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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비상/째깍째깍 기후위기

기후 부채(climate debt)를 갚아라 코펜하겐에서의 정의롭고 효과적인 결론 서명에 참여한 우리 단체들은,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유럽, 북아메리카에서의 발전, 환경, 젠더 그리고 청소년 단체들과 신앙 공동체, 원주민들 그리고 사회경제적 정의운동을 포함하며, 부유한 산업화된 국가들에게 기후변화의 원인과 역효과에 대해 역사적이고 현재도 당면한 책임감을 인정하고, 효과적이고 시급히 가난한 국가들과 공동체, 그리고 주민들에게 기후 부채(climate debt)를 갚을 것을 요구한다. 기후변화는 지구상 생명의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 바다가 상승하며 산성화되고 있고, 만년설과 빙하가 녹고 있으며, 산호초를 비롯한 생태계가 변화하거나 붕괴되고 있다. 일부 공동체의 존재가 위험에 놓인 한편, 다른 공동체는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커.. 더보기
서울시 정책은 기후친화적인가? 지난 19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 80여개의 도시에서 모여든 시장들과 대표단 앞에 섰다. 제3차 C40 기후정상회의가 개회한 이날, 오 시장은 ‘기후 친화도시 서울’의 노력에 대해 힘주어 소개했다. 이번 C40회의 주최도시로 2007년에 선정된 이후, 서울시는 온실가스 감축목표(2010년까지 1990년 수준의 20% 감축)를 담은 ‘친환경 에너지 선언’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인구 1000만명의 도시로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고백했다. 국가차원의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없는 상황에서 서울시의 자발적 움직임은 분명 기후변화에 대한 도시의 책임과 행동을 강조하는 C40의 설립목적을 잘 말해주고 있다. 반환경적 초고층 개발 부추겨 그런데 대도시 서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과연 목표대로 순조롭게 .. 더보기
C40 서울시의 자신감에 감춰진 진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심각하게 늘고 있다! 3차 C40 기후회의 폐막일인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선언문’을 발표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의 책임과 공동행동을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서울의 기후변화 대응정책은 여전히 미진하며, 보다 강력한 정책이 추진되지 않는 한, 온실가스 배출감축 목표를 달성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2007년 이번 C40회의 주최도시로 선정된 이후, 서울시는 온실가스 감축목표(2010년까지 1990년 수준의 20퍼센트 감축, 2020년까지 25퍼센트 감축)를 담은 ‘친환경 에너지 선언’을 발표했다. 지난 19일 서울사례 발표에서 오세훈 시장은 이에 대해 ‘공격적인 목표설정’이었으며 “환경단체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다. 서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3년 이.. 더보기
말레이시아(4) 산마르감 캐시라반, 41세, 시간제 쟈스민 꽃 재배자, 루나스 마을, 케다흐 주 꽃 산업은 날씨변화에 몹시 취약하다. 생기를 유지하기 위해 자연 주기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과거 10년 동안, 폭우나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달이 매년 달라 날씨가 변덕스러웠다. 날씨가 더 이상 예전만큼 예측가능하지 않다. … 쟈스민 꽃 생산은 10년쯤 전만큼 결코 일정하지 않다. 꽃은 계속되는 비를 견디지 못 한다. 꽃봉오리가 맺히질 않기 때문이다. … 꽃봉오리의 품질 또한 떨어졌다. 과거엔, 4월과 6월 사이에 생산량이 높았다. 지금은 수확이 7월로 이동했다. 수확이 25~30퍼센트 정도 줄어 장사하기가 힘들어졌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서, 새로운 기후에 적응할 수 있는 다른 종류의 식물을 심는 것 외엔 없다.. 더보기
말레이시아(3) 숲 보전을 위한 느린 길: 숲은 기후변화 영향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맹그로브 숲은 취약한 해안 개발과 농업에 중대한 보호막이 돼준다. 강한 바람과 파도의 효과를 완화하기 때문이다. 탄소 저장고로서 숲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말레이시아 숲 연구소나 스턴 보고서에서 인정하고 있듯, 일종의 온실가스 배출저감 방법으로서 개발도상국의 산림벌채를 막기 위한 혜택을 지지한다. 숲 파괴와 개간을 비롯한 부정적인 경향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긍정적인 시도도 있다. 말레이시아 반도 페낭 주의 발릭 펄라우와 바이람에 위치한 316헥타르의 맹그로브 숲에 대한 영구보존 숲으로서의 보호가 여기에 속한다. 페낭 주정부는 개발을 위한 숲의 파괴를 제지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실행해왔다. 과거.. 더보기
말레이시아(2) “정부가 법을 시행하길 포기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 사람들로서 우리의 상황에 대해 고려해주길 바랄 뿐이다. 지금 그들에게 기후변화가 중요한 의제로 등장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죽 엥 자우, 지역개발 프로그램 책임자, 우마 바왕/숭가이 켈루안 공동체, 바람 강 구역, 사라왁 주 “갈색 메뚜기, 달팽이와 쥐를 비롯한 이 해충들은 변화하는 열대 우림 날씨에 적응해왔고, 살충제로부터 어떻게 살아남는지를 아는 것 같다. 계속된 열기와 폭우는 내 논에서 해충들이 번식하도록 만들고 있다." 하디 에다르, 쌀 농부, 세베랑 페라이 세라탄 지구, 페낭 주 취약한 주요 작물: 말레이시아 국내총생산(GDP)에서 비중이 두 번째로 큰 농업 역시 기후변화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 1968년에서 2000년 사이 말레이시아의.. 더보기
말레이시아(1) 말레이시아 rising to the challenge 저자 Sangeetha Amarthalingam & Meenakshi Raman, Sahabat Alam Malaysia/Friends of the Earth Malaysia 2006년 12월, 가장 극심하다고 기록된 말레이시아 남부지역의 홍수는 15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태풍에 잇따른 폭우로 물결이 계속 불어나 수만 명이 대피할 수밖에 없었다. 피해규모는 4억4천만 미국달러(15억 말레이시아 링깃)로 조사됐는데, 이는 말레이시아 역사에서도 가장 손실이 많은 홍수에 해당한다. 특히 폭우의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꼽히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말레이시가 정부는 이전에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역할에 소홀했지만, 홍수가 발생한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부총리는 기.. 더보기
브라질(3) ⋅ 지속가능한 농업: 토양을 보호하는 것은 기후변화를 극복하고 후손들을 위해 토양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토양을 보호하기 위해 퍼머컬쳐 기술, 좀 더 다양한 윤작, 퇴비 만들기, 지역농산물 지역소비 촉진 등의 운동과 더불어 농업경제 모델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 효율적인 물 사용: 기후변화는 지금의 물 부족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물 낭비 근절, 빗물 저장탱크 설치, 오수 처리, 재활용 등의 일들은 중요하다. 또한, 오염을 줄이는 조치를 취하고, 개선된 통합적 관리를 통해 강의 물리적 환경을 보호하는 일 역시 중요하다. ⋅ 가족계획: 더 뿌리 깊은 원인을 들여다보면서, 워크숍에서는 가족계획이 지구 자원을 소모하는 지구 인구증가를 뿌리 뽑기 위한 중요 수단임을 환기시켰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