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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플루토늄 비상 걸린 후쿠시마 원전 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에 연이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6개 원자로 중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폭발을 일으킨 1번 원자로에 이어 오늘 3번 원자로의 냉각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과열이 일어나고 있다. 유키오 에다노 정부 대변인은 두 개의 원자로에서 노심 용융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가 전했다. 또 AFP는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두 개 원자로가 서로 융합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3번 원자로에는 핵연료로 우라늄뿐 아니라 플루토늄으로 채워져 있어서 촉각을 더욱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 플루토늄이 들어있는 3번 원자로에서 노심 용융이 벌어지면 다른 원자로보다도 훨씬 더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BBC 도쿄 특파원이 전했다. 알고 있나요? 현재 1호기에 이어 폭발 위험성을 안고.. 더보기
그린피스, 후쿠시마 원전 "제2의 체르노빌" 우려 어제 강진과 해일로 폭발을 일으킨 후쿠시마 원전이 '국제 핵 및 방사선 물질 사고등급'에서 4등급에 해당한다고 일본 핵 당국이 밝혔다. 국제 핵 및 방사선 물질 사고등급(또는 원자력 사고·고장 등급, INES)은 핵 시설에서 발생한 사고의 안전성 정보를 즉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국제적인 등급 체계로 1990년 국제원자력기구에 의해 도입됐다. 일본 핵 당국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해 '지역적 피해 규모의 사고'에 해당하는 4등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0부터 7까지의 등급에서 1~3등급은 '고장'에 4~7등급은 '사고'로 분류된다. 역사적으로 1986년 방사능 먼지를 내뿜었던 체르노빌 사고는 가장 높은 7등급에, 1979년 노심 용융과 원자로 폐쇄로 이어진 스리마일 사고는 5등급에 해당됐다. 등급이 한 단.. 더보기
원자력 바른 길로 가는가, 국제 세미나 열려 원자력의 독주는 여러 의문을 낳고 있다.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일까, 위험과 불안의 증폭일까. 체르노빌의 역사적 기억은 '저탄소 에너지'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빠르게 대체되는 걸까. '원자력 열광'이 존재하는가. 아니면 무관심의 새로운 형태인가. 시민단체 에너지전환에서 원자력에 대한 포괄적 성찰을 위한 국세 세미나를 준비했다. 세미나는 7월7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다(아래). 풀뿌리 시민단체 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습니다. 10년 전 ‘에너지대안센터’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첫 발을 내디딜 때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원자력 발전과 화석연료 수입을 확대하는 지배적인 움직임에서 벗어나 에너지 위기의 본질에 대한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성찰을 기초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재.. 더보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원전 수출 호들갑스러운 세일즈 외교, ‘친환경 원자력산업’이라는 녹색분칠(Greenwash)을 통해 우리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 UAE 원자로 수주를 둘러싼 에너지정의행동 성명서 - 호들갑스러운 외교(?)의 성과 : 1단계 50억 달러의 공사 수주 오늘 확정된 아랍에미레이트(UAE) 핵발전소 수주는 마치 1990년초 이명박 대통령 미화 논란이 있었던 드라마 - ‘야망의 세월’을 보는 것 같다.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 회의를 다녀온 직후인 21일 지식경제부 업무보고에서 “원자력산업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대안이자 친환경 산업”이라며, 핵산업 옹호 발언을 통해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원자력주가 갑자기 테마주로 부각되는 일들이 벌어지더니, 지난 토요일(26일)에는 예정에도 없이 UAE를 방문, ‘세일즈 외교’의 모습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