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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재생에너지 '담대한 투자' 발표한 미국·유럽… 한국은 '원전 올인' 탈탄소와 에너지 안보 위해 재생에너지 집중 투자하는 유럽과 미국 원전 정책 변화는 일부 국가에 한정, 원전 건설 실현 여부도 불투명 재생에너지 뒷전인 채 원전에 매몰된 윤석열정부, 위기 악화 우려 8월 17일 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 정부의 노력과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115년만의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직후였지만, 대통령의 발언에 ‘기후’라는 단어는 언급되지 않았다. 대신 ‘피해 지원과 복구’와 같이 이번 폭우를 자연 재해의 일환으로만 대하는 인식을 드러냈다. 에너지 전환 기조도 들을 수 없었다. 반면 원전 산업의 부활에 대해서는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스스로를 추켜세웠다. 윤석열 대통령은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원전 산.. 더보기
16만 명의 독일시민이 재생에너지 협동조합에 가입한 이유 2016년, 독일은 풍력과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로 전체 전력의 30%를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정부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비중을 8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 중이다. 과연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앞선 이 나라의 비결은 무엇일까.독일의 재생에너지 분야에는 이미 수많은 이해당사자가 있다. 그 중심엔 재생에너지 협동조합이 있다. 재생에너지 협동조합은 2010년 270여 개에서 2016년 말 기준 831개로 크게 늘었고, 현재 16만 명을 조합원으로 두고 있다. 지난 27일 한국을 방문한 안드레아스 뷔그 독일에너지협동조합연합회 사무처장은 “독일 에너지 협동조합은 누적 1GW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했고 18억 유로(약 2조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 더보기
독립적 방사능 감시활동 이끈 독일 전문가 방한 "오염된 음식물 섭취에 따른 방사능 내부 피폭을 피해야 한다. 일본 당국은 국민들에게 왜곡된 애국심으로 오염된 식품을 먹게 하려는데, 한편으로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독립적인 방사능 연구소를 만드는 시민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아주 중요하지만, 연구시설의 운영이나 기록 관리에 큰 비용이 필요하다. 독일인들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은 이런 독립적인 기관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일이다." 2011년 베를린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물음에 세바스찬 플루크바일(Sebastian Pflugbeil, 사진) 박사는 이렇게 답했다. 이어서 도쿄가 과연 안전한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체르노빌 당시의 키예프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답했다 그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더보기
평범했던 엄마가 독일 최대 재생에너지 공동기업 설립자가 된 사연 독일에서 핵에너지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을 우려하며, 우르술라 슬라덱(Ursula Sladek)은 독일 최초의 공동소유 재생가능에너지 기업을 설립했습니다. 전 세계 풀뿌리 환경운동가에게 수여되는 골드만 환경상 2011년 유럽 부문은 이런 공로로 우르술라 슬라닥에게 수여됐습니다. http://www.goldmanprize.org 서울환경운동연합은 현재 국내에서 활발히 태동 중인 태양광 시민발전소 운동의 확산을 위해 이 영상이 좋은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한국어 자막을 위해 비공식적으로 업로드 및 공유합니다. 이 영상의 나레이션은 배우이자 환경운동가인 로버트 레드포드가 맡아주었습니다. 번역=이정규/자원활동가, 이지언/서울환경운동연합 전력권력과 에너지 전환 - 시민이 만들어낸 에너지 독립 글=염광.. 더보기
이탈리아 국민투표 94% “핵발전 반대”… 위대한 승리 “아마도 이탈리아는 핵에 결별을 고해야 할 것 같다.” 투표가 종결되기도 전에 실비아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패배를 인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13일 로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재생에너지원에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위기가 발생한 이후 핵 에너지의 이용에 대해 최초로 열린 이탈리아의 국민투표에서 반핵운동은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최악의 핵 참사였던 체르노빌 사고가 일어나고 1년 뒤인 1987년 이탈리아는 이번과 같은 국민투표를 통해 핵발전 정책을 포기하기로 했다. 당시 정부는 단계적으로 핵발전을 폐지하기로 결정했고, 1990년 마지막 핵발전소가 폐쇄됐다. 후쿠시마 이후 핵에너지에 관한 최초의 국민투표 베를루스코니 정부 들어서 핵발전 비중을 25%로 높이고 그에 따라 핵발전소를 .. 더보기
재생에너지 법으로 막고서 녹색성장? / 염광희 태양광 발전 추가설치 못하게 계약 대운하 22조원 들이면서 재생에너지에는 예산없단다 2012년 도입될 정책은 더 후퇴 정부는 지난해 8월 제1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하면서 2030년까지 재생가능 에너지 비중을 10.7%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 기본계획이 발표된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이 목표치의 달성은 벌써부터 불가능해 보인다. 지난 4월 지식경제부는 일방적으로 발전차액 지원제도 관련 고시를 개정해 발표했다. 말이 좋아 개정이지 그 내용은 완전 개악이다. 이제 한창 붐이 일고 있는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찬물을 끼얹듯 연도별 한계용량을 설정해 설치를 더 원해도 할 수 없도록 법으로 차단해 버린 것이다. 언론 보도를 보니 이 발표가 난 뒤 1주 만에 정부가 설정한 연간 한계용량의 선착순 접수.. 더보기
열대우림의 종다양성 독일의 환경단체 OroVerde의 광고 포스터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열대우림의 파괴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고통받는 모든 종류의 동물과 식물 종이 있습니다. 매 시간마다 세 가지 다른 종류의 동물과 식물체들이 멸종위기에 처하고 있습니다. 열대우림을 살리기 위해서 우리를 도와주세요: www.oroverde.de” 정글 레이스라는 온라인 게임도 있다고 하는데, 독일어가 가능한 사람만 할 수 있는 퀴즈게임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