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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세계보건기구(WHO) 후쿠시마 암 발병률 "과소평가" 지난달 28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암 방병률에 관한 보고서가 과소평가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세계보건기구는 이 보고서에서 핵발전소 반경 20킬로미터 내에서 방사선 피폭을 당한 여성이 갑상선암에 걸릴 확률이 1.25%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여성이 일생 동안 갑상선암을 앓게 되는 확률 0.75%에 비해 70%나 높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의 이번 발표는 방사능 피폭으로 인해 주민들이 받는 실제 건강영향을 지나치게 축소했다는 반론이 나왔다. 이는 세계원자력기구(IAEA) 등 핵산업계의 이익 집단으로부터 자유롭지 못 한 데 따른 '정치적 발표'라는 지적이다. 국제 환겨단체 그린피스는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서에 대해 "결함투성이의 반쪽.. 더보기
평범했던 엄마가 독일 최대 재생에너지 공동기업 설립자가 된 사연 독일에서 핵에너지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을 우려하며, 우르술라 슬라덱(Ursula Sladek)은 독일 최초의 공동소유 재생가능에너지 기업을 설립했습니다. 전 세계 풀뿌리 환경운동가에게 수여되는 골드만 환경상 2011년 유럽 부문은 이런 공로로 우르술라 슬라닥에게 수여됐습니다. http://www.goldmanprize.org 서울환경운동연합은 현재 국내에서 활발히 태동 중인 태양광 시민발전소 운동의 확산을 위해 이 영상이 좋은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한국어 자막을 위해 비공식적으로 업로드 및 공유합니다. 이 영상의 나레이션은 배우이자 환경운동가인 로버트 레드포드가 맡아주었습니다. 번역=이정규/자원활동가, 이지언/서울환경운동연합 전력권력과 에너지 전환 - 시민이 만들어낸 에너지 독립 글=염광.. 더보기
한살림, 방사능 독자기준치 마련 방사성 세슘 기준 성인 8Bq/kg, 영유아 4Bq/kg 국가기준치는 370Bq/kg… 방사능 기준치,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 조합원 30만 명의 최대 생활협동조합인 한살림연합이 국가 기준보다 90배 낮은 방사성 물질 기준치 마련에 합의했다. 한살림은 지난 8월 23일(목) 열린 이사회에서 방사성 세슘에 관한 독자 기준치를 논의해, 성인과 영유아 품목의 취급 기준을 각각 킬로그램당 8베크렐과 4베크렐로 정했다. 한살림의 이번 결정은 3월말 국내산 표고버섯에서 처음으로 세슘이 검출된 이후 생협에서 본격화된 방사능 자체 기준 마련 과정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탈핵신문 제2호 ‘생협 ‘표고버섯 세슘 검출’ 방사능기준 마련 고심’ 기사 참고). 관련글 2012/08/13 - ‘세슘 표고버섯’ 검출 .. 더보기
‘세슘 표고버섯’ 검출 이후 방사능기준 마련에 고심하는 생협 방사능 식품 오염, 국내도 낙관할 수 없다 후쿠시마 사고 발생 1년이 지난 올해 상반기 실시된 여론조사를 보면, 방사능을 우려해 일본산 수입 식품을 구매하기 꺼리는 사람이 대대수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는 느슨한 방사능 검역 체계에 대한 비판을 감수하며 일본으로부터 식품 수입을 고수해왔다. 일본산 수산물에서 방사성 세슘의 검출 횟수가 늘어갔지만, 검출된 방사능이 기준치 이하의 미량이라며 ‘불분명한 근거로 특정 국가로부터 수입을 중단하면 통상마찰의 소지가 된다’는 식의 해명이 반복됐다. 이웃나라에서 발생한 전례 없는 대량의 방사능 유출 사고로 국내에서도 지난해 3월말부터 4월 중순까지 공기와 빗물에서의 방사능 농도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7~8일 ‘방사능 비’가 내린 뒤 농림수산식품부가 국내 농산물에 대.. 더보기
급식에서 방사능 수산물 빼려는 용감한 엄마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일어나고 1년도 훨씬 지났지만 일본산 수입 식품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매우 높다. 지난 2월에 실시된 서울환경운동연합의 여론조사를 보면, 최근 1년 동안 일본산 식품의 구매를 꺼려왔다는 사람은 86%에 이르렀다. 이 중에서 “일본산 식품을 전혀 구매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5.7%로 가장 높았다. 일본산 식품이 사실상 외면 받은 이유는 현재의 느슨한 방사능 검역 체계에 대한 강한 불신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에도 한국 정부는 일본산 식품의 수입을 지속해왔다. 검출된 방사능이 기준치 이하의 미량인데 ‘불분명한 근거로 특정 국가로부터 수입을 중단하면 통상마찰의 소지가 된다’는 해명이 반복됐다. 그럼에도 일본산 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거나.. 더보기
여성 갑상선암 2.5배 높은데도 핵발전소와 암 관련성 없다? 하나의 같은 자료를 놓고 상반된 두 결론이 나왔다. 20년 이상에 걸쳐 국내 핵발전소가 있는 4개 지역(고리, 월성, 울진, 영광)에 대한 주민 건강 역학조사가 실시됐고, 지난해 12월 연구팀은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은 핵발전소 인근에 거주하는 여성에게서 갑상선암 발병률이 2.5배 높게 나타났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종류의 암에서도 핵발전소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발암 확률이 높아지는 경향성을 보였다. 그런데 연구팀은 핵발전소 '원전 방사선과 주변지역 주민의 암 발병 위험성 간의 인과적 관련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갑상선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최근 갑상선암에 대한 의료 검사가 더 잦아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주민들은 이 결론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핵발전소에 비판적인 연구자들.. 더보기
체르노빌 인근 야생동물에 방사능 여전… 1986년 일어난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 현장과 가까운 벨라루스의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서식하는 동물 체내에서 여전히 고농도의 방사능이 축적된 것으로 한 연구 결과 나타났다.유사한 양상은 지난해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에서도 드러난다. 야생 멧돼지를 비롯한 동물에서 섭취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보고된 바 있다.2,165평방킬로미터를 차지하는 벨라루스의 폴레시에 방사선 생태 보호구역은 1988년 체르노빌 핵발전소에서 북쪽에 자리잡았다.현재까지 이곳은 고농도 오염지역으로 남아있다. 벨라루스로 유입된 세슘137의 총량에서 30퍼센트 가량인 4,810테라베크렐(테라베크렐은 1조 베크렐)이 이 지역에 떨어졌다. 스트론튬90의 경우 70퍼센트(444테라베크렐)에 이르렀다.플루토늄은 대부분 .. 더보기
마천로 방사능 아스팔트 철거 현장 지난 24일 송파구는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마천로 도로를 철거했다. 아스팔트 철거 뒤에 방사선량은 자연 수준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먼지가 비산되는 등 방사능 오염을 제거하는 공사 과정에서 작업자나 어린이에 대한 안전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관련 지침 마련이 시급하다. [동영상] 마천로 방사능 아스팔트 철거 현장, 2월24일 오후 이번 마천로 도로 오염은 노원구 방사능 사건의 파장이 확산되면서 서울시가 2000년 이후 시공된 도로에 대해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4일부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5개 자치구와 도로사업소 그리고 시설관리공단 등이 합동으로 2000년 당시 공사한 도로 349곳과 서울시에 아스콘을 공급하는 16개 업체에 대해 방사선량을 측정했다. 서울시는 측정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