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후 비상

친환경 자전거도로 만들기: 포장소재부터 노선 계획까지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자동차를 비롯한 수송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퍼센트 이상이다. 도심 교통혼잡이 요구하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24조 6천 억 원, 2006년)과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염두에 둔다면,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비롯한 녹색교통수단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우리의 과제다. 자전거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5 킬로미터 이내와 같은 단거리를 이동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교통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자전거정책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교통정책의 그늘 속에서 일관성 없이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 자전거도로는 자전거 정책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생활권 자전거도로의 부족과 단절성, 자전거도로 설계 원칙의 부재, 안전을 위한 자전거도로 표지판 개발,.. 더보기
자전거도로 정책, 시민들의 지혜에서 배우자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자동차를 비롯한 수송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퍼센트 이상이다. 도심 교통혼잡이 요구하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24조 6천 억 원, 2006년)과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염두에 둔다면,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비롯한 녹색교통수단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우리의 과제다. 자전거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5 킬로미터 이내와 같은 단거리를 이동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교통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자전거정책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교통정책의 그늘 속에서 일관성 없이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 자전거도로는 자전거 정책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생활권 자전거도로의 부족과 단절성, 자전거도로 설계 원칙의 부재, 안전을 위한 자전거도로 표지판 개발,.. 더보기
가스는 파이프를 타고 유럽은 참 재밌는 일도 많다. 나라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서로 자유롭게 왕래도 하고. 한 번 모여서 회의를 해도 스케일이 다르다. 이번에 400개 도시의 시장들이 모였단다. ‘2009 유럽연합 지속가능한 에너지 주간(EUSEW 2009)’ 어렵게 모인 자리인 만큼, 뭔가 의미있는 걸 하고 싶었던 걸까. 각 도시마다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를 20% 줄이겠다는 것. 여기에 기준년도가 나와 있진 않지만, 아마 1990년 기준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이렇게 크게 모일 수 있었던 동기가 가스를 둘러싼 우크라이나-러시아 분쟁 때문이라나? 러시아로부터 가스 수입에 크게 의존해오던 유럽은 긴장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뭐, 유럽을 너무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97%에 이르는 해외 에너지 의존도는 말할 것도 없지만, 한.. 더보기
히 이즈 잉글리쉬 지난주 자원봉사 온 대학생이 '기후변화 상담'을 요청했다. 영국문화원에서 모집하는 기후변화 홍보대사에 응모하려는데, 어떤 홍보활동을 할지 계획서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당선(?)되면 무려 100만 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속내는 어떤지 몰라도, 영국인들은 기후변화 문제가 뇌리에 꽂힌 사람들 같다. 가디언 같은 신문은 아예 기후변화 섹션을 따로 두고 있기도 하다. 주한 영국대사도 그런가 보다. 대사관의 조명을 자동점멸식으로 바꾸고, 관용차량을 하이브리드차로 바꾼다. 직원들에겐 교통카드를 나눠주면서 대중교통 타고 다니라고 그런단다. 그런데 이런 지침이 영국 외교부나 누가 시킨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시작한 거란다. 근데 하는 방식은 되게 비슷하다. 아무래도 분위기가 다른게 분명하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 더보기
그들의 조급증 그리고 규제공포증! 1월28일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 참가후기한국이 걸어왔던 ‘압축적 근대화’에 대한 강박관념은 이번 ‘녹색성장기본법’ 제정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녹색성장, 물불 가리지 않았던 기존의 ‘막가파식’ 성장과 다른, 경제와 환경의 조화를 꾀할 뿐 아니라, 환경을 통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패러다임, 이것이 최근 유통되는 녹색성장이란 말에 걸고 있는 기대들이다.이번 법안 발의를 추진하는 녹색성장추진단에 의하면, 녹색성장기본법은 지난해 11월부터 구상됐다고 한다. 그리고 올해 1월 15일에 발의됐고, 29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2월 안에 심사를 마쳐 국회에 제출된다는 ‘일정’까지 모두 나왔다. 휴, 급하긴 급하나 보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20일 이상이 되어야 하는 예고 기간이 왜 .. 더보기
탄소시장은 산림개발을 막는 최선의 선택인가 열대우림이 심각한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유엔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 의하면, 산림벌채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에서 20% 가량 차지한다. 1990년과 2005년 사이에 연간 1천3백만 헥타르의 속도로 숲이 사라져갔다. 새로운 숲을 조성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루에 200㎢의 숲을 잃고 있다. 지난 9월 UN은 열대우림 국가들이 숲을 통해 이산화탄소의 흡수를 늘리는 방안인 REDD(Reducing emission from Deforestation)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부유한 국가들이 개발도상국에게 아마존과 같은 열대우림의 보존에 대해 보상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발리에서 열린 기후변화 총회에서 제안돼 2012.. 더보기
이제 ‘착한 소비’로 뜨거워진 지구를 구하자 온난화에 대응하는 소비자 실천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 영화 에서 주인공 슈퍼맨은 지구온난화에 관해 재밌는 태도를 보여준다. 그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한다. “좋아, 할머니가 웃어서. 내가 도와줘서 할머니가 기분이 좋아졌어. 기분이 좋아지면 숨 쉴 때 탄산가스가 적게 나와서 지구도 안 더워져.” 과연 사실인지 여부를 떠나서 자신을 거대한 지구와 가깝고 친밀하게 연결시키는 방식이 자못 흥미롭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대표되는 기후변화에 대해 경고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뜨거워지는 지구’는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낯선 현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자신과 가까운 생활과 환경의 문제로 지구온난화를 받아들인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한 고민은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다. “인간의 활동 때문에 기후변화가 일어났.. 더보기
초고층 탑상형 공동주택, 이대로 계속 지어져도 좋은가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는 다른 유형의 주택보다 에너지를 과다하게 소비하고 있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서울환경연합이 저층(5층 이하), 중층(25층 이하), 초고층(30층 이상) 공동주택의 전기와 가스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에너지사용으로 인한 연간 가구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각각 2.95톤, 4.78톤, 8.1975톤(2007년 기준)으로 밝혀졌다. 서울환경연합은 김상희 의원실을 통해 요청한 30개 주택단지의 에너지 사용량 자료 중, 전기와 가스 사용량을 함께 제공받은 22개 단지에 대해서 비교했다. 에너지 소비에 의한 연간 가구당 온실가스 배출량 비교(2007년 기준) 초고층 아파트, 온실가스 배출도 '최고' 저층 주택단지 1156개 세대의 가구당 연간 평균 이산화탄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