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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벗

[기고] 석탄 정책, 거꾸로 가는 한국 정부 / 에릭 피카 화석연료 산업계가 막대한 공적 보조금의 혜택을 누려왔던 상황에서, 특히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인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공공금융기관의 지원을 제한하자는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에릭 피카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 U.S.) 대표는 에 기고를 통해서 "한국은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국가로 주목받아 왔지만, 석탄발전의 확대와 낮은 재생에너지 목표 탓에 국제적 리더십을 잃을 상황에 처했다"면서 "석탄화력에 대한 금융지원의 규제 방안이 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합의될 수 있도록 협력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 이달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주요 안건 중 하나로 논의했다. 한국은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국가로 주목받아 왔지만, 석탄발전의.. 더보기
“원자력 포스터 대회 중단” 일본 1만2천명 정부에 서명 전달 지난 7월 6일, 일본에서 원자력 포스터 대회 개최의 중단을 요구하는 시민과 환경단체가 정부 관계자를 만나 12,671명의 서명을 전달했다. 원자력 포스터 대회은 일본 문부과학성과 자원에너지청이 “원자력과 방사선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심화”것을 목적으로 1993년부터 매년 실시 해왔다. 이는 원자력은 필수적이며 안전하다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장기적인 시책이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5월 11일 문부과학성과 자원에너지청은 4600만엔(약 6억원)이 책정된 올해 대회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서명을 전달한 이들은 원자력에 관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라고 홍보하는 이 대회를 앞으로 영원히 중지하고 유사한 원자력 관련 광고 역시 중단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지구의 벗 일본을.. 더보기
노르웨이 해상 석유개발 중단 ‘멕시코만 사고’ 교훈 수용 기쁜 소식이 어제 북유럽으로부터 들어왔다. 강력한 석유업계의 로비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 정부가 북쪽 해역의 로포텐, 베스테롤렌 그리고 손냐 지역에서의 석유 개발에 대해 유예 결정을 내렸다. 바다 석유개발 문제는 노르웨이 환경단체의 가장 주된 과제였다. 지난해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에 이어 석유업계가 북극을 비롯한 오지에서의 석유 개발에 눈을 돌리는 이 시점에서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어제 노르웨이는 북극권 한계선 인근 해역의 석유 시추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가 이번 결정에 일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환경단체와 어민들은 노르웨이 북쪽에 있는 로포텐(Lofoten)과 베스테롤렌(Vesteraalen) 섬 주변에서의 석유 개발사업을 반대해왔다. 이 지역은 중요한 .. 더보기
누하동에서 만난 니모(Nnimmo) 그는 몹시 바쁜 일정이었답니다. 한국에 오자마자 광주, 마산, 천안을 비롯한 지방에서 강연을 하고 여주를 포함한 4대강 사업 현장 곳곳을 둘러봤네요. 저는 그를 금요일에 봤습니다. 환경센터에서 있었던 활동가들과의 만남이었는데, 그는 미리 준비한 프리젠테이션을 설명했습니다(아래 자료). 니모가 말하는 나이지리아의 상황은 참담합니다. 그는 2007년말 한국에서 일어난 서해안 기름 유출사고를 상기시키며 나이지리아에서는 일상적인 원유 유출은 물론 석유를 태우면서 발생하는 독성 가스 문제를 보여줬습니다. 여기에 초국적 석유기업들의 이해가 복잡하게 얽혀있다는 것 역시. 니모 배시와 동행했던 장선영 간사의 글을 확인하세요. 니모 배시의 슬라이드 자료도 있답니다(영문, pdf). 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에서 '니모 배시'.. 더보기
오는 16일, 지구의 벗 인터내셔널 의장 방한 이번달 16일 세계적 환경단체 지구의 벗 인터내셔널 니모 배시(Nnimmo Bassey) 의장이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답니다. 지방강연과 4대강 현장 답사 등으로 몹시 분주한 일정으로 짜여져있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금요일 오전엔 누하동 환경센터에서 환경운동연합 활동가와의 만남이 있다고 하구요. 점심도 같이 먹을 예정입니다! 기후변화, 석유, 식량, 아프리카 등의 키워드가 떠오릅니다. 금요일이 기대되네요. 아래 니모 배시 방한에 대한 자료를 참고하세요. *** 지구의 벗 국제본부 니모 배시(Nnimmo Bassey) 의장 방한 4대강 보 건설과 모래톱 준설 현장을 가다! 지구의 벗 국제본부의 니모 배시(Nnimmo Bassey, 나이지리아) 의장이 4박 5일 일정(3/16~ 3.. 더보기
[코펜하겐 현장⑩] 출입제한? 밀실의 회의장을 열어라! 12월 7일 기후변화의 위기로부터 지구와 인류를 구할 마지막 논의 테이블인 제15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15)가 시작되었다. 이번 회의는 전세계 170여 개 국가의 대표단과 12,000여 명의 NGO 참가자들로 역대 최대 규모를 보여주고 있다. 국제 환경단체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의 회원 그룹인 환경운동연합에서도 7명의 활동가를 현지에 파견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현장에서 환경운동연합 이성조 에너지기후팀장과 자원활동가들이 18일까지 보내는 생생한 소식을 전달한다. [코펜하겐 현장①] 웰컴 투 호펜하겐(Welcome to Hopenhagen) [코펜하겐 현장②]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마지막 논의가 시작되다 [코펜하겐 현장③] 시민이 만드는 또 하나의 기후회의: 클리마포럼 .. 더보기
[코펜하겐 현장④] "유럽연합, GDP 3%면 충분하다!" 12월 7일 기후변화의 위기로부터 지구와 인류를 구할 마지막 논의 테이블인 제15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15)가 시작되었다. 이번 회의는 전세계 170여 개 국가의 대표단과 12,000여 명의 NGO 참가자들로 역대 최대 규모를 보여주고 있다. 국제 환경단체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의 회원 그룹인 환경운동연합에서도 7명의 활동가를 현지에 파견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현장에서 환경운동연합 이성조 에너지기후팀장과 자원활동가들이 18일까지 보내는 생생한 소식을 전달한다. [코펜하겐 현장①] 웰컴 투 호펜하겐(Welcome to Hopenhagen) [코펜하겐 현장②]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마지막 논의가 시작되다 [코펜하겐 현장③] 시민이 만드는 또 하나의 기후회의: 클리마포럼 .. 더보기
[코펜하겐 현장③] 시민이 만드는 또 하나의 기후회의: 클리마포럼 12월 7일 기후변화의 위기로부터 지구와 인류를 구할 마지막 논의 테이블인 제15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15)가 시작되었다. 이번 회의는 전세계 170여 개 국가의 대표단과 12,000여 명의 NGO 참가자들로 역대 최대 규모를 보여주고 있다. 국제 환경단체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의 회원 그룹인 환경운동연합에서도 7명의 활동가를 현지에 파견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현장에서 환경운동연합 이성조 에너지기후팀장과 자원활동가들이 18일까지 보내는 생생한 소식을 전달한다. [코펜하겐 현장①] 웰컴 투 호펜하겐(Welcome to Hopenhagen) [코펜하겐 현장②]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마지막 논의가 시작되다 여전히 세계 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착하고 있는 코펜하겐입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