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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안전한 농장을 돌려달라!” 농부 400명 동경전력 본사 앞 시위 일본 농부들이 동경전력 본사 앞에 소를 데리고 나와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28일 에 따르면, 은행과 업체 경영진들이 동경전력의 책임상한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대한 항의가 일어난 것이다. 4월26일 400여 명의 농부들은 동경 치요다구에 있는 동경전력 본사 밖에 모여 "안전한 농장을 돌려달라"나 "동경전력은 모든 피해를 보상하라"와 같은 글씨가 적힌 현수막을 펼쳤다. 후쿠시마와 치바 등의 지역에서 온 낙농업 농부들은 트럭에 소를 태워왔고, 유통이 금지된 시금치가 전시되기도 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에서 재배된 양배추와 다른 채소에 대해 섭취 제한을 권고한 다음날이었던 지난 3월24일 자살한 64세 농부의 아내는 남편의 초상화를 들고 동경전력 관계자들에게 말했다. "(남편.. 더보기
BP 원유 유출 1년… 이제 깨끗해졌다고? 지난 4월20일은 BP 디프워터 호라이즌 석유 유출 사고가 일어난지 1주년이 되던 날이었다. 미국 멕시코만 지역에서 평생을 살아온 주민 라머 빌럽스는 사고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처음 석유 냄새를 맡았던 때가 기억나요. 저는 아들의 야구시합에 갔었죠. 시합을 하려는 데 모든 사람들이 타이어가 타는 듯한 냄새를 맡았어요. 공기가 너무 탁해져서 피부로 느낄 정도였고 입에서도 맛이 났어요. 그날 밤이 아들이 날 깨워 숨 쉬기가 힘들다고 말한 첫날이었죠. 그날 이후 매일밤이 같았어요. 석유 냄새가 나든 나지 않든 말이죠. 나중에야 우린 처음으로 석유 냄새를 맡았던 날이 바다에서 화재가 일어났던 첫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아들은 매일밤 저를 깨우고서는 호흡기가 필요하다고 말했죠. 그 아이는 어릴 적부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