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핵은 답이 아니다

동경전력, 4호기 사용후 핵연료 영상 공개

반응형

후쿠시마 제1원전의 4호기 원자로 내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에있는 연료집합체의 사진(자료제공=동경전력). 클릭하면 확대.

동경전력이 지난 4월29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4호기 원자로에 있는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에 있는 연료다발(fuel assembly)의 사진을 공개했다.

<아사히신문>은 "사진을 보면 (연료 다발이 담긴) 강철 선반의 일부분에서 몇몇 잔해가 보이지만 심각한 손상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동경전력의 발표를 전했다.

지난달 일본 동북지방 대지진 이후 원전 위기가 발생한 뒤 저장수조 내의 사용후 핵연료의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영상은 수조 안으로 물을 뿌리는 데 사용된 콘크리트 펌프의 긴 관의 끝부분에 달린 카메라로 4월28일 촬영한 것이다.

수면 아래로 6미터 정도로 잠긴 연료의 상태를  보여주는 이 영상에선, 연료다발이 강철 선반의 정사각형 격자에 놓여있는 모습과 빛을 반사하는 새 연료다발과 어두운 사용후 연료봉이 함께 담겨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일곱 개의 제어봉은 영상의 오른편에 보인다.

또 4월28일 작업자들은 저장수로부터 150cc의 물을 분석용으로 채취했다. 분석 결과 물 1cc당 세슘137이 55베크렐 그리고 요오드131이 27베크렐 검출됐다. 이는 4월13일 채취된 시료에서 검출된 수준보다 낮아진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동경전력은 원자로 4호기로부터 누출된 추가 방사성물질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 검출된 방사성물질은 원자로를 냉각시키기 위해 저장수조로 뿌려진 바닷물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