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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한신대 햇빛발전소 준공 "따뜻한 햇볕 한 줌 될 수 있다면…"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따뜻한 햇볕 한 줌 될 수 있다면… 19일 한신대 햇빛발전소 준공식에서 배태진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총무는 백창우의 노래 의 일부를 인용했다. 그는 핵발전소 폐쇄를 선언한 독일을 언급하면서 "어째서 우리나라와 일본만은 원전을 계속 더 지으려는 것인지, 쓰나미와 (후쿠시마) 사고를 겪었지만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태진 총무는 한신대 햇빛발전소 준공과 관련해 "문명과 미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시작하는 여러분들과 이곳 한신대에서 이 일을 시작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햇빛발전소가 참으로 이 어두워져가는 이 문명 속에 귀한 햇볕 한 줌이 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우리동네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최회균)은 조합원과 주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9일 한신대 서울.. 더보기
서울시 3년간 전력소비량은 줄고, 재생에너지 생산량은 2배 증가 최근 3년 동안 전국적으로 전력소비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서울에서는 전력소비량이 소폭으로 줄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전력사용량을 파악한 결과, 전국 전력사용량은 9.4% 증가한 반면 서울의 전력사용량은 1.6% 감소했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한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은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2014년까지 원전 1기 분량의 에너지를 절감하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대표적인 환경 에너지 정책이었다. 사업 내용이 기존의 에너지 정책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기업, 가정, 학교의 참여를 이끌어내려고 노력했다는 점은 달랐다. 원전 하나 줄이기 시민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더보기
새로운 재생에너지 정책(RPS) 도입으로 태양광 호황? 태양광이 부쩍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흐름을 조금만 들여다봐도 태양광 시장이나 정책이 얼마나 역동적인 활기를 띠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다. 우선 새로운 재생가능에너지 지원 정책의 도입에 따른 기대가 태양광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발전차액지원 제도가 일몰하고 2012년부터 신재생전력 공급의무화 제도가 시행됐다. 이 제도 도입을 둘러싼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번 정책 전환을 일단 성공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신재생전력 공급의무화 제도를 시행하고 2012년 한 해 동안에만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는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실시했던 과거 10년(2002년~2011년) 누적 용량의 68% 정도로 크게 늘었다. 전체태양광 용량(MW)사업자(개소) 용량(MW) 사업자(개소).. 더보기
학교 에너지 절약, 환경동아리가 나선다 환경동아리와 함께 하는 '에너지 자립 캠프' 11월16일 열린다 학교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를 배우고 스스로 실천해보는 활동이 갈수록 활발해지는 일은 무척 반갑습니다. 이상기후나 에너지 낭비로 인한 오염 피해는 지금보다 미래세대에게 더 큰 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미래세대가 기후변화의 ‘피해자’가 아닌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행위자’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환경동아리를 중심으로 학생과 교사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고 실제로 이를 실천하는 경험과 교훈이 더 많이 알려지고 공유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태양광과 풍력(재생가능에너지) 그리고 인간 동력 발전기(자전거발전기)와 같은 ‘선택 가능한 대안’을 실습을 통해 경험해보는 .. 더보기
햇빛발전협동조합의 도전, 전력망의 장벽 뛰어넘기 8월 말 ‘우리동네햇빛발전협동조합’ 명의로 만들어진 통장으로 41만3천 원이 입금됐다. 시민햇빛발전소 확대를 내걸고 지난해 말 창립된 이 협동조합이 햇빛을 이용해 ‘삼각산고등학교 태양광발전소’에서 거둬들인 공식적인 첫 ‘수확’이었다. 햇빛발전소가 상업가동을 시작한 6월 25일부터 7월말까지 전력망에 공급한 2,423킬로와트시(kWh)의 전력생산량에 대해 한국전력이 구매한 값이다. 협동조합에 참여한 삼각산고 학생과 마을 주민을 비롯한 230여 명의 조합원은 말 그대로 전기를 생산해 판매하는 ‘발전사업자’가 됐다. 학교 최초 시민 태양광발전소 '첫 수확물' 거둬 현재로선 20킬로와트(kW) 규모의 소형 태양광발전소 1기를 갓 가동하기 시작한 ‘영세 사업자’로서 이 협동조합은 당분간 긴축 재정을 이어가야겠지만.. 더보기
정전으로 물길 끊긴 청계천, 양수용 태양광도 '무색' 수자원공사의 태국 물관리 사업 수주와 관련 환경운동연합이 "고춧가루"를 뿌려가며 반국익 활동을 한다고 정부와 언론에 뭇매를 받는 동안 청계천에서 일시 정전으로 물고기들이 수난을 겪었단 기사를 읽었다. 청계천이 6킬로미터 구간에 40센티미터의 수심을 유지하는 것은 하루 12만 톤의 물을 한강에서 양수하기 때문인데, 전기가 중단되자 물이 순식간에 말라버린 것이다. 이런 청계천 복원이 한국의 대규모 강 복원 사업(그리고 이것은 다시 해외에까지 수출된다)의 선행 모델이었던 것. 우습고 안타따운 것은 서울시가 청계천의 유지용수에 들어가는 막대한 전기와 비용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서(그리고 이를테면 비판도 좀 누그러뜨릴 요량으로) 서울숲에 있는 정수장에 300kW 태양광을 설치했던 것. 근데 워낙 유지용수에 들어.. 더보기
학교 최초 삼각산고 햇빛발전소 1호기 준공식 열려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참여해 만든 1호기라 자랑스러워”“많은 학교에 시민햇빛발전소가 만들어져 같은 경험을 공유해야” 우리동네햇빛발전협동조합은 6월 15일 삼각산고에서 학교 학생, 교사, 주민이 함께 참여해 만든 1호기 '삼각산고 햇빛발전소' 준공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합원과 삼각산고등학교 자원봉사 학생, 교감선생님, 서울환경운동연합과 강북구 시민단체, 강북구청과 서울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삼각산고등학교 3학년 손정은 이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행사는 지난 1년 6개월간 과정에 대한 경과 보고, 축하 인사, 참여자 전체가 함께 하는 손수건 매듭 풀기로 순으로 진행됐다. 최회균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삼각산고 햇빛발전소는 학교 최초 시민발전소로, 학교와 지역 환경에어지 교육.. 더보기
햇빛농사, 직접 해보니 가능해요! "재생가능에너지가 아직 막연하다구요?작은 태양광이라도 먼저 도전해보세요" 이론에서 실천으로 뛰어든 환경단체 활동가들 환경단체에서 에너지 담당 활동가로 일한지 5년이 지났지만, 태양광을 실제로 만져보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교육 전시용으로 활용하려고 구한 85와트(W)짜리 태양광 전지판 한 장이 생각보다 무거웠습니다. 창문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앞면이 투명하게 코팅된 검은색 패널이었죠. 에너지 통계 자료에서 흔히 킬로와트(kW)나 메가와트(MW) 따위의 큰 전력 단위를 보는데 사실 잘 가늠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작은 태양광 전지판 덕분에 이제 이런 단위가 단순한 숫자가 아닌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는 실체로 느껴지게 됐습니다. 이론과 현실은 참 다릅니다. 햇빛과 바람을 이용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