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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비상/칼럼

중국 기후변화 방지 환경단체를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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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동아시아 기후행동 네트워크 구축을 위하여
제9회 한중일 동아시아 환경정보 공유 네트워크 회의를 마치며

중국 물 부족

지난 3월4일 운남성 문산주 광난현 주린현, 본래 물 저장량이 100만 평방미터의 소나무 숲에 버금가는 저수지가 거의 말라버렸고, 한 농민이 저수지 바닥에서 그나마 남아있는 물을 담고 있다. ⓒhttp://news.163.com/


지난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제9회 한중일 동아시아 환경정보 공유 네트워크 운영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2년마다 개최되는 한중일 환경시민회의의 주제를 선정하고, 구체화하기 위한 관련된 환경NGO단체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에서는 광주환경운동연합 이경희 사무국장 포함 3명이 참가했다.

올해의 주제는 ‘2010 한중일 동아시아 시민사회 기후행동을 향하여’이고, 10월에 열릴 예정이다. 동아시아의 주요국가인 한중일 세 나라는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국가의 상위권에 속해있다.

2006년 통계에 의하면 중국은 약 61억톤 (전세계 배출량의 21.5%)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세계 제일 이산화탄소 배출 대국으로, 일본은 5위로 약 13억톤 (전세계 배출량의 4.6%), 한국은 9위로 약 4억8000만톤 (전세계 배출량의 1.7%)을 배출하고 있다.

이렇듯 동아시아지역은 세계에서도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지역이며, 또 배출량이 가장 급속히 증가하는 지역의 하나다. 따라서 한중일 동아시아에 있어서의 이산화탄소 배출 삭감을 위한 노력은 기후변화 방지를 위해서도 세계적으로도 대단히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중국NGO의 기후변화 방지 활동 본격화

중국청년기후행동네트워크에 방문하여 기후변화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박종학


중국에서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환경단체 활동이 시작된 지는 얼마 되지 않으며, 크게 두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중국청년기후행동네트워크와 중국국제NGO협력촉진회이다.

중국청년기후행동네트워크(CYCAN:China Youth Climate Action Network)는 2007년도 7월에 설립되었으며, UNEP-TUNZA-NEAYEN 등 7개 단체와 전국 30여개의 지역조직과 함께 행동한다.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며, 지난 코펜하겐 회의에도 참가했다. 대표인 李立(리리,LiLi)씨는 “대학생시절 동아리 활동을 시작으로 환경문제와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http://www.cycan.org/

중국국제NGO협력촉진회

중국국제NGO협력촉진회를 방문하여 아시아 기후행동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중국국제NGO협력촉진회는(CANGO:China Association for NGO Cooperation)는 1992년도에 설립되어 인권,환경,평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국제적인 기구와 自然之友(자연지우), 그린피스(GREENPEACE) 등 NGO와 손잡고 아시아의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3월29일부터 31일까지 2010 ‘Water & Future" 포럼을 주최했으며, 현재 중국내의 가장 큰 환경문제인 기후변화와 물부족 및 오염문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http://www.cango.org/newweb/index.asp

‘2010 물과 미래’ 포럼 국제NGO 참가자들, 4대강 사업 반대 한 목소리

중국은 지금 전국적으로 물 부족과 대규모 수질오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특히, 북쪽의 인구집중으로 남쪽의 물을 끌어 사용하다보니 남쪽지방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운남과 귀주 지역이 그러하다. 한국의 환경운동연합 참가자들은 현재 아시아의 개발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과 생태계를 위협하는 이러한 개발에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글=최홍성미(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정보센터 활동가)

4대강 반대를 지지하는 참가자들

포럼 참가자들이 한국의 4대강 사업을 중단하기 위한 서명을 하고 있다.

중국 환경단체 자연지우

중국의 가장 큰 환경단체인 자연지우에 방문하여 한국의 4대강사업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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