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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우라늄 연료봉 노출, 방사능 유출 공포 가중 후쿠시마 원전에서 세 번재 폭발이 발생했고 심각한 방사능 유출이 감지됐다. 오늘 오전 6시20분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 2호기가 폭발을 일으켰다. 지난주 토요일 원자로 1호기 그리고 어제 3호기 폭발에 이은 세 번째 폭발이다. 폭발 직후 방사능 수치는 969μSv(마이크로시버트)였다가 발전소 정문에서 최고 8200μSv까지 올랐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도코전력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방사능 1000μSv에서 1시간 노출되면 한계 허용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봉은 2.5미터 가량 노출된 상태다. 이에 대해 NHK는 "연료봉 절반 정도가 노출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늘 일어난 폭발은 원자로 내부 압력을 낮추는 격납용기 바닥의 기압제어장치(suppression pool) 손상을 원인으로 꼽히.. 더보기
[분석]후쿠시마 원자로 내부에서 벌어진 일은? 어제 오전 노심용융이 우려되던 후쿠시마 제1원전 3번 원자로가 폭발을 일으켰다. 11일 발생한 강진으로 원자로의 예비 냉각장치가 마비됐고, 내부에서 열과 압력이 올라갔다. 원자로 내부에서 무슨 일이 벌이지는 걸까? 요약 a. 지난주 금요일 11일, 일본 북부를 덮친 강도 8.9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가 가동을 멈췄다. 곧바로 제어봉이 작동해 핵반응을 중지시켰다. b. 하지만 강진과 잇따른 해일로 전력이 끊기자 냉각기가 작동되지 않았고 노심의 연료에서 과열이 일어났다. 원자로가 가동을 멈추더라도 핵연료에서 엄청난 열이 방출되기 때문에 냉각이 여전히 필요하다. c. 전력 부족으로 물 순환이 이뤄지지 않아 끓기 시작했고 증기로 변했다. 물이 끓어서 증발되면서, 연료봉이 수위 위로 드러나 공기에 노출됐.. 더보기
후쿠시마 원전 “수명 연장이 사고 불렀다” 12일 어제 오후 폭발을 일으켜 노심용융 위험이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1호기가 애초 올해 2월로 폐쇄될 예정이었지만 10년 운영허가권을 연장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지진의 피해를 받은 원자로 1호기는 후쿠시마 다이치 발전소에서 가장 노후한 원전이다. 1971년 3월 26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원자로 1호기는 40년 동안만 가동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제출한 운영 연장 신청에 대해 일본 핵산업안전청이 시설 조사를 거쳐 이를 올해 2월7일 승인했다고 정부가 인정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운영사: 도쿄전력) 6개 원자로의 상업운전 개시일 1호기(460 MWe) 1971년 3월26일 2호기(784 MWe) 1974년 7월18일 3호기(784 MWe) 1976년 3월27일.. 더보기
일본 방사능 보호제 준비 ‘상당 규모 인명피해’ 예측 오늘 오후 폭발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에서 냉각수 유출이 일어나는 원자로에 바닷물을 채울 계획이라고 일본 정부 대변인이 말했다. 에다노 일본 관방장관은 "원자로는 철강 용기로 둘러싸여 있고, 이것은 다시 콘크리트 건물이 둘러싸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로 용기는 폭발하지 않아 그는 "콘크리트 건물은 붕괴됐다. 원자로 용기 내부는 폭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은 강력한 지진과 해일에 의한 원자로 노심 용융을 경고했지만 방사능 유출의 위험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원자로 용기는 손상되지 않았다고 확인됐다. 폭발은 원자로 내부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외부 방사능 유출도 많지 않다"고 에다노 장관은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 현재 (폭발 전후로) 외부 방사능 유출 정도에.. 더보기
후쿠시마 원전 폭발… 주민대피 반경 20km로 확대 우려가 끔찍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도쿄에서 240킬로미터 북쪽에 떨어진 후쿠시마현 원전이 폭발 뒤에 흰색 연기를 내뿜고 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핵산업안전청을 인용해 전했다. 도쿄전력이 지상에 있던 네 명의 노동자들이 원자로를 물로 쏴서 식히는 작업을 하던 도중 부상 당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의 어느 지점에서 폭발이 일어났는지, 폭발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폭발은 원전 운영자인 도쿄전력이 원자로 노심의 압력을 낮추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하던 중 발생했다. NHK를 비롯한 현지언론은 원자로를 감싸던 건물 외체가 폭발로 날아간 것으로 보고 격납건물이 이미 파괴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로이터 통신은 실시간 속보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2호기 주민 대피반경을 3킬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