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펀치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전’하다고만 하지 말고, 재앙에 대비하라! ‘1억년에 한 번 일어날 가능성’ 후쿠시마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이렇게 낮게 평가됐다는 사실은 무엇을 말할까. 원전은 안전하니까 크게 잘못될 일은 없다는 원전 산업계의 믿음을 다르게 표현한 것이다. 27년 전 체르노빌이 겪었던 끔찍한 참사는 극히 예외적인 사건이며 이제 원전의 위험은 거의 완벽한 통제 아래 놓여있다는 ‘자신감’마저 엿보인다. 하지만 2011년 3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만약 일본 후쿠시마가 아니라 한국의 부산 또는 경주였다면? 괜한 공포감이나 괴담을 퍼뜨리려는 의도는 아니다. 오히려 정부와 원전 업계 사이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이 시민들의 불안과 너무 먼 거리를 두고 있어 보인다. 한국의 원전을 운영하고 이를 관리 감독하는 당국의 현실 인식과 태도는 후쿠시마 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