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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기

대기오염 '정상'이라고? 베란다 측정기로 내가 측정한다 손바닥 크기의 측정기를 내 집 창문에 달아 실시간으로 대기오염을 확인해볼 수 있다면 어떨까. 누구나 저렴한 센서를 달면 주변의 공기가 깨끗한지 소음이 심각하지 않은지를 온라인으로 바로 볼 수 있게 하는 '스마트 시티즌(Smart Citizen)' 프로젝트가 확산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강점은 정부가 운영하는 대기오염 측정소에 의존하지 않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환경 감시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령 서울시의 경우 40여 개의 대기오염 측정소를 운영 중이다. 그나마 오염이 심각한 도로 주변에 설치된 측정소는 15개에 불과해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대기오염도를 전달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민들이 간이 측정기를 활용해 대기오염물질인 이산화질소를 측정하는 프로젝트는 국내에서도 이미 .. 더보기
교육청의 방사능 측정기 도입, 학부모들 '예산 낭비' 비난 학교 급식에서 방사능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놓고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서로 엇갈린 사업과 예산 편성을 추진해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수입 농수산물 식품안전관리 종합대책’과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강화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에는 ‘서울시교육청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에 관한 조례’ 시행에 따라 급식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는 점에서 일치한다. 그런데 구체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서울시와 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설치해 운용하겠다고 밝힌 방사능 측정기의 검사 성능에서 차이를 보였다.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로는 식품에 대한 정밀한 방사능 측정이 어렵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일부 교육청이 휴대용 방사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