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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모집] 해피선샤인 태양광 교실에 초대합니다(10월24일, 교직원 대상) 어디서나 풍부한 햇빛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재생에너지입니다. 우리가 집과 마을에서 태양광을 세우고 스스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은 큰 매력입니다. 태양광이 어느 때보다 각광을 받고 있는 지금, 소형 ‘베란다 태양광’부터 발전사업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태양광을 폭넓게 접하고 있습니다. 햇빛으로 직접 전기 생산에 도전할 해피선샤인 태양광교실 7기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이번 7기 교육은 특별히 학교 등 교육기관의 관심 있는 교사 또는 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일반 참가자 분들은 차기 교육에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시: 2015년 10월 24일(토) 10~18시장소: 63빌딩 3층 교육장 ☞찾아오는 길 참가대상 및 인원•전국 초·중·고·.. 더보기
3·11 이후 ‘원자력 안전신화’와 맞서는 학교 5월 25일, 한·일 탈핵교육 교류 워크샵 열려“현실을 직시하며 배우는 것은 희망과 연결돼있다” “한 학생이 수업이 끝나고 ‘우리들은 앞으로 긴 시간동안 방사선과 맞서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라고 말하더군요. 지금도 고농도의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제염작업을 한 흙을 처리할 장소가 없다는 것입니다.” 일본 후쿠시마현의 한 중학교에서 온 교사가 말했다. 사사키 키요시 씨는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의 제6중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방사선 수업을 진행해왔다. 그는 “우리 학교는 핵발전소에서 멀리 떨어져있지 않아 창문을 닫고 생활하고, 아이들도 친구들을 잘 만나지 못 합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런 가운데 학생들에게 방사능 교육을 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부정적인 것보다는.. 더보기
학교 태양광, 설치 늘지만 교육 활용도는 낮아 10월 16일 '서울지역 학교 태양광 확대를 위한 시민발전소의 역할과 가능성' 세미나 열려 '21세기 재생에너지 정책 네트워크(REN21)'는 재생에너지 촉진에 영향을 주는 지자체 정책 활동을 다섯 가지로 분류해 제시했다. 그 중 가장 상위를 차지하는 항목은 목표 설정이다. 이산화탄소 감축이나 재생에너지 확대 등과 관련된 뚜렷한 목표의 수립은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자체 에너지 정책에서도 핵심이라는 것이다. 서울시도 온실가스를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20% 감축하겠다는 공식 목표가 있다. 재생에너지에 대한 더 세부적인 목표도 있다. 재생에너지는 2020년까지 10%로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태양광의 경우, 2014년까지 320MW 확대할 계획이다. 원전 사고와 정전에 이르는 전력위기의 중심에 서울이 있.. 더보기
“원자력 포스터 대회 중단” 일본 1만2천명 정부에 서명 전달 지난 7월 6일, 일본에서 원자력 포스터 대회 개최의 중단을 요구하는 시민과 환경단체가 정부 관계자를 만나 12,671명의 서명을 전달했다. 원자력 포스터 대회은 일본 문부과학성과 자원에너지청이 “원자력과 방사선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심화”것을 목적으로 1993년부터 매년 실시 해왔다. 이는 원자력은 필수적이며 안전하다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장기적인 시책이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5월 11일 문부과학성과 자원에너지청은 4600만엔(약 6억원)이 책정된 올해 대회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서명을 전달한 이들은 원자력에 관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라고 홍보하는 이 대회를 앞으로 영원히 중지하고 유사한 원자력 관련 광고 역시 중단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지구의 벗 일본을.. 더보기
투발루를 생각하며 밟는 자전거 발전기 탈로파! 투발루 언어로 탈로파(talofa)는 '안녕'이란 인사다. 우리가 투발루 사람을 직접 만날 일은 드물지 모른다. 그래도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에 마음 속으로 안부를 전할 수는 있다. 아니, 실제로 한국과 투발루의 아이들이 편지를 교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이 둘을 이어주는 끈은 기후변화다. 해안 도로 한가운데 사람들이 현수막을 들고 줄지어 있다. 현수막엔 "투발루를 도와주세요! 당장 변화가 필요합니다(Help Tuvalu! Time for Change)"라고 쓰였다. 사진 설명을 들어보니 투발루의 수도섬 푸나푸티에서 가장 좁은 지점이란다. 1미터밖에 되지 않는 높이의 섬이 해수면 상승이나 커다란 파도에 그만큼 취약하다는 것을 상징화시켰다. 지난 19일, 30여명의 한국 아이들이 투발루에 .. 더보기
투발루에 쓴 편지 "미안해, 사람들에게 사실 알릴게"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에서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지 않기 위한 준비에 모든 것을 걸고있다. 도로는 물론 집이나 공항에도 바닷물이 들어왔다. 드문 일이 아니다. 투발루 사람들은 일 년에 많은 날을 바지를 걷은 채 산다. 아홉 개의 산호섬으로 된 투발루. 그들에게 해수면 상승은 단지 홍수의 위험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지난 1일 마포구립서강도서관 북카페에서 만난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본다. "투발루에서 가장 높은 곳은 4.5미터밖에 되지 않아요. 우리가 앉아있는 건물보다 훨씬 낮죠." 수업이 진행되는 북카페는 5층에 있었다. 투발루에 대해 들어봤냐는 질문에 손을 드는 아이들이 한명씩은 있기 마련이다. 기후변화로 '물에 잠기는 섬' 투발루를 다룬 글이나 다큐멘터리를 봤던 모양이다. 다만 투발.. 더보기
5가지 숫자로 읽는 서울 자전거정책 창문을 여니 상쾌한 아침 공기가 잠을 깨운다. 시원한 수돗물 한잔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출근할 채비를 하고 오늘도 자전거를 탄다. 길가에 빽빽이 들어선 가로숲 사이를 지날 때면 싱그런 풀내음과 제비가 나를 반긴다. 주말에는 아이와 한강에 갔더니 훤히 들여다보이는 물속에서 물고기 떼가 놀고 있다. 아이는 밝게 웃으며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재잘거린다. 서울환경연합이 4년 전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제시한 '2010년 서울시민의 일상'입니다. 이 중 '자전거 타는 서울'이 하나의 비전으로서 채택됐습니다. 당시 오세훈 시장이 이 비전을 수용한 이래 서울시 자전거 정책은 아래를 비롯한 큰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자전거도로 길이가 629킬로미터(2005)에서 746킬로미터(2009년)로 증가 자전거 전담부서 .. 더보기
"자전거 발전기 타봐도 되요?" "저도 타봐도 되요?" 서울에서 만난 '에너지농부'들이 모여 만든 자가발전 자전거를 타면서 마냥 신기한 아이들이 묻습니다. 페달을 밟는 순간 도서관 북카페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전등이 켜지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자전거 발전기를 타기 앞서 아이들은 '에너지 상식퀴즈'도 풀면서 고민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여름철 냉방온도가 몇도에요?" 학교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낯선 질문을 아이들이 던집니다. 자가발전 자전거는 정류기와 배터리, 인버터를 거쳐 크리스마스 트리의 전등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등의 전구가 많아서일까요, 백열전구라 전력소모가 많은 탓일까요. 아니면 중고 배터리의 축전량이 곧 떨어져가는 것일까요… 전등이 곧 희미해집니다. 페달을 힘껏 밟으니 꺼져가던 불빛이 다시 환해집니다. "결국 사람이 (에너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