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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BP 원유 유출 1년… 이제 깨끗해졌다고? 지난 4월20일은 BP 디프워터 호라이즌 석유 유출 사고가 일어난지 1주년이 되던 날이었다. 미국 멕시코만 지역에서 평생을 살아온 주민 라머 빌럽스는 사고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처음 석유 냄새를 맡았던 때가 기억나요. 저는 아들의 야구시합에 갔었죠. 시합을 하려는 데 모든 사람들이 타이어가 타는 듯한 냄새를 맡았어요. 공기가 너무 탁해져서 피부로 느낄 정도였고 입에서도 맛이 났어요. 그날 밤이 아들이 날 깨워 숨 쉬기가 힘들다고 말한 첫날이었죠. 그날 이후 매일밤이 같았어요. 석유 냄새가 나든 나지 않든 말이죠. 나중에야 우린 처음으로 석유 냄새를 맡았던 날이 바다에서 화재가 일어났던 첫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아들은 매일밤 저를 깨우고서는 호흡기가 필요하다고 말했죠. 그 아이는 어릴 적부터 .. 더보기
7일 전국 방사능 비… 무슨 일이 일어났나 한국 기상청 예보(4월5일)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의 방사성물질 유입을 염두에 두고) “일본 후쿠시마 부근의 하층(약 1~4km 고도) 기류는 고기압이 이동하면서 시계뱡향으로 회전하면서 동진하여 태평양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일본 후쿠시마로부터 직접 우리나라로 기류가 이동하기 어렵다.” >> 자료=기상청 예보(5일 발표) http://www.kma.go.kr/ 일본 기상청 예측(아래는 연합뉴스 기사 인용) 7일 일본 기상청이 홈페이지에 올린 '방사성 물질 확산 예측도(그림)'에 따르면 지난 4일 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이 사흘 뒤인 7일에는 한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예측도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요청으로 작성됐으며,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이 기류를 타고 한반도.. 더보기
나이지리아 송유관 유출사고 급증, “땅에서 꺼내지 말아야” 석유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돈’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곤 한다. 석유가 발견되면 부자가 되는 듯 한 농담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지구의 벗 국제본부의 니모 배시(Nnimmo Bassey) 의장에게서 들은 이야기는 그와 정반대였다. 지난 3월 방한한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벌어지는 석유 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했다. 나이지리아는 석유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전까지 GDP의 절반 이상을 농업이 차지했었다. 하지만 석유개발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2006년에는 GDP의 60% 이상을 차지하기에 이른다. 동시에 나이지리아 국민들의 경제 사정은 악화되었다. 니모는 어떤 지역에서 석유가 발견되는 것은 곧 그 지역에 대해 전쟁을 선포하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 말 한 마디가 나이지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