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과 기후변화는 동시에 해결돼야 한다
기후변화와 빈곤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영국의 연대모임이 첫 보고서를 냈습니다. 여기서는 기후변화와 빈곤이 동시에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할 필요성 있습니다. 영국에서 5명 중 1명은 빈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가장 피해받는 사람은 빈곤층
보고서를 낸 이번 모임은 영국을 대표하는 환경 및 사회정의 단체들의 새로운 연대에서 시작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의 영향에 의해 가장 피해를 받는 사람은 빈곤층이라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아래의 이유 때문이죠:
○ 열악한 주거환경
○ 낮은 건강 수준
○ 보험에 대한 낮은 접근성
○ 물가 상승에 대처할 돈의 부족
영국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들
<에너지>
석유 고갈로 인한 불안정한 연료가격으로 저소득층은 가장 심각한 피해를 받게 될 것입니다:
○ 연료빈곤에 시달리는 인구 440만 명으로 추정
○ 이들은 수입의 10% 이상을 가정연료 구입비로 지출
<식량>
우리의 식량 시스템은 전적으로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연료가격의 상승이 식량가격의 상승 역시 일으키고, 결국 저소득층에게 가장 심한 피해가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건강>
기후변화는 폭염과 심각한 홍수의 횟수를 증가시킬 것입니다. 바로 다음과 같은 건강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 피부암과 백내장
○ 호흡기 알레르기 및 감염성 질환
○ 불안과 우울 증세
- 미국 환경보호청 보고서, ‘지구 변화가 건강과 복지, 인간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정부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
정부는 에너지 빈곤에 대처하는 행동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이는 수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와 녹색 사업의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청소년 환경 일자리 프로그램인 '정의로운 도시(just city)'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 사진제공: Capacity Global’s environmental justice projects
건강한 환경에 대한 권리
지구의 벗은 영국정부가 건강한 환경에 살 권리를 받아들이도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는 빈곤과 기후변화 문제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보호막을 제공할 것이다. 다른 100여 개 국가들 역시 건강한 환경에 살 권리를 헌법에서 이미 보장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가 내놓는 제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온실가스 배출량과 연료빈곤을 동시에 낮출 수 있는 주택 에너지효율 향상
○ 저탄소 경제로의 평등한 전환을 계획하기: ‘그린 칼라’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새로운 저탄소 경제의 기회에 투자하고 수익을 거두기 위한 투자
○ 병원과 학교에 대한 저탄소 식량조달을 비롯한 지속가능한 공공 서비스 촉진
○ 기존 주택의 향상; 주택과 도시개발의 저탄소 방향으로 이동
○ 환경적이고 형평성에 더 적합한 대중교통 시스템에 대한 투자
마지막으로, 기후변화와 빈곤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대모임에 아래 10개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nef (the new economics foundation), Oxfam GB, Friends of the Earth, The Royal College of Nursing, Sustain, Climate and Health Council, WEN (Women's Environment Network), Medact, Capacity Global, bass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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