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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은 답이 아니다

日 아사히신문, 방사능 아스팔트 문제 보도 외신도 월계동 아스팔트 방사능 문제를 보도했습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일본에서는, 11월 5일자 이 '한국 도로에서 방사성 세슘 검출'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 문제를 다뤘습니다. 이 기사에는 "저는 이 길을 하루에 여러 번 이용한다"며 "주변 지역 도로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한 주민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에 대한 건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기사 원문. Radioactive cesium found on S. Korean streets http://ajw.asahi.com/article/asia/korean_peninsula/AJ2011110516649 SEOUL -- South Korean au.. 더보기
원자력안전위의 고의적 엉터리 계산법 [분석]정부가 “주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한 근거는? 어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노원구 도로에서의 방사능 측정결과를 평가하면서 “인근 주민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원자력안전위는 월계동 주택가와 학교 주변 도로를 이용하는 지역주민이 받을 수 있는 연간 방사선량은 0.51-0.69밀리시버트(mSv)로 나타나, 일반인 연간 선량한도 1mSv 미만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이는 ‘매일 1시간’이라는 피폭 시나리오에 근거했다. 원자력안전위는 주택가 도로뿐 아니라, 상가가 도로에 바로 인접해 밀집해 있는 학교 앞 도로에도 이 근거를 동일하게 적용했다. 인체가 받는 피폭량은 방사선량의 강도와 피폭 시간에 비례하다. 하지만 주민들은 대체로 정부의 설명에 대해 납득하지 않는 것 같다. 아래는 한 언론이 보도한.. 더보기
대만, 원전 수명연장 없는 “탈원전” 정책 발표 대만에서 가동 중인 원전의 수명 연장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단계적 '탈원전'을 하겠다는 에너지 정책이 발표됐다. 11월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잉지우 대만 총통은 이와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따라서 친산, 쿠오성, 만산 원자력발전소는 계획된 수명인 40년을 넘기지 않게 되고, 룽먼에 있는 대만의 네 번째 원전은 모든 안전기준을 통과한 뒤에야 가동될 예정이다. 또 2기의 룽먼 원전이 2016년 전에 가동을 시작하면, 가장 노후한 원전 2기는 조기 중단되게 된다. 마잉지우 총통은 "에너지 정책은 실용적이고 합리적 방식을 표방한다"며 "전력공급의 제한 없이 안정적인 전기 가격을 유지하고 국제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이산화탄소 감축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에너지 정책은 "정부는 단계적으로 탈원전 국가 .. 더보기
방사능 아스팔트 해체 현장에 가보니… 11월4일 이른 아침부터 고농도의 방사능이 확인된 노원구의 도로에서 아스팔트 해체 작업이 시작됐다. 방사성 세슘이 섞인 아스팔트에는 시간당 최대 3마이크로시버트 이상의 방사선량을 나타내, 평균 방사선량의 25배를 초과했다. 하지만 작업자들은 마스크조차 쓰지 않았고 많은 주민들은 공사가 진행된다는 안내나 이유에 대해서 전달 받지 못 했다. 아스팔트 해체 작업이 시작된 곳은 월계동 주택가와 한 고등학교 앞 도로로 두 군데였다. 방사선 계측 노원구청이 예비비까지 투입해 긴급히 착수한 공사는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곧 중단됐다. 방사선량 계측이 제대로 실시된 이후에 아스팔트 해체 구간을 재설정하기 위해서다. 노원구는 어제 일부 지점에서 방사선량이 높다는 사실만 확인했을 뿐이었다. 실제로 막상 뜯어낸 아스팔트에서.. 더보기
아스팔트 방사능 오염, 주민들 장기간 피폭… 건강역학 조사 시급 지난 1일 월계동 주택가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방사선량이 계측된 이후 오늘 인근 지역의 도로에서도 더 심각한 방사능 오염이 확인됐다. 환경운동연합은 노원구의 한 고등학교 앞 도로에서 시간당 최대 3마이크로시버트(1μSv=0.001mSv) 이상의 방사선량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평균치 방사선량의 25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날 서울환경운동연합과 '아이들을 방사능으로부터 지키려는 모임(세이브 차일드)', 마들 주민회, 환경운동연합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방사능 오염 아스팔트에 대한 조속하고 안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초로 고농도의 방사선량을 나타낸 월계동 주택가와 불과 5미터 정도 나란히 떨어진 골목길에서는 시간당 1.6마이크로시버트가 계측돼, 평균치보다 13배 가량 높았다. 추가로 오염이 확인된 .. 더보기
월계동 아스팔트서 방사성세슘 확인… ‘긴급 방사능 오염지역’ 선포해야 어제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의 조사에 이어, 오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노원구 월계동 주택가 도로에서 방사성물질을 검사한 결과, 방사성 세슘137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26개 지점에서 방사선을 측정한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앞서 환경운동연합이 제기한 대로 구 아스팔트 재료에서 방사성물질이 섞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혔다. 주민과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주택가 문제는 원자력안전기술원 측은 정확한 방사성 세슘의 농도에 대해 3-5일 뒤에 발표하겠다고 했을 뿐, 주민들에 대한 안전 조치와 관련해서는 “매일 1시간 이상 누워있지 않으면 이상 없다”는 안일한 언급에 그쳤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감기가 30년인 세슘137은 핵분열로 생성되는 인공 방사성물질로 피폭될 경우 암을 비롯한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보기
월계동 주택가 아스팔트에서 평균 방사선량의 20배 계측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의 한 주택가에서 일반 수치에 비해 최대 20배 높은 고선량의 방사선이 계측됐다. 어제 오후 환경운동연합이 '세이브 차일드'의 협조를 얻어 조사한 결과, 월계동 우이천로2나길 주택가 도로에서 시간당 최대 2.5마이크로시버트(μSv/h)가 계측돼, 서울지역 평균 환경방사선량 0.12μSv/h의 20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가 측정했다고 보도된 1.6-2μSv/h보다 더 높은 수치로, 당국의 정밀한 조사가 요구된다. 고농도의 방사선량은 도로의 오래된 아스팔트 재료에서 나타났으며, 따라서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자재가 어떤 경로를 통해 여기에 섞인 것인지 추적할 필요가 있다. 방사선은 새로 포장된 도로에서는 정상 수치 수준인 0.23-0.3μSv/h를 나타낸 반면,.. 더보기
후쿠시마 방사성 제논133 유출량, 체르노빌의 2.5배 한 국제 연구팀이 일본과 세계 전역의 방대한 측정 자료를 바탕으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물질에 대한 새로운 추정량을 발표했다. 방사성물질의 유출은 지금까지 밝혀진 것에 비해 일찍 시작됐을 뿐 아니라 오래 계속됐기 때문에 그만큼 과거 추정량보다 유출량이 높다고, 지난 10월21일 연구팀은 밝혔다. 방사성 비활성기체인 제논133의 경우,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양은 16,700페타베크렐로 나타났다. 1베크렐은 물질의 방사성 붕괴가 초마다 1회 발생하는 것이며, 1페타(peta)베크렐은 1000조 베크렐에 해당한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성 제논133의 양은 체르노빌 사고에 비해 무려 2.5배나 많다. 연구팀은 방사성물질의 유출이 대지진이 발생한 3월11일 세계협정시(UTC) 기준으로 6..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