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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 '기후변화와의 전쟁' 선포, 석탄화력발전소 강력 규제 반가운 소식입니다. 청정 발전 계획(Clean Power Plan)은 지난해 6월 초안으로 발표됐는데, 발전 부문의 온실가스를 2005년 대비 2030년까지 30% 감축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올 여름까지 사회적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하겠다고 했고(굉장히 많은 의견이 취합됐다고 합니다), 미국시각으로 어제 공식 발표됐습니다. 결과적으로 목표는 32%로 더 강화됐습니다. 지난해 중국이 '대기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미국이 '기후변화와의 전쟁'을 선포한 셈인데요. 온실가스 배출 양대국이 긍정적인 신호를 준다는 것은 분명 고무적입니다. 그 메시지를 보면, 단순히 온실가스를 줄이는 차원이 아니라 대기오염 질환과 사망을 낮춰 공중보건을 강화하는 한편 에너지 효율 등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내용이.. 더보기
멕시코만 석유재앙, 불구경을 넘어 ‘미국 역사상 최대 환경재앙’ 오바마 미 대통령이 멕시코만 기름 유출사고에 대해 지난 1일 이렇게 규정했단다. 이런 표현 역시 왠지 충분해 보이지 않는다. 검은색으로 온통 색칠된 처절한 현장에서 어지러울 정도로 독한 원유의 냄새를 맡거나 끈적이는 기름에 뒤범벅돼 죽어 널려있는 생물의 사체를 눈으로 직접 본다면 말이다. 3년 전 삼성중공업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기억 때문에(물론 이 사고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번 사고 소식을 마냥 차분히 듣기가 어렵다. 외신을 통해서 종종 뉴스가 들려오는 것 같지만, 중요하고 자세하게 다루는 보도를 보기 어려워 보인다. 보도 횟수 자체도 적어 피해 규모나 대처 상황에 대한 궁금증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 그래서 해외 언론이나 미국 환경단체의 입장 따위를 검색해보는 수밖에 없.. 더보기
환경단체들 오바마 대통령에게 서한 전달 April 7, 2010 President Barack Obama The White House 1600 Pennsylvania Ave., NW Washington, DC 205000 Dear Mr. President, In your inaugural and State of the Union addresses, you recognized that the destiny of the United States is connected to those beyond our shores, and that the U.S. must play a leadership role in advancing the common security and prosperity of all people. Global climate chang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