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탈리아 국민투표 94% “핵발전 반대”… 위대한 승리 “아마도 이탈리아는 핵에 결별을 고해야 할 것 같다.” 투표가 종결되기도 전에 실비아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패배를 인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13일 로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재생에너지원에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위기가 발생한 이후 핵 에너지의 이용에 대해 최초로 열린 이탈리아의 국민투표에서 반핵운동은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최악의 핵 참사였던 체르노빌 사고가 일어나고 1년 뒤인 1987년 이탈리아는 이번과 같은 국민투표를 통해 핵발전 정책을 포기하기로 했다. 당시 정부는 단계적으로 핵발전을 폐지하기로 결정했고, 1990년 마지막 핵발전소가 폐쇄됐다. 후쿠시마 이후 핵에너지에 관한 최초의 국민투표 베를루스코니 정부 들어서 핵발전 비중을 25%로 높이고 그에 따라 핵발전소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