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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은 답이 아니다

‘핵 전면 중단!’ 독일에서 11만 명 시위 연이은 폭발과 방사성 물질 유출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각국에서는 핵에너지에 대한 재검토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한국 원전은 안전하다”는 태도로 일관하면서 뿌리째 흔들리는 핵안전 신화에 대한 집착을 못 버리고 있다. 약 150기의 원전이 가동 중인 유럽연합 위원회는 오늘 브뤼셀에서 에너지장관과 핵전문가 회의를 열어 공동 차원의 핵안전 방안을 논의했다. 독일은 원전 수명연장 결정을 다시 보류하기로 했다. 현지시각으로 14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연기 결정 이후 상황은 이전의 상황과 다를 것”이라며 “각 시설의 안전문제를 성역 없이 정밀하게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발전소 폐기' 독일 11만 명 야간시위 독일 전역에서 핵발전소 폐기를 요구하는 .. 더보기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방법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 일어난 사고가 점점 커지는 것 같습니다. 만약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고 우리나라에 방사성 물질이 날아온다면 다음과 같은 대책이 조금이라도 도움될 것입니다. 이 내용은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일본과 미국쪽 자료를 토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일본쪽 상황이 확실하지 않으며, 오늘부터 추워지면서 북서풍이 강하게 불고있어 당장 이런 대책이 필요하지는 않겠지만 알아두면 좋을 듯합니다. 그렇지만 제발 이런 대책이 필요없기를... 우리 몸이 방사능 오염물질에 가장 흔히 노출되는 것은 숨을 쉬거나, 물과 음식을 먹거나, 피부를 통해서입니다. 이 중에서도 물과 음식, 공기 속의 방사성 물질이 인체 내에 들어가 일으키는 체내 피폭이 매우 위험합니다. 방사성 물질이 우리 몸 안에 오랜 시간 잔류하면서.. 더보기
우라늄 연료봉 노출, 방사능 유출 공포 가중 후쿠시마 원전에서 세 번재 폭발이 발생했고 심각한 방사능 유출이 감지됐다. 오늘 오전 6시20분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 2호기가 폭발을 일으켰다. 지난주 토요일 원자로 1호기 그리고 어제 3호기 폭발에 이은 세 번째 폭발이다. 폭발 직후 방사능 수치는 969μSv(마이크로시버트)였다가 발전소 정문에서 최고 8200μSv까지 올랐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도코전력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방사능 1000μSv에서 1시간 노출되면 한계 허용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봉은 2.5미터 가량 노출된 상태다. 이에 대해 NHK는 "연료봉 절반 정도가 노출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늘 일어난 폭발은 원자로 내부 압력을 낮추는 격납용기 바닥의 기압제어장치(suppression pool) 손상을 원인으로 꼽히.. 더보기
[분석]후쿠시마 원자로 내부에서 벌어진 일은? 어제 오전 노심용융이 우려되던 후쿠시마 제1원전 3번 원자로가 폭발을 일으켰다. 11일 발생한 강진으로 원자로의 예비 냉각장치가 마비됐고, 내부에서 열과 압력이 올라갔다. 원자로 내부에서 무슨 일이 벌이지는 걸까? 요약 a. 지난주 금요일 11일, 일본 북부를 덮친 강도 8.9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가 가동을 멈췄다. 곧바로 제어봉이 작동해 핵반응을 중지시켰다. b. 하지만 강진과 잇따른 해일로 전력이 끊기자 냉각기가 작동되지 않았고 노심의 연료에서 과열이 일어났다. 원자로가 가동을 멈추더라도 핵연료에서 엄청난 열이 방출되기 때문에 냉각이 여전히 필요하다. c. 전력 부족으로 물 순환이 이뤄지지 않아 끓기 시작했고 증기로 변했다. 물이 끓어서 증발되면서, 연료봉이 수위 위로 드러나 공기에 노출됐.. 더보기
“정보공개, 원전가동 정면 중단” 일본 시민단체 요구 아래는 12일 오후7시 읿본 반핵단체 원자력자료정보실이 진행한 기자회견의 내용입니다. 원자력자료정보실 웹사이트(일본어) http://cnic.jp 원자력자료정보실 기자회견 요약정리(자료=환경운동연합 제공) 일본 전역의 원전 가동 중지 요청 이제까지 시민단체에서 원전에 대해 지적한 문제점 중 최악의 시나리오인 지진으로 인한 폭발이 현실화되었음(지진, 정전, 비상 기능 작동 불가능, 폭발). 따라서 일본 전역의 원전 가동을 중지해야함. 정보 공개 문제 1. 방송에서 사용하고 있는 용어는 지나치게 신중한 나머지 상황의 심각성이 전달되지 못하고 있음. 이 경우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으며, 그에 대한 책임은 그 누구도 질 수 없음. 비상사태에서는 혼란을 방지하는 것만큼 위험성을 알려 피해를 줄이는 것도 중요.. 더보기
후쿠시마 원전 “수명 연장이 사고 불렀다” 12일 어제 오후 폭발을 일으켜 노심용융 위험이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1호기가 애초 올해 2월로 폐쇄될 예정이었지만 10년 운영허가권을 연장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지진의 피해를 받은 원자로 1호기는 후쿠시마 다이치 발전소에서 가장 노후한 원전이다. 1971년 3월 26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원자로 1호기는 40년 동안만 가동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제출한 운영 연장 신청에 대해 일본 핵산업안전청이 시설 조사를 거쳐 이를 올해 2월7일 승인했다고 정부가 인정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운영사: 도쿄전력) 6개 원자로의 상업운전 개시일 1호기(460 MWe) 1971년 3월26일 2호기(784 MWe) 1974년 7월18일 3호기(784 MWe) 1976년 3월27일.. 더보기
“체르노빌 방사능 수치보다 높다!” 일본 시민단체 경고 일본 정부의 주장과 달리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능에 시민들이 훨씬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는 주장이 시민단체로부터 제기됐다. 오늘 후쿠시마 원전에서 4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방사능 계측기로 조사한 결과 1mSv 이상이 계측됐다고 일본의 시민단체 원자력자료정보실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원자력자료정보실은 1mSv까지 계측 가능한 장비를 가지고 시민들이 원전 근처의 마을회관과 병원에서 직접 조사했는데, 계측기 바늘이 요동치며 방사능 수치가 계측 범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요동치는 바늘” 1mSv는 1시간 동안 노출될 경우 "한계 허용치"에 해당하는 방사능량으로 알려졌다. 이는 얼마 전 체르노빌 반경 4킬로미터 지점에서 측정된 0.004mSv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25년 전 .. 더보기
플루토늄 비상 걸린 후쿠시마 원전 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에 연이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6개 원자로 중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폭발을 일으킨 1번 원자로에 이어 오늘 3번 원자로의 냉각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과열이 일어나고 있다. 유키오 에다노 정부 대변인은 두 개의 원자로에서 노심 용융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가 전했다. 또 AFP는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두 개 원자로가 서로 융합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3번 원자로에는 핵연료로 우라늄뿐 아니라 플루토늄으로 채워져 있어서 촉각을 더욱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 플루토늄이 들어있는 3번 원자로에서 노심 용융이 벌어지면 다른 원자로보다도 훨씬 더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BBC 도쿄 특파원이 전했다. 알고 있나요? 현재 1호기에 이어 폭발 위험성을 안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