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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비상/교육

'환경동아리와 함께 하는 에너지 자립 캠프' 후기 토요일이었던 11월 16일 아침, 늦가을의 쌀쌀한 공기를 헤치고 삼삼오오 하늘공원 에너지드림센터로 모여들었습니다. 이날 열리는 ‘환경동아리와 함께 하는 에너지자립 캠프’에는 4개 학교 학생과 교사 40여 명이 학교 에너지 절약과 재생가능에너지 체험을 주제로 함께 배우고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점점 더 많은 학교에서 에너지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공부하고 실천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반갑습니다. 그 중심에 바로 환경동아리가 있죠. 에너지 절약은 많은 환경동아리가 주목하는 과제로서, 서울지역에서는 ‘에너지수호천사단’이란 이름으로 활성화돼있습니다. 삼정중학교, 화계중학교, 대원여고, 삼각산고 등 4개 학교 학생들은 각자의 개성 있는 방식으로 어떻게 에너지 절약 실천을 진행해왔는지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더보기
학교 에너지 절약, 환경동아리가 나선다 환경동아리와 함께 하는 '에너지 자립 캠프' 11월16일 열린다 학교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를 배우고 스스로 실천해보는 활동이 갈수록 활발해지는 일은 무척 반갑습니다. 이상기후나 에너지 낭비로 인한 오염 피해는 지금보다 미래세대에게 더 큰 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미래세대가 기후변화의 ‘피해자’가 아닌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행위자’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환경동아리를 중심으로 학생과 교사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고 실제로 이를 실천하는 경험과 교훈이 더 많이 알려지고 공유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태양광과 풍력(재생가능에너지) 그리고 인간 동력 발전기(자전거발전기)와 같은 ‘선택 가능한 대안’을 실습을 통해 경험해보는 .. 더보기
우리 학교에서 새어 나가는 에너지를 찾아라(하) ◇ 삼각산고 에너지 성능 '상대적 양호'◇ 교실-복도 창호 성능 높이는 등 시설 보완책◇ 출입문 닫아서 '따뜻한 복도' 만드는 실천 함께 해야◇ 창호와 문 틈에 문풍지나 단열 에어캡 활용 추천 이번주 월요일(29일) 삼각산고등학교 에너지 진단에 대한 결과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에너지 진단 전문업체인 (주)두꺼비하우징에서 24일 실시한 조사에 대해 설명하고 삼각산고 환경동아리 학생들과 담당 교사 그리고 서울환경운동연합이 함께 에너지 절약 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붕, 외벽과 같은 틈새는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좌우합니다. 열이 외부로 쉽게 드나들지 않는 정도를 말하는 기밀도는 건물 에너지 소비의 5~40% 가량을 차지합니다. 이경탄 (주)두꺼비하우징 주택에너지진단사는 "건축물의 기밀도가 낮으면.. 더보기
우리 학교에서 새어 나가는 에너지를 찾아라(상) ◇ 어디서 열이 빠져나가는지 알아야 절약도 가능◇ 교실의 창호와 문 틈이 주요 점검 대상◇ 서울환경운동연합, 삼각산고 '에너지 진단' 실시◇ 이번달 29일 환경동아리 함께 결과 브리핑 학교 최초 시민햇빛발전소로 유명한 삼각산고등학교가 올해 겨울을 앞두고 에너지 절약 활동에 더 박차를 가합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나는 에너지 탐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삼각산고등학교에 대해 에너지 진단을 전문업체인 (주)두꺼비하우징에 의뢰해 10월 24일 1개 교실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건물과 공간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은 열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란 말이 있는 것처럼, 건축물에 틈새가 있다면 열기가 쉽게 빠져나가겠죠. 여름철 냉방을 하거나, 겨울철 난방을 하더라도 방 안의 냉기와 열.. 더보기
나무 심기? 텃밭 가꾸거나 종이 아껴도 숲 보호! 서울에서 맑은 공기와 휴식을 누리고 싶으면 어디로 가세요? 15분 걸어서 갈 만한 공원이나 작은 숲이라도 있나요? 우리가 도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숲이 많지 않을텐데요, 특히 숲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점점 그 중요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무는 온난화 방지를 위해서 얼마나 중요할까요? 인간에 의한 지구온난화라는 것이 땅 속에 있던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태우면서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입니다. 이 연료들은 공통적으로 탄소를 가지고 있는데, 불에 타면서 이산화탄소를 내뿜게 됩니다. 이렇게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마치 여름철에 담요를 덮은 것과 같이 지구에서 열이 빠져나가지 못 하게 되는 것이죠. 나무는 이와는 반대로 작용합니다. 나무와 같은 식물은 광합성을 하며 .. 더보기
“하나도 놓치지 않겠어…” 자전거 발전기 제작 열기 후끈 2011년 제3회 자전거 발전기 제작 워크샵 현장 자전거 발전기는 지난 1년 사이에 더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교육적 목적에 아주 효과적이어서, 최근 의 달인 코너나 방송 프로그램에도 활용됐습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도 학교나 도서관에서 자전거 발전기를 활용한 에너지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왔습니다. 그래서 “자전거 발전기 어떻게 만들 수 있어요?”라는 문의를 더 자주 받게 됩니다. 지난달 15일에 열렸던 자전거 발전기 제작 워크샵은 이런 이유로 올해 3년째 열렸습니다. 벽의 콘센트에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꼽기만 했던 에너지 소비자가 아니라 직접 전기를 만들어보려는 ‘에너지 농부’ 14명이 모여서 머리를 맞댔죠. 지난 1년 동안의 시행착오를 반영해 자전거 발전기는 기술적으로 더 안정됐습니다. 물론 자전거 .. 더보기
올해도 자전거발전기 배우러 오세요 “자전거발전기 어디서 배울 수 있어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지난해 워크샵이 끝난 뒤에 너무나 많은 문의를 받았습니다. 다음 워크샵은 언제 열리는지, 열리게 되면 자신에게 연락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워크샵 결과를 아직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 자전거 발전기 이렇게 만들었어요(2010년 워크샵 결과) 지난 1년간 이렇게 만든 자전거발전기를 활용해 환경운동연합과 여러 기관이 에너지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올해 교육에는 이런 1년간의 경험과 사용후기를 바탕으로 교육자료를 보완해 더 실용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는 가을에 열리는 제3회 자전거발전기 제작 워크샵은 아래와 같습니다. 선착순으로 모집되니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아래 양식을 따라 신.. 더보기
자전거 발전기, 어려웠지만 언젠간 내 손으로… 환경운동연합에서 주최한 자전거 발전기 제작 워크샵에 다녀왔다. 환경운동연합에서 이런 재밌는걸 많이 하는 것 같다. 참여 전에 나는 강당 같은 데서 수십 명이 함께 강의를 듣고 각자 혹은 모둠별로 발전기를 만드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도착하니 '역시 환경운동연합'이란 생각이 들었다. 워크샵은 마당이 딸린 작은 집에서 스탭까지 십수 명의 사람들과 함께 진행됐다. 학생이 많을 줄 알았는데 학생은 나까지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종류별로 한사람씩밖에 없었다. 교사, 직장인 참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했는데 아마도, 내 생각엔 내용을 전부 이해한 사람은 세명 내외가 아닐까 싶다. 그만큼 내게는 어렵게 느껴졌다. 적어도 평범한 고등학생이 바로 이해할 정도의 수준은 넘어서는 것 같았다. 이론은 너무 어려워 '패닉'에 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