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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은 답이 아니다

그린피스, 후쿠시마 원전 "제2의 체르노빌" 우려 어제 강진과 해일로 폭발을 일으킨 후쿠시마 원전이 '국제 핵 및 방사선 물질 사고등급'에서 4등급에 해당한다고 일본 핵 당국이 밝혔다. 국제 핵 및 방사선 물질 사고등급(또는 원자력 사고·고장 등급, INES)은 핵 시설에서 발생한 사고의 안전성 정보를 즉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국제적인 등급 체계로 1990년 국제원자력기구에 의해 도입됐다. 일본 핵 당국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해 '지역적 피해 규모의 사고'에 해당하는 4등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0부터 7까지의 등급에서 1~3등급은 '고장'에 4~7등급은 '사고'로 분류된다. 역사적으로 1986년 방사능 먼지를 내뿜었던 체르노빌 사고는 가장 높은 7등급에, 1979년 노심 용융과 원자로 폐쇄로 이어진 스리마일 사고는 5등급에 해당됐다. 등급이 한 단.. 더보기
방사선 피폭의 인체영향을 둘러싼 6가지 상식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20킬로미터 반경 안에 있는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원전 건물 중 한 곳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고 일부 방사능 유출이 감지됐다. 일본 정부가 발빠르게 대처한다면, 인체 건강에 대한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방사능 노출에 의한 즉각적인 건강 영향은? 중간 수준의 노출은 방사선 질환을 초래해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과 구토가 노출된지 보통 몇시간만에 시작되고, 이어서 설사와 두통 그리고 열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런 초기 증상 이후에 일시적으로 아무런 병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는데, 몇주 안에 새롭고 더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더 높은 정도의 노출에서는 이런 증상들이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내부 장기가 전반적으로 (그리고 잠정적으로 .. 더보기
일본 방사능 보호제 준비 ‘상당 규모 인명피해’ 예측 오늘 오후 폭발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에서 냉각수 유출이 일어나는 원자로에 바닷물을 채울 계획이라고 일본 정부 대변인이 말했다. 에다노 일본 관방장관은 "원자로는 철강 용기로 둘러싸여 있고, 이것은 다시 콘크리트 건물이 둘러싸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로 용기는 폭발하지 않아 그는 "콘크리트 건물은 붕괴됐다. 원자로 용기 내부는 폭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은 강력한 지진과 해일에 의한 원자로 노심 용융을 경고했지만 방사능 유출의 위험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원자로 용기는 손상되지 않았다고 확인됐다. 폭발은 원자로 내부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외부 방사능 유출도 많지 않다"고 에다노 장관은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 현재 (폭발 전후로) 외부 방사능 유출 정도에.. 더보기
후쿠시마 원전 폭발… 주민대피 반경 20km로 확대 우려가 끔찍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도쿄에서 240킬로미터 북쪽에 떨어진 후쿠시마현 원전이 폭발 뒤에 흰색 연기를 내뿜고 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핵산업안전청을 인용해 전했다. 도쿄전력이 지상에 있던 네 명의 노동자들이 원자로를 물로 쏴서 식히는 작업을 하던 도중 부상 당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의 어느 지점에서 폭발이 일어났는지, 폭발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폭발은 원전 운영자인 도쿄전력이 원자로 노심의 압력을 낮추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하던 중 발생했다. NHK를 비롯한 현지언론은 원자로를 감싸던 건물 외체가 폭발로 날아간 것으로 보고 격납건물이 이미 파괴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로이터 통신은 실시간 속보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2호기 주민 대피반경을 3킬로.. 더보기
후쿠시마 원전 ‘녹아서 붕괴 중…’ 방사능 유출 경고 어제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가 녹아서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도쿄에서 240킬로미터 북쪽에 있는 후쿠시마현에 있는 다이치 원전 1호기의 1번 원자로에서 핵분열 과정에서 생성되는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감지됐다는 일본 핵산업안전청의 발표를 오늘자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핵당국은 12일 오후 1시를 넘어 1번 원자로에서 밸브를 열어 성공적으로 압력을 낮췄다고 전했다. 한편 지진 발생 이후 오늘 이른 시각에 방사능 유출이 최초로 확인됐다. 발전소 정문에서 정상 기준보다 8배 높은 방사능이 감지됐고, 1번 원자로 중앙통제실에서는 1000배 이상에 달했다. 이 정도 수치는 인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진 않지만 일본 정부는 주민 대피 반경을 3킬로미터에서 10킬로미터로 확대했다.. 더보기
일본 총리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유출” 시인 [업데이트2] 오후2시50분 일본 원자력 당국은 원전 연료봉이 녹고 있거나 이미 녹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고 일본의 지지 통신사가 전했다. 전문가들은 연료봉이 손상됐다면 원자로 용기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문제는 용기를 둘러싼 격납고가 얼마나 튼튼한지 그리고 강진으로 파손되진 않았는지에 달렸다는 것이다. 한편 일본 공영방송 NHK는 정부 당국을 인용해 원전 인근의 대피 면적을 더 이상 확대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업데이트1] 오후2시45분 후쿠시마 원전 1호기 원자로가 녹아내리고 있다는 속보가 접수됐다. 로이터 뉴스는 여러 현지언론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핵분열 과정에서 발생되는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감지됐고 원자로가 이미 녹아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곧 정확한 소.. 더보기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 5년을 아십니까 중저준위 방폐장 주민투표 5년. 기획 간담회 “방폐장 주민투표 5년을 돌아보며” 2005년 11월 2일. 경주, 군산, 영덕, 포항 등 4개 지역에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선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진행된 지 벌써 5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공무원들의 선거개입, 온갖 부정 속에 진행된 40%의 부재자투표 신고, 금권선거 논란은 경주지역 89.5%의 찬성률에 가려 사람들의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갔습니다. 그러나 방폐장 주민투표 이후에도 문제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한수원 본사 이전과 지역 지원금을 둘러싼 경주 내 갈등은 사회적 합의가 아니라 ‘3000억원’을 내건 정부의 정책상 피할 수 없는 것이었고, 지질문제로 인한 2년 6개월의 공사지연과 안전성 논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 더보기
원자력 바른 길로 가는가, 국제 세미나 열려 원자력의 독주는 여러 의문을 낳고 있다.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일까, 위험과 불안의 증폭일까. 체르노빌의 역사적 기억은 '저탄소 에너지'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빠르게 대체되는 걸까. '원자력 열광'이 존재하는가. 아니면 무관심의 새로운 형태인가. 시민단체 에너지전환에서 원자력에 대한 포괄적 성찰을 위한 국세 세미나를 준비했다. 세미나는 7월7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다(아래). 풀뿌리 시민단체 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습니다. 10년 전 ‘에너지대안센터’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첫 발을 내디딜 때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원자력 발전과 화석연료 수입을 확대하는 지배적인 움직임에서 벗어나 에너지 위기의 본질에 대한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성찰을 기초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