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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비상/교통과 자전거

4대강 자전거길 잇기, 라디오 토론 열려 지난 20일, 이명박 대통령은 정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2년이면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서 약 2000킬로미터에 이르는 자전거길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21일 한국방송 1라디오의 ‘라디오 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는 이번 발표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을 물었다. 이상원 전국자전거길잇기연합 대표와 이지언 서울환경운동연합 간사의 발언에 이어 청취자의 의견을 순서대로 정리했다. 이규원 오늘 열린마당에서는 자전거도로망 구축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먼저 전국자전거길잇기국민연합 이상원 대표 연결해서 말씀듣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이상원 예, 안녕하십니까. 이규원 정부가 4대강 주변에 2,000킬로미터 자전거길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는데, 어떻게 .. 더보기
자전거 타는 당신, ‘착한 도시’의 주인공들 - 최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내세우는 녹색담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 지난해 8·15 경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안했다. 과거 개발위주의 반환경적 성장철학을 고수해왔던 정부가 밟아온 지금까지의 행보를 염두에 둔다면, ‘녹색’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사실 자체에서 시대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이미 도시화가 90퍼센트 이상 진행된 한국의 숲과 습지의 많은 면적이 포장도로와 건물 콘크리트로 대체됐고, 많은 인구가 대도시로 몰리면서 심각한 에너지낭비와 대기오염 문제를 발생시켰다. 에너지 소비가 늘고 자동차가 도로를 점점 가득 메우게 되면서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배출량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상위 10위에 속하며, 1990년부.. 더보기
자전거도로: 유럽으로부터 배운다(2) 자전거전용도로는 ‘자전거만이 통행할 수 있도록 분리대·연석 기타 이와 유사한 시설물에 의하여 차도 및 보도와 구분하여 설치된 자전거도로’를 의미한다(‘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자전거도로 디자인 업체인 ‘알타(Alta planning + design)’의 보고서 ‘자전거전용도로: 유럽으로부터 배운다(Cycle Tracks: Lessons Learned)’를 번역하여 소개하면서,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유럽의 자전거도로 사례가 한국에도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기대한다. 자전거도로: 유럽으로부터 배운다(1) - 자전거전용도로란? [새창] 자전거전용도로 분리 어떤 넓이와 유형의 자전거전용도로를 선택할지는 도로의 안전성이나 비용 이외에도, 통행의 용이함, 위험요소, 편안함, 그리고 사람들의 경험에 달려있다.. 더보기
자전거도로: 유럽으로부터 배운다(1) 자전거전용도로는 ‘자전거만이 통행할 수 있도록 분리대·연석 기타 이와 유사한 시설물에 의하여 차도 및 보도와 구분하여 설치된 자전거도로’를 의미한다(‘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자전거도로 디자인 업체인 ‘알타(Alta planning + design)’의 보고서 ‘자전거전용도로: 유럽으로부터 배운다(Cycle Tracks: Lessons Learned)’를 번역하여 소개하면서,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유럽의 자전거도로 사례가 한국에도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기대한다. 자전거전용도로의 공통점 자전거전용도로(cycle track)는 각자 다른 형태지만, 모두에게 해당하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자전거전용도로는 오직 자전거만의, 또는 자전거에 우선권을 주도록 만들어진 공간으로서, 자동차 도로나 주차장 .. 더보기
친환경 자전거도로 만들기: 포장소재부터 노선 계획까지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자동차를 비롯한 수송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퍼센트 이상이다. 도심 교통혼잡이 요구하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24조 6천 억 원, 2006년)과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염두에 둔다면,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비롯한 녹색교통수단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우리의 과제다. 자전거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5 킬로미터 이내와 같은 단거리를 이동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교통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자전거정책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교통정책의 그늘 속에서 일관성 없이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 자전거도로는 자전거 정책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생활권 자전거도로의 부족과 단절성, 자전거도로 설계 원칙의 부재, 안전을 위한 자전거도로 표지판 개발,.. 더보기
자전거도로 정책, 시민들의 지혜에서 배우자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자동차를 비롯한 수송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퍼센트 이상이다. 도심 교통혼잡이 요구하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24조 6천 억 원, 2006년)과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염두에 둔다면,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비롯한 녹색교통수단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우리의 과제다. 자전거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5 킬로미터 이내와 같은 단거리를 이동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교통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자전거정책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교통정책의 그늘 속에서 일관성 없이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 자전거도로는 자전거 정책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생활권 자전거도로의 부족과 단절성, 자전거도로 설계 원칙의 부재, 안전을 위한 자전거도로 표지판 개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