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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한국은 ‘탈석탄’? 석탄발전소 늘어났다 한때 화력발전소는 저렴한 가격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에너지원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다수의 시민들은 화력발전소의 추가 건설에 반대를 나타냈다.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5월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기오염을 감수하더라도 화력발전소를 더 건설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66%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그렇다’고 말한 사람은 8%에 불과했다. 충남도가 9월 충남도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70%가 ‘깨끗한 공기를 위해 전기요금이 오르더라도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40% 이상이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와 화력발전소 증설 중단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상위 대규모 석탄발전소가 충남에 몰려 하지만 현실은 이런 여론과는 상반된다. 10월 13일 충남 .. 더보기
포항시장 ‘포스코 이익이 시민 건강권에 우선’ 논란 포항시장, 시민의 건강권은 외면하고 민간기업 포스코 이익 대변에 나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6월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포스코 석탄화력발전소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포스코석탄화력발전소에 반대하는 시민사회(청정포항수호 시민대책회의)는 상식을 벗어난 포항시장의 행동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어떤 의견수렴과정도 없이 현행법상 청정연료사용지역인 포항시의 상황을 무시하고 민간기업 포스코의 이익을 대변하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기 때문입니다. 고체연료사용이 금지된 대기환경보전법의 규정은 철강도시 포항 환경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대책회의는 6월 24일 포항시청에서 포스코에 부화뇌동하는 포항시장의 무책임한 행보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아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더보기
‘온실가스 감축’ 시민에게 내맡기고 정부는 석탄화력 증설하나 오늘 세계 도시와 지방정부의 기후환경 협의체인 ‘이클레이’ 회원도시 1천200여곳이 서울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다짐하는 서울선언문을 채택한다. 선언문에는 저탄소 도시 및 온실가스 감축, 회복력 있는 도시, 생태교통 도시, 생물다양성 도시 등 9개 실천분야가 담겼다. 각 도시들은 서울선언문을 토대로 각자 상황에 맞는 실천계획을 세워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이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83만 명의 시민들이 ‘1인 CO2 1톤 줄이기’에 동참하기로 서약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서울의 약속’을 발표해 2005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도시와 지방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가운데 인천시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한국남동발전(주)이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에.. 더보기
대기오염 '정상'이라고? 베란다 측정기로 내가 측정한다 손바닥 크기의 측정기를 내 집 창문에 달아 실시간으로 대기오염을 확인해볼 수 있다면 어떨까. 누구나 저렴한 센서를 달면 주변의 공기가 깨끗한지 소음이 심각하지 않은지를 온라인으로 바로 볼 수 있게 하는 '스마트 시티즌(Smart Citizen)' 프로젝트가 확산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강점은 정부가 운영하는 대기오염 측정소에 의존하지 않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환경 감시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령 서울시의 경우 40여 개의 대기오염 측정소를 운영 중이다. 그나마 오염이 심각한 도로 주변에 설치된 측정소는 15개에 불과해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대기오염도를 전달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민들이 간이 측정기를 활용해 대기오염물질인 이산화질소를 측정하는 프로젝트는 국내에서도 이미 .. 더보기
도심 혼잡통행료 제도 조속 확대를! 서울 도심부의 교통 혼잡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날로 더해가는 서울 도심의 교통 혼잡은 서울시 교통당국의 골칫거리였다. 서울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교통혼잡 비용이 연간 7조원을 넘어선 지 오래다. 서울의 미세먼지(PM10)는 세계 주요 도시의 1.8~3.5배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악이며, 이산화질소(NO2)는 세계 주요 도시들에 비해 1.2~1.7배에 이른다. 전국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중 일산화탄소는 79.4%, 질소산화물은 42.4%, 미세먼지는 43.4%가 자동차에서 배출되고 있으며 서울의 경우 자동차가 차지하는 오염물질 배출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다. 특히 서울의 도심과 강남 등 일부지역은 교통상황 악화와 이로 인한 환경문제가 심각해 교통수.. 더보기
'공업도시' 울산의 석탄 허용은 최악의 결과 불러올 것 울산시가 기존의 '청정연료정책'을 폐기하고 석탄 연료를 허용하게 되면 대기오염과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의 심각한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어서 대기오염물질 배출 수준이 전국 최상위에 해당하는 울산에서 대기 오염물질 총량 규제가 시급하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울산 총 온실가스 배출량 중 산업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76% 이상. 이는 에스케이(SK), 에스오일(S-Oil),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에너지 다소비 업체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울산의 1인당 배출량은 52톤(이산화탄소)으로 전국 평균 12.5톤의 4배 이상에 달한다. 석탄 허용으로 최악 대기오염 더 악화되나 대기오염 수준 역시 심각하다. 황산화물이나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 물질의 배출에 있어 울산의 1인당 배출량은 전국 .. 더보기
서울시 대기오염 관리시스템의 한계점 서울시 대기환경 측정망은 34개로 27개 지점에 설치 및 운영되고 있다. 이 중 동사무소 옥상에 설치된 경우가 17개소이며 교육시설 2개소, 환경 및 공원관리시설 5개소, 기타 3개소이다. 자동측정망36개소 일반대기질 서울시 25개구 27개소(구로, 송파 1개소 추가) 및 남산, 북한산 측정소 도로변대기질 신촌, 청량리, 동대문, 신사, 청계천, 서울역, 영등포 측정소 이동측정망 차량 대형이동측정버스 1대, 중형이동측정차량 1대(2007년6월 도입) 측정항목 TSP, PM-10, PM-2.5, NO2, NO, NOX, SO2, CO, O3, THC, CH4, n-CH4, 온도, 습도, 풍향, 풍속, 자외선량 환경정의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중구 내 대기오염측정지점인 서소문동 시청별관과 그곳에서 가장 가.. 더보기
충남 당진의 선택, 최악의 대기오염 재난을 막을 수 있을까 20세기 역사에서 최악의 공해참사로 알려진 ‘런던 스모그’가 21세기 한국에서도 재현된다면? 바로 충남 당진의 이야기다. 2015년에 아래와 같은 대규모 오염물질 배출업소가 ‘정상’ 가동된다고 생각해보자: 당진화력 9·10호기를 추가 건설로 인한 1~10호기와 태안화력 1~8호기,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현대제철 B열연공장, 대산지방산업단지, 대산제2지방산업단지. 지난 1월에 공개된 당진화력에 대한 사전환경성 조사결과에 의하면, 이산화항(SO2) 10배 이상 초과, 이산화질소(NO2) 9배 초과, 먼지 4배 이상 초과와 같이, 오염물질이 대부분 환경기준을 크게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런 경악할 만한 결과가 그나마 송산 제2일반산업단지, 석문국가산업단지, 합덕일반산업단지, 합덕테크노폴리스, 황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