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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선량

낮은 수준의 방사선도 백혈병 위험 증가시켜 3개국 핵 산업 노동자 30만 명 대상 역학조사 결론 극저선량 방사선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미미한 수준이라도 백혈병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프랑스, 미국, 영국의 핵 산업 노동자 30여 만 명을 대상으로 국제적인 역학조사를 벌인 결론이다.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해 조직된 연구팀은 사망한 근로자들의 사인과 방사선 노출 기록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는 “이번 연구결과는 ‘방사선 노출 위험에는 하한선(역치)이 있다’는 통념을 깨는 것으로, 과학자들에게 일상적인 방사선 노출의 위험을 정량화하는 구체적 수치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했다. 저선량 방사선의 누적 노출량이 인체 피해를 증가시키는지에 대해선 위험의 증가분이 너무 미미하다는 이유로 탐지하기가 어려웠지만, 선량계 뱃지를 일상.. 더보기
핵발전소 폐쇄? 미량의 방사능도 ‘무해’하다는데? 얼마 전 노원구청을 방문했다. 구청 옆에는 수백 톤의 방사능 폐기물이 2년 6개월 넘게 자리를 떠나지 못 하고 있었다. 주민들로선 방사능 문제로 지역의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는 일이 좋을 리 없다. 그럼에도 방사능에 오염된 쓰레기가 서울시내 어딘가에 임시로 보관 중이란 사실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임에 틀림없다. 지난해 9월 SBS는 ‘방사능 아스팔트 280톤, 도심 공터에 방치’라는 제목으로 이 문제를 보도하기도 했다. 방사능 아스팔트로 기분이 좋지 않은 건 노원 주민뿐만이 아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012년 겨울 두 차례에 걸쳐 방사능 아스팔트의 일부를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으로 반입시키려고 했다가 강한 거부에 부딪혔다. 아직 완공도 되지 않은 방사성폐기물처리장에 주민 동의도 거치지 않고 폐기물을 반입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