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봉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랑스에 핵폐기물 경고용 피라미드를 세운다? "만약 프랑스어로 경고문을 남겨놓더라도 프랑스어가 소멸되면 어떻게 되겠는가? 어떤 심벌을 새긴다해도 그 것을 후세들이 의도했던 대로 해독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거대한 피라미드를 만들자는 의견도 있으나 프랑스에 이집트풍의 피라미드를 세우는 것은 어색하다." 프랑스 방사성폐기물청의 기억 보존 담당자의 고민이다. 현재 58기의 핵발전소를 가동해 최대 핵발전 의존국인 프랑스 동부에서 지하 500미터 깊이로 사용후 핵연료를 저장하려는 계획이 진행 중이다. 얼마 동안 저장해야 할까? 10만 년. 우라늄 핵분열로 생성되는 플루토늄의 경우 반감기가 2만4천년이란 점을 염두에 두면, 10만 년도 그리 길어보이지 않는다. 반감기란 물질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기간이다. 거칠게 말해서, 10번의 반감기가 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