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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비상/교통과 자전거

오는 15일, 자전거등록제 토론회 열려 [서울기후행동포럼]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등록제 도입방안 토론회 자전거 등록과 관련해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22조에 “자전거를 보유하는 사람은 행정안전부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에게 자전거를 등록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서울시 역시 조례에서 자전거등록제를 장려하고 있고, 양천구와 같이 이미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자치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무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에 그치며 행정기관 사이의 데이터베이스 공유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아서 전국적인 시행에 한계가 있습니다. 최근 자전거등록제 시행계획을 놓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도난과 분실을 지속적으로 방지하고 자전거정책의 통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더보기
'자전거 탄 풍경'을 엄지에 담다 오궁님이 올리신 사진과 글입니다. 재밌는 아이디어네요. 간단히 엄지를 사용해서 '자탄풍'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해보면 어떨까요 :) [공모-자탄풍] 자전거 트레일러에 잠든 두 딸 사랑스런 두 딸을 데리고 월드컵공원에 갔어요 자전거 트레일러에 두 딸을 태우고 공원을 돌아다녔더니 둘이 너무 신나서 놀다가 편안하게 잠든 모습입니다. [공모] '자전거 탄 풍경'을 엄지에 담다 성큼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새파란 하늘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이고, 해지는 저녁놀이 한폭의 풍경화 같습니다. 더구나 아침저녁 쌀쌀한 바람이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해줍니다. 가을로 들어서는 길목에 아름다운 변화를 빨리 달리는 자동차를 보고 감상하기보다 좀 더딜지 모르지만 느릿느릿 세상을 감상할 수 있는 자전거를 타면서 보면 어떨까요? 그래.. 더보기
[도로다이어트②]망원동길 자전거도로 조사 지난 8월28일 망원우체국 사거리에서부터 한강공원입구까지 망원동 자전거도로 일부 구간을 조사했다(아래지도 참조). 마포구 망원동길 자전거도로는 지난해 5월 왕복 4차로에서 차로 하나를 줄이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보행로가 아닌 차로를 줄여 자전거도로를 만드는 도로다이어트 기법을 적용한 초기사례로 부각되면서 당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망원동길 2.3㎞ 구간에 너비 2.0m의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면서 지난해까지 왕복 4차선인 도로를 3차선으로 줄였다. 지난해 당시 연합뉴스는 "망원동, 성산동, 서교동, 연남동의 주민들이 한강공원 망원지구로 나갈 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성중.고등학교, 성서초등학교 등 주변 학생들이 통학 때 많이 이용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두색으로 표시된 .. 더보기
'자출사' 86% 자전거등록제 찬성, 여러분은? [서울환경운동연합-자출사-오마이뉴스 공동기획①] '자출사' 86%, 자전거등록제 찬성... 여러분은? [원문보기] 자전거정책이 쏟아집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했습니다. 제대로 잘 닦아야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서울환경연합, 커뮤니티 '자전거로출퇴근하는사람들'(자출사)과 함께 최근 자전거정책 중 자전거등록제에 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자출사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독자 대상으로 의견을 들어보고 관련 기사를 내보냅니다. 9월 15일(예상)에는 관련토론회를 마련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네이버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자출사)은 29만여명 회원을 자랑하는 최대 자전거 커뮤니티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들르는 성지 같은 곳이다. 자전거 관련 이슈가 생기면 이곳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 더보기
자전거등록제 온라인 설문조사 ‘자전거 출퇴근을 포기하는 이유’ 중 하나인 자전거 도난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자전거 등록과 관련된 제22조에 의하면, “자전거를 보유하는 사람은 행정안전부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에게 자전거를 등록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2008년부터 자전거등록제를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서울시 양천구와 같은 사례도 있긴 하지만, 이런 규정은 의무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에 그치며 지자체 사이에 데이터베이스 공유가 되지 않아서 전국적인 시행에 한계가 있습니다. 또 한국의 자전거 등록제는 그 주관이 행정자치기관에 있기 때문에 경시청이 주관하고 있는 일본에 비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도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자전거등록제를 시행하겠다는 보도가 지난 8월초 발표됐습니다... 더보기
'벨리브' 공공자전거를 위한 아이디어: 녹색일자리부터 여성친화형 자전거까지 공공샤워장으로 녹색일자리 창출, 자전거를 버스에 직접 싣는다면? 자전거가 지하철이나 버스 교통체계와 연계되기 위해서 주요 환승시설에 자전거주차장 등의 설치가 선행되어야 한다. 자전거주차장뿐 아니라 공공샤워장시설(public showers)의 경우도 새로운 사회적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 지하철역의 경우 계단에 경사면을 만든다면 굳이 슬로프와 같은 설비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미국 보스턴 시의 ‘자전거도시’ 사례의 경우,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자전거 친화적인 구간(bike-friendly route)을 이용자가 온라인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지하철노선의 경우 포털사이트가 운영 중인 지도가 자주 활용되는데,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안전하고 편리한 길’을 스스로 찾아볼 수 있는 지도 서비스가.. 더보기
[도로다이어트] 경복궁 외곽구간 자전거도로 조사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자동차를 비롯한 수송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퍼센트 이상이다. 도심 교통혼잡이 요구하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24조 6천 억 원, 2006년)과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염두에 둔다면,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비롯한 녹색교통수단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우리의 과제다. 자전거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5 킬로미터 이내와 같은 단거리를 이동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교통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자전거정책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교통정책의 그늘 속에서 일관성 없이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 자전거도로는 자전거 정책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생활권 자전거도로의 부족과 단절성, 자전거도로 설계 원칙의 부재, 안전을 위한 자전거도로 표지판 개발,.. 더보기
자전거 메신저가 배달하는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 “촬영을 어떻게 하시죠?” “그냥 자전거 타고 가시면 저희가 차타고…” “차량으로 오시나요?” “예…” “못 쫓아 오실 것 같은데?” 하니TV에서 재밌는 실험취재를 했다. 이른바 자전거 ‘퀵서비스’가 과연 얼마나 신속하게 일을 처리하는지 알아보자는 것. 나 역시 자전거 메신저의 존재를 얼마전 소문으로 들은지라 호기심이 발동했다. 기자로부터 물건을 받은 자전거 메신저가 이동한 구간은 공덕동 한겨레신문사에서 을지로2가까지 약 4킬로미터. 취재단은 자전거 메신저의 뒷모습을 차량을 타고 촬영하려는 ‘순진한’ 생각을 했다. 메신저는 대꾸한다. “(차량으로는) 못 쫓아 오실 것 같은데?” 과연 자동차는 자전거보다 빠를까? ‘당연하다’고 답했다면, 당신은 고속도로나 한적한 농촌의 도로에서 자동차가 시원하게 질주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