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D-2: 제주도]평화의 섬과 군사기지 양립가능한가 놓고 주민투표 '투표하지 않겠다'는 것도 의견을 개진하는 하나의 방식일 수 있겠다. 그런데 이것이 '투표하지 말자'는, 개인의 의사표명을 넘어서 집단적인 운동으로 나아간다면? 지난해 주민 직선으로 이뤄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도 15퍼센트의 낮은 투표율이 '문제'였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제주도지사 소환투표의 경우, 투표율이 3분의 1이 넘지 않으면 아예 개표조차 하지 않는단다. 투표를 이틀 앞둔 오늘밤, 김태환 소환대상자는 내심 초조해하면서도 웃는 연습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에게 '민주적 투표를 통해서 주민들의 심판을 당당하게 받겠다'는 식의, 정책결정자로서의 떳떳한 태도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현실을 너무 순진하게 바라보는 것일테다. 그는 그의 최선을 다하게 두자. 그의 심복들이 주야로 '투표 불참'을 위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