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번넌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풀뿌리로의 하방운동' 거버넌스, 늘 의미가 애매하다고 생각해왔던 이 용어가 새로운 정권에서 아예 죽음을 맞았단다. 하지만 애도를 표할 필요는 없다. 정상호 한양대 제3섹터연구소 교수는 지금의 상황에서 거버넌스는 득이 아니라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문제의 실마리를 소통불능의 정부가 아닌 오히려 시민사회의 취약성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 “(…) 시민사회의 견제력과 조직화가 미약한 사회에서 자칫 거버넌스는 현실의 문제를 은폐하거나 정권의 치적을 과장하는 겉치레나 ‘분식회계’로 전락할 수 있다. 거버넌스를 논하기 앞서 연대를 통한 시민사회 내부의 역량강화와 뼈를 깎는 자기혁신이 선행되는 것이 바람직한 순서이다.” 객관적 위기는 모두가 인정한다. 청와대는 국민을 ‘테러집단’으로 몰아세울 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 등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