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핵폐기물

서울시내에 26만 리터 방사성폐기물 방치되는 사실 알고 있나요? 무려 26만 리터 규모의 방사성폐기물 1300드럼이 어떠한 안전성 검사도 받지 않은 채 10년 이상 서울시내에 사실상 방치되어왔다는 사실에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서울시내에 26만 리터 규모의 방사성폐기물 보관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옛 원자력연구원 부지에 보관 중인 막대한 양의 방사성폐기물은 인구가 밀집한 서울 지역의 시민들에게 커다란 위협과 불안을 주고 있다. 하지만 방사성폐기물 보관 처리의 책임을 맡은 원자력연구원이나 감독 행정기관인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관련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설득력 있는 계획이나 대책 마련도 회피해왔다. 당국은 위험한 방사성폐기물 실태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서 공론화와 대책 마련을 위한 사회적 합의에 힘써야 한다. 공.. 더보기
관료들이여, 토론하라! 지난 12월10일 누하동 환경센터에서는 '영화로 기후변화 이슈 읽기'란 주제로 영화 상영회가 열렸습니다. 상영회가 끝나고 참가자 여섯 명이 밤늦게 영화와 원자력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참석했던 안승혁 님께서 보내주신 후기를 옮겨 싣습니다. '토론의, 토론에 의한, 토론을 위한' 영화 동경 핵 발전소라는 영화는 크게 두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주된 이야기는 동경도 핵 발전소 건립 문제를 놓고 벌이는 행정관료들의 격론이고, 다른 하나는 재처리 핵연료 운송차량 납치 사건이다. 전자의 이야기가 회의장이라는 하나의 공간에서 배우들의 대사 처리만을 통해 마치 연극적인 스타일을 유지하는데 비해, 후자의 이야기는 동경도청과 운송차량을 교차편집하면서 긴장감을 조성하여 액션 영화적 느낌과 함께 영화.. 더보기
[캠페인]핵 위협에서 기후를 구해주세요! 핵 위협에서 기후를 구해주세요! 2009 국제 캠페인 기후변화와 그 영향은 이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전 세계의 지도자들은 2009년 12월에 열리는 코펜하겐 기후정상회의에서 새로운 기후 협약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다.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시급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 우리의 미래는 여기에 달려있다. 현재의 교토의정서 하에서 핵에너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이용가능한 해결책에 포함되어 있지 않는 것은 올바른 결정이었다. 그러나 핵 산업계는 일부 국가들과 연합하여 이 위험하고도 오염을 유발하는 기술을 차기 기후변화 관련 협의에 “청정” 기술로써 포함시키려 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핵 산업계는 막대한 공공투자로부터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진정한 해결방안은 희생될 것이다! 이.. 더보기
경주 방폐장 부지 지하수 위험 드러나 엉터리로 드러난 '지하수 유동 모니터링 보고서' 드디어 지하수유동모델링보고서가 공개되었다. 경주 방폐장의 건설, 운영 허가가 나기 위해서는 안전성 분석보고서가 제출되어야 하고 여기에는 단층, 암반, 지진, 기상, 지하수 등 여러 분야의 실측 자료와 함께 분석 내용이 제시되어야 한다. 그런데 지하수 영향은 물론 누출된 방사성물질 확산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하수유동모델링' 결과가 안전성 분석보고서에는 요약본만 실려 있었다. 문제는 요약본에 모델링의 실체가 없었다는 것이다. 분석 결과를 정량적으로 요약하지 않고 정성적으로 요약했으니 제대로 조사되고 분석되었는지 검토할 수가 없었다. 아래는 안전성분석보고서를 검토한 박창근 교수의 의견이다. "지하수 유동 모델링에서 있어야 할 핵심 내용은 초기 지하수위 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