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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연장

[사진]'찢어진 핵우산' 퍼포먼스… 국민 생명보다 핵산업계 이익이 우선인가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골치 덩어리' 핵발전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환경운동연합은 오늘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노후 핵발전소 즉각 폐쇄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비가 오는 날씨에서 활동가와 여성위원회 회원들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방사능 모양으로 찢어진 '핵 우산'을 들고 국민의 생명보다는 핵산업계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정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를 풍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30년 넘게 수명을 넘겨 가동하고 있는 노후원전 부산 고리1호기와 수명연장 결정을 앞두고 있는 월성1호기는 이제 그만 폐쇄하는 것이 안전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환경운동연합은 성남, 안양, 천안, 대전, 대구, 창원, 경주, 포항, 횡성 등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노후원전 폐쇄를 요구하는 퍼.. 더보기
원전 하나 '진짜로' 줄여볼까요? 월성1호기 폐쇄! 40년의 가동을 마치고 애초 폐쇄될 예정이었던 후쿠시마 원전은 2011년 3월 사고가 일어나기 바로 한 달 전에 10년의 수명연장을 받았습니다.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 피해와 14만 명의 피난민을 낳은 후쿠시마 사고는 이익만을 내세우며 안전성 검사기록을 조작해온 원전 운영사와 국민 보호라는 책임을 저버린 느슨한 규제가 빚은 인재였습니다. 잘못된 노후원전의 수명연장이 돌이킬 수 없는 참사를 불렀습니다. 1982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잦은 방사능 유출과 막대한 핵폐기물을 발생시켰던 월성1호기는 이미 30년의 수명을 가까스로 마치고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한국 원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월성1호기의 운명은 지금 심판대에 올랐습니다.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주)가 월성1호기의 10년 수명연장을 신청.. 더보기
환경운동연합, 월성 1호기 향해 “OUT” 신호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경주 서라벌청소년수련원에서 전국 임원 활동가 모임을 열어, 25일 오전에는 읍천항, 월성원전으로 이어지는 해안을 따라 탈핵 순례활동을 펼쳤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환경운동연합 임원과 활동가 1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읍천 해안에서 월성 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의미로 길이 30미터, 높이 10미터의 대형 영문글씨로 'OUT'을 꾸미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이어 월성원전 후문에서 인근 주민 100여명과 함께 '월성1호기 폐쇄 결의대회'를 열고 '핵 발전은 범죄다! 월성1호기 폐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의 수명연장 정책을 규탄했습니다. 또 이날 오후에는 서라벌청소년수련원에서 '환경연합 2012년 탈핵운동 토론회'와 '20년을 돌아보고 20년을 내다본다'.. 더보기
원자로 건설비용 증가, 신용등급 하락… 신음하는 핵산업계 최근 건설 중이거나 계획된 다수의 신규 핵발전소 계획이 지연되거나 취소됐을 뿐 아니라, 핵발전소 건설 비용 증가 등으로 핵발전 분야 기업의 주식과 신용등급이 하락했다고 한 보고서 결과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 6일 발간된 세계 핵산업동향보고서(The World Nuclear Industry Status Report) 2012년판이 정리한 주요 결과 중 하나다. 20년 전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이 보고서의 이번 판은 경제위기와 후쿠시마 재앙, 재생가능에너지의 맹렬한 추격, 그리고 핵발전소 계획과 관리를 둘러싼 내부의 어려움들로 고난에 빠진 핵산업계의 상황을 보여준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2011년에 신규 운전에 들어간 원자로는 7기에 그친 반면 가동이 중단된 것은 19기에 이르렀다. 2.. 더보기
노후 핵발전소 늘어나지만, 폐쇄 비용은 부족 핵발전소는 건설비만큼이나 막대한 폐쇄 비용이 들어간다. 하지만 노후 핵발전소의 폐쇄 비용이 마련돼있지 않아 향후 막대한 재정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에서 20기의 노후 핵발전소를 가동 중인 운영사들이 충분한 폐쇄 비용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가 밝혔다.원자로 폐쇄는 거대한 시설물을 해체하고 방사성물질을 폐기물 처리장으로 운반해야 하는 매우 까다롭고도 값비싼 과정을 거쳐야 한다. 폐쇄 비용은 원자로 한 기당 4억에서 10억 달러(약 4500억에서 1조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960년대와 1970년대 핵발전소 건설 비용에 상당하는 수준이다.핵발전소 폐쇄가 지연될수록 몇십년 동안 수십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산업용지를 방치하게 되며 방사능 오염이 유출될 확률도 높아진다. .. 더보기
월성 핵발전소 “성공적인 수명연장 사례 없었다” 6월18일 환경운동연합은 그린피스와 함께 레인보우 워리어호를 타고 핵발전소 인근 해역을 항해하며 “핵 없는 한국”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월성 핵발전소 앞 해상에 도착해 경주의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노후한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 계획에 반대하는 활동을 펼쳤다. 오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익중 경주환경운동연합 의장은 수명연장의 위험성과 관련해 “후쿠시마의 경우 나이 순서대로 폭발이 일어났다. 오래된 원자로가 위험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형 핵발전소 사고가 미국, 구 소련, 일본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원자로 개수가 많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원자로 개수야말로 가장 위험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고리 핵발전소와 마찬가지로, 인구 밀집 지역에 다수의 원자로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