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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회원님들이 진정한 환경인입니다" 15일 일요일, 올해 들어 추운 날씨에 재활용을 통한 환경운동의 실천과 오프 행사를 통한 자출사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자 중고 장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환경연합 앞마당에 자출사 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시즌이 지나, 급박하게 마련된 장터여서 중고물품을 가지고 나온 분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출사 회원님들을 직접 만나 뵙고 서울환경연합에 대해서 알릴 수 있어 매우 소중한 행사였습니다. 제가 장터에 어떤 분들이 오시는지 200여명 회원님들의 동태를 지켜보았습니다. 연인과 함께 오신 분, 동네주민, 어린 아들과 함께 구경하면서 아들을 예쁘게 사진을 찍으신 엄마, 자전거에 관한 설문조사를 하러 온 여학생들, 행사를 보조해주는 자원봉사자들, 자녀에게 환경연합을 알려주.. 더보기
'지구를 걷는 청년' 미야타 유지를 만나다 오늘 미야타 유지(Yuji Miyata, 宮田祐次)가 커다란 배낭을 메고 누하동 환경센터 사무실을 찾아왔다. 지난해 그를 본 적은 있지만 인사를 나누진 못 했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여정에 오른 그가 휴식을 위해서 잠시 한국에 들른 것. 저녁에 우연히 그와 만나서 즐거운 이야기를 나눴다. 열대성 기후에 속하는 베트남에서의 더위로 걷는 일이 고역스럽다는 유지의 얼굴은 전혀 고생한 티가 없다. 햇볕에 그을리기도 했으련만, 탄 흔적은 없고 그는 연신 싱글벙글하며 건강한 웃음을 보여주었다. 유지는 폴 콜먼(Paul Coleman)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눈빛을 밝혔다. 그가 '어스 워커(Earth walker)'를 자칭하며 지구 곳곳을 걷고 나무를 심으며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은 콜먼 부부의 그것을 꼭 빼.. 더보기
자전거도로: 유럽으로부터 배운다(3) 자전거전용도로는 ‘자전거만이 통행할 수 있도록 분리대·연석 기타 이와 유사한 시설물에 의하여 차도 및 보도와 구분하여 설치된 자전거도로’를 의미한다(‘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자전거도로 디자인 업체인 ‘알타(Alta planning + design)’의 보고서 ‘자전거전용도로: 유럽으로부터 배운다(Cycle Tracks: Lessons Learned)’를 번역하여 소개하면서,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유럽의 자전거도로 사례가 한국에도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기대한다. 자전거도로: 유럽으로부터 배운다(1) - 자전거전용도로란 [현재창] 자전거도로: 유럽으로부터 배운다(2) - 차로와 구분하기 [현재창] 자전거전용도로의 폭 자전거전용도로는 자전거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최소 2미터가 돼야.. 더보기
'자전거 탄 풍경'을 엄지에 담다 오궁님이 올리신 사진과 글입니다. 재밌는 아이디어네요. 간단히 엄지를 사용해서 '자탄풍'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해보면 어떨까요 :) [공모-자탄풍] 자전거 트레일러에 잠든 두 딸 사랑스런 두 딸을 데리고 월드컵공원에 갔어요 자전거 트레일러에 두 딸을 태우고 공원을 돌아다녔더니 둘이 너무 신나서 놀다가 편안하게 잠든 모습입니다. [공모] '자전거 탄 풍경'을 엄지에 담다 성큼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새파란 하늘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이고, 해지는 저녁놀이 한폭의 풍경화 같습니다. 더구나 아침저녁 쌀쌀한 바람이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해줍니다. 가을로 들어서는 길목에 아름다운 변화를 빨리 달리는 자동차를 보고 감상하기보다 좀 더딜지 모르지만 느릿느릿 세상을 감상할 수 있는 자전거를 타면서 보면 어떨까요? 그래.. 더보기
배우 최강희 "자전거 한번 타보세요. 기분낀~내줍니다"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배우 최강희 씨가 어제 MBC 에 출연해 자신의 '환경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강희 씨는 지구보호 운동차원으로 환경단체 홍보대사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연예인으로서 본인이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강희 씨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아주 귀찮은일' 게시판에 자신의 환경실천에 대한 진솔한 글을 남겼다. 그는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실 때마다 매일 아프고 찔리면서도 내마음을 다독이는게 급선무였죠"라고 고백하며 "우리는 갈수록 멋있어지고 지구는 갈수록 늙고있습니다"라고 썼다. 그리고 "어렵게 꺼내는 말이지만 (…) 저는 앞으로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도와주실꺼죠?"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리고 이후 텀블러 사용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배우 최강희 씨.. 더보기
상하이에 다녀와서 “기후변화에 반대하는 운동은 좀 괴상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전의 다른 대중 저항 운동들과 달리 이 운동은 풍요가 아니라 내핍을 위한 운동이다. 더 많은 자유가 아니라 더 적은 자유를 위한 운동이다. 가장 이상한 것은 다른 사람들에 대항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대항하는 운동이라는 사실이다.” - 조지 몬비오의 중에서 #1. 비행기 여행과 확장되는 국제공항 비행기를 타고 여행한다는 것은 환경운동가로서 결코 드러낼 만한 이야기거리가 아니다. 지난 5월의 기억이 떠오른다. 국제회의를 조직하기 위해서 세계적 환경단체인 지구의벗(friends of the earth) 영국의 기후변화 활동가를 서울에 초청하려고 연락했었다. 런던에서 보내온 전자우편의 내용엔 거절에 대한 완곡한 사과와 함께, 몹시도 긴 거리를 .. 더보기
MB자전거 정책 “앞뒤 순서 바뀐 것” 정부의 자전거정책에 대해 “녹색을 내세우며 토목페달을 끊임없이 밟으며 내달리고 있”다는 비판이 올해 초부터 끊이지 않았다. 로 잘 알려진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도 입을 열었다. 1월 발표된 녹색뉴딜 계획에서의 전국 자전거길 잇기 사업부터, 4월 이명박 대통령의 자전거 라디오 담화, 그리고 5월에 열린 전국 자전거축전까지, 올해 상반기 동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일련의 '이벤트행사'와 같은 자전거 정책을 추진했다. 지자체가 앞다투어 자전거 정책에 유례없는 예산을 쏟아붓자 '중복투자'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대전시는 자전거 생산 거점도시라는 계획 아래 200여개의 자전거 생산, 부품업체를 대전특구에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인천시는 인천남동공단을 중심으로 부품생산시설을 육성하는 전략을 추진 중인 것.. 더보기
착한 여행을 즐기는 다섯 가지 방법: 녹색 휴가를 보내요! 서울환경연합 여성위원회(위원장 문수정)는 매달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발생을 저감할 수 있는 생활 행동 수칙을 정하고, 이를 시민들과 함께 실천하는 ‘착한도시 서울 만들기 시민행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실천 행동은 “지구를 살리는 착한 여행을 즐겨요”입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디로, 누구와 함께, 어떤 여행을 떠날지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번 휴가는 “지구를 살리는 착한 여행”을 다녀오세요. 비행기를 타고 멀리 떠나는 여행보다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국내여행을, 국내 여행을 떠나신다면 자가용 보다는 대중교통을,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역에 도착하셨다면 동네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걷기와 자전거 여행을 준비해 보세요. 페트병에 담긴 생수를 사마시기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