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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소마

日 93세 노인의 자살… 유서 “무덤으로 피난하겠다” 계속되는 후쿠시마 위기에 비관한 한 93세 노인이 6월말 "무덤으로 피난 갑니다. 미안합니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에 있는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후쿠시마 사고는 방사능 오염을 넘어 개인과 공동체의 삶에 심각하고 치명적인 영향을 남기고 있다. 국내에 거의 보도되지 않은 이 소식을 이 다시 소개한다.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난 뒤 노인은 소마시에 있는 둘째 딸의 집으로 강제 대피되고 이어서 2주간 입원한 뒤 5월3일 미나미소마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왔다. 이 지역은 핵 사고로 인해 긴급시 피난 준비구역에 포함됐다. 유서에는 "우리가 다시 피난하게 되면, (나 같은) 노인들은 짐만 될 것이다"라고 쓰여 있었다. 노인은 72세 장남과 71세 그의 아내 그리고 두 명의 손.. 더보기
방사능 오염된 쇠고기, 소비자 식탁 위에 올라 지난 8일 도쿄도 정부는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 지역에서 사육된 쇠고기에서 고농도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방사능에 오염된 쇠고기는 호카이도, 치바, 아이치, 토쿠시마, 코치 등 5개 현으로 판매됐다고 도쿄도 정부 관계자가 11일 전했다. 후쿠시마현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야외에 보관된 여물들에 대해 방사능에 잠정적으로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니 농가에서 사용하지 말라는 조치를 내렸지만, 목장주가 이를 무시했다고 시인했다. 방사능 오염된 볏짚 앞서 이번달 초 같은 목장에서 사육된 11마리의 소에서 나온 육우에서는 정부 안전기준의 6.4배에 해당하는 킬로그램당 3,20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다만 쇠고기가 시장에서 유통되지는 않았다. 시장으로 유통돼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