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은 답이 아니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멘스 “핵발전 사업 중단” 선언 독일 산업과 공업 분야의 대기업인 지멘스(Siemens)가 핵발전 사업을 완전히 중단하기로 발표했다. 지멘스 최고경영자 피터 뢰셔는 이번 결정이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에 대한 대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독일 주간지 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핵에너지로부터 철수하겠다는 독일 사회와 정치의 명백한 입장"에 대한 지멘스의 응답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핵발전소 건설에 관여하지 않겠다며 "우리를 위한 시기는 지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따라 지멘스는 핵발전과 관련한 러시아원자력공사 로사톰(Rosatom)과의 장기간 합작 투자계획도 취소할 예정이다. 다만 뢰셔는 "다른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지멘스는 17기에 이르는 독일의 핵발전소 건설을 맡아왔다. 하지만 최근 지멘스는 중국이나 핀란드를 비롯한 국.. 더보기 반기문, 후쿠시마 방문하면서 “원자력은 매우 유용…”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핵발전소 피해지역을 방문하면서 핵 에너지에 대해 유용한 에너지원이라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지난 6일 일본으로 떠나기 전 미국 케네디국제공항에서 이뤄진 과의 인터뷰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사고로 유럽과 일본에서 탈핵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과 관련해 "에너지 정책은 각 주권 국가가 결정하는 것"이라면서도 "원전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줄일 매우 유용한 에너지원"이라고 말했다.다음날 일본에 도착한 반기문 사무총장은 대지진 이재민들의 피난소로 이용 중인 후쿠시마시의 아즈마종합운동공원 내 실내체육관을 방문하는 등 자연재해와 핵사고 피해자들을 만났다.8월 저녁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반 총장은 후쿠시마 핵사고와 관련해 "국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원자력 안전기준.. 더보기 지진으로 미국 핵발전소 가동 중단 “비상” 발령 미국 버지니아 주 중앙에 있는 노스애나(North Anna) 핵발전소 2기가 어제 일어난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으로 가동을 멈췄다. 노스애나 핵발전소는 진앙지와 32킬로미터 남짓 떨어져 있다. 도미니언 버지니아 전력이 운영하는 노스애나 핵발전소는 지진으로 외부 전력을 잃게 돼 즉각 비상 디젤발전기를 가동하고 사전예방 조치로 2기의 원자로의 가동을 중단시켰다. 외신에 따르면 운영사 대변인 보니타 빌링슬리 해리스는 "외부 전력을 잃게 되면서 비상 디젤발전기가 가동됐다"고 말했다. 긴급 비상전원은 외부 전력이 차단될 경우 원자로와 사용후 핵연료를 냉각시키기 위해 필수적이다. 운영사가 핵발전소를 언제 재가동시킬지는 미지수다. 지진의 영향이 크지 않아서 노스애나 핵발전소에 피해는 없다고 대변인은 밝혔다. 하지.. 더보기 일본 쌀에서 최초로 방사능 검출 미량의 방사성 세슘이 일본 이바라키현 호코타시의 쌀에서 검출됐다. 호코타시는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에서 남서쪽으로 150킬로미터 가량 떨어져있다. 보도를 보면, 쌀을 수확하기 전 시행된 이번 사전조사에서는 가공하지 않은 쌀에서 킬로그램당 52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이바라키현 정부가 19일 밝혔다. 이는 일본 정부가 정한 안전기준인 500베크렐보다 10분의 1 낮은 수준이다. 앞서 이바라키현의 츠쿠바시와 조소시에서도 왕겨와 쌀에서 극미량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검출량은 20베크렐 이하로 해당 지자체는 이에 대해 "검출 불가능" 수준이라고 밝혔다. 쌀 수확을 앞두고 농가들 사이에서 방사능 오염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되는 가운데, 8월초 정부는 쌀 생산량의 40%에 해당하는 일본 북부와 동부의 1.. 더보기 일본 시민단체, 유엔에 후쿠시마 어린이의 인권침해 조사 촉구 3월11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을 둘러싼 우려가 갈수록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 시민단체들이 고농도 방사선에 방치된 후쿠시마현 어린이들은 심각한 인권침해을 겪고 있다며 유엔 인권기구에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8월17일 '아이들을 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하려는 후쿠시마 네트워크'와 '지구의 벗' 등 6개 일본 시민단체는 "후쿠시마 아이들의 인권침해"라는 문서를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UNHCHR)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구통계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에 거주하는 약 2백만 명의 인구 중에서 385,940명이 20세 이하의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나타났다. 이번 문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임산부에 대해 인권과 피난할 권리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다운로드 Violation of the Hu.. 더보기 日 93세 노인의 자살… 유서 “무덤으로 피난하겠다” 계속되는 후쿠시마 위기에 비관한 한 93세 노인이 6월말 "무덤으로 피난 갑니다. 미안합니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에 있는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후쿠시마 사고는 방사능 오염을 넘어 개인과 공동체의 삶에 심각하고 치명적인 영향을 남기고 있다. 국내에 거의 보도되지 않은 이 소식을 이 다시 소개한다.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난 뒤 노인은 소마시에 있는 둘째 딸의 집으로 강제 대피되고 이어서 2주간 입원한 뒤 5월3일 미나미소마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왔다. 이 지역은 핵 사고로 인해 긴급시 피난 준비구역에 포함됐다. 유서에는 "우리가 다시 피난하게 되면, (나 같은) 노인들은 짐만 될 것이다"라고 쓰여 있었다. 노인은 72세 장남과 71세 그의 아내 그리고 두 명의 손.. 더보기 히로시마 원폭 66주년 “핵의 평화적 이용이란 없다” “땡…” 8월6일 평화의 종은 정확히 8시 15분에 울렸다. 66년 전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시각이었다. 종소리의 여운이 사라지지 않은 가운데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공식추산 5만명)은 묵념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어서 마츠이 카즈미 히로시마시장이 평화선언을 낭독했다. 이번 선언에는 이례적으로 ‘히바쿠샤(원폭 피폭자)’의 경험을 담은 증언이 포함됐다. 또 올해 평화기념식에는 히로시마시장이 핵무기뿐 아니라 후쿠시마 사고와 관련해 핵발전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이란 소식이 앞서 흘러나오면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큰 기대와 달리 이날 마츠이 시장은 핵발전 폐지에 대한 적극적인 발언 대신에 이를 둘러싼 두 가지 시각을 언급하기만 했다. 평화선언을 낭독하면서 그는 “3월 11일 발생한.. 더보기 가미노세키 원전 건설반대 30년… 이와이시마 주민들 ‘완전 중단’ 요구 30년 전, 섬에서 동쪽으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해안가에 커다란 발전소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경악했다. 날이 밝아오면 떠오르는 해를 향해 매일 경건한 기도를 올렸던 그들이었다. 원자력발전소가 들어서게 되면, 경건한 관습뿐 아니라 주요 생계수단인 어업이나 천혜의 자연경관도 되돌릴 수 없는 위협에 처할 수밖에 없었다. 이와이시마섬 주민들이 추고쿠전력(中国電力)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계획에 줄기차게 반대해온 이유다. 치명적인 방사능을 방출하며 사고수습조차 불투명한 후쿠시마 원전 위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10일 간 나오토 총리가 일본의 원자력 발전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14기의 신규 원전 건설계획도 흔들렸다. 이 중에서 2기는 추고쿠전력에 의해 야마구치현의 가미노세키 지역..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