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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1) 영국 변화의 물결, 고도를 위협하다 영국 고대 해안 마을인 셀시는 전통적으로 바다와 불편한 관계를 맺어왔다. 이제, 기후변화는 해수면 상승, 폭풍, 홍수 등의 형태를 띤 미증유의 새로운 도전으로 이 촘촘한 공동체를 위협하고 있다. 정부가 경제적 지원을 철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은, ‘기후변화에 방어력을 가진‘ 그들 지역 경관을 건 내기에서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에 따라 거대한 경제적 난관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셀시 공동체의 역경은 기후변화 적응 관리 문제에 있어 중앙집중적, 상의하달식 계획이 지역적 열망보다 우위에 자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점증하는 논쟁을 부각시키고 있다. 영향 “셀시 사람들은 자기들의 미래를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우리는 사회 정의가 기후변화 적응 계.. 더보기
투발루(3) 또 다른 ‘후회하지 않을 방안’으로 인구증가와 부실한 환경 관리로 말미암은 지역적 오염문제를 처리하는 일을 들 수 있다. 쓰레기는 바닷가 지역과 2차 세계대전 동안 미군이 파놓은 ‘빌린 구덩이’에 버려지고 있다. 쓰레기와 액체폐기물은 지하 식수와 해수를 오염시키고, 따라서 산호를 해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해안 침식을 가속화시키는 해안 광산을 중단하는 일을 들 수 있다. 이는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집을 짓기 위한 재료를 얻기 위해 행해지고 있다. 그러나, 건축자재는 덜 파괴적인 방법으로 확보될 수도 있을 것이다. 기후변화 경각심 사업 역시 필요하며, 정보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바깥쪽 섬 지역의 비영어권 거주자들에게는 특히 더 그러하다. “우리는 이곳을 떠나고 싶지 않아요. 여기는 우리 땅이고 신이 주신 .. 더보기
투발루(2) “기후변화는 느린 테러리즘” 담수라는 새로운 골칫거리: 많은 태평양 섬나라들, 특히 투발루와 같은 환초국가들에 있어 빗물은 주요 수자원이다. 중요한 보조 수자원으로서 지하의 얇은 담수층(담수 ‘렌즈’로 불린다)은 이보다 더 무겁고 깊은 곳에 있는 짠 물 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투발루에서 이 두 가지 담수 자원 모두 위기에 처해있다. 엔소(El Niño-Southern Oscillation, ENSO, 전 지구적으로 벌어지는 대양과 대기 사사이의 기후 현상[옮긴이]) 현상이 더 빈번히 발생하며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영향으로 투발루에서 가뭄이 발생하고 있다. 동시에 해수면이 상승하며 담수 렌즈를 위협하고 있다. 오염된 낙원: 투발루 사람들은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언제나 이 지역에서 재배한 곡식이나 고기잡이에 의존.. 더보기
투발루(1) 사이클론 '베베' 잊지 못하는 투발루 투발루 섬주민들, 해수면 상승으로 삶의 터전을 잃다 저자 | Stephanie Long, Friends of the Earth Australia & Janice Wormworth 투발루는 일련의 산호초와 환상 산호섬으로 이뤄져 있고, 가장 높은 지대가 평균 조위에서 불과 4.5미터 높을 뿐, 대부분은 훨씬 더 낮다. 매년 섬주민들은 연중 가장 높은 파도인 ‘킹 타이드(king tide)’를 기다리며 초조해진다. 짠 바닷물이 해안을 넘고, 섬에 널린 석회암의 구멍으로 거품이 올라오는 즈음에 때가 온다. 농작물과 주택 그리고 도로가 홍수로 물에 잠긴다. 짧고 긴 조수주기의 짜임에 의해 자연발생하는 킹 타이드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때문에 더욱 맹렬해지고 있다고 많은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투발루.. 더보기
스와질란드(4) 너무 작은, 너무 늦은 변화: 가뭄을 국가재난으로 선포했을 때, Themba Dlamini 수상은 흙댐과 대규모 물 계획과 같은 추가적인 물 기반시설을 건설하겠다고 공언했다. 몇 년 동안 농업부는 옥수수를 대체하기 위해 가뭄 저항력이 큰 사탕수수와, 소를 대체하기 위해 열에 내성이 더 강한 염소의 이용을 촉진하려고 시도해왔다. 하지만 스와질란드 농부들은 오래된 습관을 쉽게 바꾸지 못 하고 있으며, 제안된 것처럼 바꾼 경우는 거의 없다. 기근의 가속화: 2007년 7월, 스와질란드는 첫 국가농업회의를 열었다.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계획은 한 번도 주요하게 다루어지지 않았다. 스와질란드가 가뭄에 대처하기 위해 어떻게 할 작정인지, 내년 파종기에도 계속될지에 대한 질문은 무시됐다. 대신 스와질란드 정치인들.. 더보기
스와질란드(3) 물을 둘러싼 경쟁: 지구온난화는 이론적으로, 모두를 위한 풍부한 물이 존재해야 한다. Lubombo 지역은 가장 극심한 가뭄피해를 받은 지역 중 하나로서, 대규모 상업적 사탕수수 농장의 고장이다. 물 소비가 집약적인 작물인 사탕수수는 연중 관개를 필요로 한다. 대규모 농장에 의한 편법적인 관개가 강과 지하수의 수위를 낮추고 있다고 사람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런 대규모 농장들에 대한 규제를 의무화하는 데는 주저하면서도, 대신 소농들에게는 물 보호에 대한 설교를 늘어놓고 있다. “남편이 죽고 난 뒤에, 항상 어려웠지만, 우리는 남은 곡물을 팔아서 그럭저럭 살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아무것도 없다. 가뭄이 옥수수를 망가뜨렸고 우리는 지금 구호 식량에 의존해 가까스로 생존을 유지해.. 더보기
스와질란드(2) 현실적인 당장의 위험: 하지만 스와질란드에서의 현실은 이런 변화들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가뭄, 이상 기후 그리고 줄어드는 또는 사라져가는 곡물은 이론적인 예측이 아니라, 바로 스와질란드 농촌의 일상이 직면하고 있는 재앙이다. 2007년 4월, 건기가 길어졌고, 스와질란드는 사상 최악의 수확량을 기록했다. 40만 명 정도의 취약계층은 ― 인구의 약 40퍼센트 ― 다음 수확기인 2008년 4월까지 식량지원을 받아야만 하는 처지에 놓였다. 재난 상황: 스와질란드 정부는 식량난에 의한 국가재난상황을 선포했고, 지원책으로 1천8백만 미국달러(1억7천만 SDE)를 약속했다. 하지만 성공적인 적응 전략이 없다면, 스와질란드에서 식량안보는 더욱 달성하기 어려워지고 인도주의 위기는 심화될 것이다. “가장 가난.. 더보기
스와질란드(1) 스와질란드 facing the heat author 스와질란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몹시 낮기 때문에 남부 아프리카에 있는 이 국가는 본래 탄소 중립적이라고 할 수 있다. 불행하게도, 이것은 기후변화 영향에서 스와질란드가 자유롭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스와질란드인들은 증가한 기온과 강렬해진 가뭄, 그리고 극단적인 기후의 미래로부터 심각한 고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실의 사건들은 이런 변화들이 먼 미래에 벌어지게 될 각본의 일부가 아니라는 신호를 이미 보내고 있다. 올해, 가뭄으로 흉작이 심하게 들자 정부는 자연재해단계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기후변화는 스와질란드인들의 삶에서 명백한 일상적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고, 늘어나는 피해의 뚜렷한 증거들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운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