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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연장

월성 1호기 또 정지… ‘사소한 고장’이라고? 오늘 새벽 4시 24분 월성 핵발전소 1호기가 냉각재 펌프 고장으로 자동 정지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환경단체는 이를 단순 고장이 아닌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징후로 봐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원자로를 재가동하지 말고 아예 폐쇄하자고 주장했다. 마침 1982년 11월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한 월성 1호기가 올해로 설계수명인 30년을 모두 채우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부는 일찍 노후된 핵심부품을 교체하면서까지 최근에 월성 1호기의 가동을 연장하려다가 이번 고장사고를 맞았다. 월성 1호기는 고리 1호기에 이어 한국에서 가장 노후한 핵발전소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월성원전 1호기는 "이번 사고까지 지난 30년 간 기계와 부품의 결함 등으로 방사능 누출사고와 냉각재 누출, 원자로 가동중지 등 51번이나 고장.. 더보기
후쿠시마 원전 “수명 연장이 사고 불렀다” 12일 어제 오후 폭발을 일으켜 노심용융 위험이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1호기가 애초 올해 2월로 폐쇄될 예정이었지만 10년 운영허가권을 연장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지진의 피해를 받은 원자로 1호기는 후쿠시마 다이치 발전소에서 가장 노후한 원전이다. 1971년 3월 26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원자로 1호기는 40년 동안만 가동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제출한 운영 연장 신청에 대해 일본 핵산업안전청이 시설 조사를 거쳐 이를 올해 2월7일 승인했다고 정부가 인정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운영사: 도쿄전력) 6개 원자로의 상업운전 개시일 1호기(460 MWe) 1971년 3월26일 2호기(784 MWe) 1974년 7월18일 3호기(784 MWe) 1976년 3월27일.. 더보기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연장 신청을 철회하고 폐기하라! 성명서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연장 신청 당장 철회하고 영구 폐기하라 한수원(주)은 지난 11월 27일, 설계수명 30년이 다 된 월성 1호기 수명연장 신청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일방적으로 개최하려다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치자 슬그머니 취소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압력관 교체는 계속운전과 관계없는 안전성을 위한 조치일 뿐이라던 자신들의 말을 불과 몇 달 만에 뒤집는 사업자 측의 부도덕함에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앞에서 상생과 화합을 외치고는 뒤에서 연장가동을 위한 사전포석을 하는 한수원측의 표리부동함에 우리는 분노보다는 슬픔을 느낀다. 지난 2005년 6월, 한수원은 캐나다원자력공사와 3천억원대의 월성 1호기 압력관 교체공사 계약을 맺었다. 그 당시 캐나다공사 쪽은 이 공사에 대해 “(수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