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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소

불가리아 벨레네 핵발전소 계획 전면 취소 불가리아는 다뉴브 강가에 건설하려던 2000MW 규모의 벨레네(Belene) 핵발전소 계획을 포기하고 대신 화력발전소를 짓겠다고 지난 8일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가 발표했다.벨레네 핵발전소 계획은 2009년 독일 최대 전력사인 RWE가 재정 우려로 사업에서 빠진 뒤 지난 3년간 해외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보리소프 총리는 최근 반복적으로 서방 투자자를 확보하는 데 실패하면 핵발전소 건설은 진행될 수 없고 대신 가스 화력발전소를 짓겠다고 발언했다고 이 전했다."내리기 힘든 결정이었다"고 보리소프 총리는 말하면서 "하지만 100억 유로에 상당하는 전체 사업비를 감당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미래 세대가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사정이 이런데도 유럽연합에서 가장 가난한.. 더보기
노후 핵발전소 늘어나지만, 폐쇄 비용은 부족 핵발전소는 건설비만큼이나 막대한 폐쇄 비용이 들어간다. 하지만 노후 핵발전소의 폐쇄 비용이 마련돼있지 않아 향후 막대한 재정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에서 20기의 노후 핵발전소를 가동 중인 운영사들이 충분한 폐쇄 비용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가 밝혔다.원자로 폐쇄는 거대한 시설물을 해체하고 방사성물질을 폐기물 처리장으로 운반해야 하는 매우 까다롭고도 값비싼 과정을 거쳐야 한다. 폐쇄 비용은 원자로 한 기당 4억에서 10억 달러(약 4500억에서 1조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960년대와 1970년대 핵발전소 건설 비용에 상당하는 수준이다.핵발전소 폐쇄가 지연될수록 몇십년 동안 수십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산업용지를 방치하게 되며 방사능 오염이 유출될 확률도 높아진다. .. 더보기
박원순 시장 “서울에서 원전 하나 줄이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참여형 에너지 절약과 재생가능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2014년까지 원전 1기에 해당하는 전력량을 줄이겠다는 내용을 담은 시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 공공건물 및 민간건물 옥상에 태양광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시민발전소와 에너지자립마을, 나눔발전소를 건립하여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0개 학교와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과 찾아가는 에너지 진단처방 프로그램인 '에너지 클리닉' 등을 통해 2014년까지 200만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2011년 현재 발전량의 2.1%인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4%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새로운 시정운영 계획은 오늘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더보기
핵발전소로 놀러오세요 30년 전에 완공되고 단 한 번도 가동되지 못 한 바탄(Bataan) 핵발전소는 운영사인 필리핀전력공사에 의해 오늘날 생태적 관광지로 홍보되고 있다. 관광객들은 발전소를 방문하거나, 바다거북의 산란장이기도 한 인근 해변에서 숙박할 수도 있다. 뉴클리어(Nuclear) 리조트 "이곳은 지구 이쪽 편에서의 유일한 관광 친화적인 핵발전소일 것"이라고 전력공사 대변인 데니스 가나가 통신에 말했다. "평소 핵발전소를 볼 일은 드물죠. 원자로는 특히 더 그렇구요 ... 그래서 (바탄 핵발전소 관광은) 아주 스릴있을 거에요." 필리핀 유일의 바탄 핵발전소 원자로 안을 들어가보면, 제어봉(연쇄 핵분열을 일으키는 중성자를 흡수해 반응속도를 조절하는 장치)이 애초 포장된 대로 사용되지 않은 채 비닐에 싸여있다. 전력공사에.. 더보기
오스트리아 대 체코, 국경 맞대고 핵발전소 논쟁 치열 지난해 발생한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는 유럽에서 핵에너지 이용을 둘러싼 논쟁의 구도를 바꾸어놓았다. 오랫동안 반핵 기조를 유지했던 오스트리아는 유럽 대륙에 핵발전을 함께 폐기하자고 요구한 반면, 이웃국가인 체코의 경우 핵발전 비중을 급격히 늘리자는 계획을 밀어붙였다. 오스트리아에서는 핵의 시대가 시작하기도 전에 종말을 맞았다. 다뉴브 강가에 위치한 즈벤텐도르프(Zwentendorf) 핵발전소는 비엔나의 근교에 있다. 1970년대 말, 이 핵발전소는 가동을 앞두고 있었다. 연료봉을 장착하고 운전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됐다. 유령 화석 그런데 1979년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핵발전 반대가 우세로 나타난 이후 즈벤텐도르프 핵발전소는 결국 가동되지 못 했다. 오늘날 이 핵발전소는 유령 같은 화석으로 남았다. 가동.. 더보기
핀란드 올킬루오토 3호기, 2014년까지 가동 어려워 지연과 비용 증대로 난항을 겪어왔던 핀란드 올킬루오토 원전 3호기의 건설이 더 늦춰져 2014년까지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고 운영사인 TVO(Teollisuuden voima)가 현지시각으로 오늘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올킬루오토 원전 3호기의 공사 기간은 애초 예정된 4년에서 5년이 추가된데다가 가동 승인에만 최소 12년이 걸리는 셈이다. 게다가 공사 기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핀란드의 다섯 번째 원전인 올킬루오토(Olkiluoto) 3호기는 1600메가와트(MW) 규모로서 2009년에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공사 기간이 길어지자 지난해 운영사는 가동 시기를 2013년으로 수정했다. 원전 공급사인 아레바는 아직 이번 발표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주 월요일까지만 해도 뤽.. 더보기
지진으로 미국 핵발전소 가동 중단 “비상” 발령 미국 버지니아 주 중앙에 있는 노스애나(North Anna) 핵발전소 2기가 어제 일어난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으로 가동을 멈췄다. 노스애나 핵발전소는 진앙지와 32킬로미터 남짓 떨어져 있다. 도미니언 버지니아 전력이 운영하는 노스애나 핵발전소는 지진으로 외부 전력을 잃게 돼 즉각 비상 디젤발전기를 가동하고 사전예방 조치로 2기의 원자로의 가동을 중단시켰다. 외신에 따르면 운영사 대변인 보니타 빌링슬리 해리스는 "외부 전력을 잃게 되면서 비상 디젤발전기가 가동됐다"고 말했다. 긴급 비상전원은 외부 전력이 차단될 경우 원자로와 사용후 핵연료를 냉각시키기 위해 필수적이다. 운영사가 핵발전소를 언제 재가동시킬지는 미지수다. 지진의 영향이 크지 않아서 노스애나 핵발전소에 피해는 없다고 대변인은 밝혔다. 하지.. 더보기
“핵발전소 수명연장은 도박” 6월17일, 고리 핵발전소 앞바다, 레인보우 워리어호 - - 오늘 오전 10시 레인보우 워리어호에서는 그린피스, 부산반핵시민대책위원회, 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한 ‘핵 없는 한국’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하리 람미 그린피스 동아시아의 핵 전문가는 우선 “일반적으로 핵발전소 수명연장은 도박”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2024년 고리 지역에 12기의 원자로가 가동하게 된다. 이는 세계의 첫 사례가 될 것이다. 일본 후쿠시마에서도 연쇄적으로 사고가 발생한 ‘도미노 효과’를 보였다”며 한국에서도 여러 핵 시설이 하나의 부지에 밀집하게 되면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핵발전소의 노후화로 수많은 위험을 안고 있음에도 고리1호기는 2007년에 가동 시한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