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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

후쿠시마 사고발 원전 반대 여론, 한국에서 가장 높아 후쿠시마 사고 이후 실시된 한 국제 여론조사 결과, 한국인 61%가 원자력 발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자력 발전에 찬성하는 39%보다 훨씬 높다. 원자력 발전에 반대한다는 의견 중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한 한국 응답자는 66%로 조사된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서 한국인 68%가 반대한다고 응답해, 찬성한다는 32%를 크게 웃돌았다. 24개국 중 신규 원전 건설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과반수를 차지한 국가는 폴란드가 52%로 유일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제여론조사 기관인 IPSOS가 로이터 통신과 공동으로 실시한 것으로, 후쿠시마 사고 이후 독일과 이탈리아 등에서 탈핵 여론이 높아지면서 원자력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 더보기
원자력은 그만… 필요한 것은 상상력! 일본의 한 미디어 모임이 제공하는 웹사이트에는 탈핵 메시지를 담은 수많은 포스터가 올라와있어 눈길을 끈다. 이 웹사이트(http://nonukeart.org/)는 일부 전문가와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서 업로드한 포스터를 공유하고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운로드하고 인쇄해서 이를 집회에서 활용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4월30일부터 운영됐다. RÉALISER라는 이름의 시민모임에서 운영하는 '탈원전 포스터' 웹사이트에는 지금까지 모두 860점 이상의 작품이 올라왔다. 기후현과 아이치현에서 활동 중인 원자력을 우려하는 어머니 모임에서는 이번달 이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한 포스터를 인쇄해 기후시에서 전시회를 갖기도 했다. 이 모임의 우치다 유키코(38) 씨는 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포스.. 더보기
지멘스 “핵발전 사업 중단” 선언 독일 산업과 공업 분야의 대기업인 지멘스(Siemens)가 핵발전 사업을 완전히 중단하기로 발표했다. 지멘스 최고경영자 피터 뢰셔는 이번 결정이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에 대한 대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독일 주간지 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핵에너지로부터 철수하겠다는 독일 사회와 정치의 명백한 입장"에 대한 지멘스의 응답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핵발전소 건설에 관여하지 않겠다며 "우리를 위한 시기는 지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따라 지멘스는 핵발전과 관련한 러시아원자력공사 로사톰(Rosatom)과의 장기간 합작 투자계획도 취소할 예정이다. 다만 뢰셔는 "다른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지멘스는 17기에 이르는 독일의 핵발전소 건설을 맡아왔다. 하지만 최근 지멘스는 중국이나 핀란드를 비롯한 국.. 더보기
간 총리 “원전 없는 사회 만들겠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7월 13일 원자력 에너지원에 대한 의존을 점차 줄여나감으로써 원전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간 총리는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원자력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원전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낮춰 원전 없는 사회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간 총리는 향후 일정이나 몇 기의 원전을 언제까지 폐쇄할지와 같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 위기와 관련해 간 총리는 "원자력 사고의 엄청난 위험성을 고려할 때, 원자력은 안전을 보장한다는 통상적인 생각만으로는 통제할 수 없는 기술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간 총리는 국민과 산업에서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력 공급.. 더보기
일본의 ‘탈핵 여론’ 32%→74% 크게 늘어 후쿠시마 사고가 일어난지 세 달을 넘긴 일본에서 탈핵 여론이 계속 늘고 있다. 핵발전소를 단계적으로 줄여서 장래에는 폐지해야 한다는 사람이 74%에 이른다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지난 6월 11일과 12일, 일본 전국에 걸쳐 1,9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전화 여론조사 결과, 핵발전에 대해 37%가 찬성하고 42%가 반대했다. 심지어 핵발전에 찬성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60% 이상은 단계적으로 핵발전을 줄여 장래에는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일본에서 탈핵 여론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4월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핵발전에 대해 50%의 사람들이 찬성했고, 반대한 사람은 32%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여론조사에서는 상황이 변했다. 5월 말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더보기
이탈리아 국민투표 94% “핵발전 반대”… 위대한 승리 “아마도 이탈리아는 핵에 결별을 고해야 할 것 같다.” 투표가 종결되기도 전에 실비아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패배를 인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13일 로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재생에너지원에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위기가 발생한 이후 핵 에너지의 이용에 대해 최초로 열린 이탈리아의 국민투표에서 반핵운동은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최악의 핵 참사였던 체르노빌 사고가 일어나고 1년 뒤인 1987년 이탈리아는 이번과 같은 국민투표를 통해 핵발전 정책을 포기하기로 했다. 당시 정부는 단계적으로 핵발전을 폐지하기로 결정했고, 1990년 마지막 핵발전소가 폐쇄됐다. 후쿠시마 이후 핵에너지에 관한 최초의 국민투표 베를루스코니 정부 들어서 핵발전 비중을 25%로 높이고 그에 따라 핵발전소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