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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후쿠시마 방사성 제논133 유출량, 체르노빌의 2.5배 한 국제 연구팀이 일본과 세계 전역의 방대한 측정 자료를 바탕으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물질에 대한 새로운 추정량을 발표했다. 방사성물질의 유출은 지금까지 밝혀진 것에 비해 일찍 시작됐을 뿐 아니라 오래 계속됐기 때문에 그만큼 과거 추정량보다 유출량이 높다고, 지난 10월21일 연구팀은 밝혔다. 방사성 비활성기체인 제논133의 경우,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양은 16,700페타베크렐로 나타났다. 1베크렐은 물질의 방사성 붕괴가 초마다 1회 발생하는 것이며, 1페타(peta)베크렐은 1000조 베크렐에 해당한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성 제논133의 양은 체르노빌 사고에 비해 무려 2.5배나 많다. 연구팀은 방사성물질의 유출이 대지진이 발생한 3월11일 세계협정시(UTC) 기준으로 6.. 더보기
방사능 피난민들, 2014년엔 귀향할 수 있을까 일본 노다 행정부는 회계연도로 2013년까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물질을 모두 제거해, 피난민들에게 귀가할 수 있는 시기를 가늠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0일자 을 보면, 일본 정부가 오염제거 작업에 대해 2014년 3월까지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목표는 조만간 각료회의에서 승인을 통해 오염제거와 폐기물 처리에 관한 기본정책 계획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 기본정책은 내년 1월부터 발효되는 방사성오염을 처리하기 위한 특별대책법에 근거해 시행되게 된다. 10월11일에 열리는 환경부의 전문가 회의에서 관련 정책안들이 논의되고, 일련의 회의를 거쳐 채택된 이후 각료회의로부터 승인을 얻게 될 계획이다. 기본정책은 방사능 오염의 일차적 책임을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더보기
후쿠시마 사고발 원전 반대 여론, 한국에서 가장 높아 후쿠시마 사고 이후 실시된 한 국제 여론조사 결과, 한국인 61%가 원자력 발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자력 발전에 찬성하는 39%보다 훨씬 높다. 원자력 발전에 반대한다는 의견 중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한 한국 응답자는 66%로 조사된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서 한국인 68%가 반대한다고 응답해, 찬성한다는 32%를 크게 웃돌았다. 24개국 중 신규 원전 건설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과반수를 차지한 국가는 폴란드가 52%로 유일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제여론조사 기관인 IPSOS가 로이터 통신과 공동으로 실시한 것으로, 후쿠시마 사고 이후 독일과 이탈리아 등에서 탈핵 여론이 높아지면서 원자력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 더보기
후쿠시마 사고 중 국제 원자력 올림피아드 개최… “비윤리적” 비난 국제 환경단체가 지난 26일부터 서울에서 진행되는 국제 원자력 올림피아드에 대해서 위험한 핵 기술의 해외 수출을 장려하는 의도로 청소년들을 이용하고 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세계원자력대학(WNU)와 공동으로 주최한 국제 원자력 올림피아드에는 10개국의 대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이 중에는 말레이시아, 인도, 터키와 같이 한국이 핵에너지 시설에 대한 수출의 기회를 노리던 국가들이 포함됐다. 국제 환경단체인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 소속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단체들은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핵 재앙을 세계가 목도하는 가운데 이런 행사를 개최한다는 것은 특히 일본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핵 산업계의 비인간성을 보여준다며 원자력 올림피아드 행사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일본.. 더보기
체르노빌, 후쿠시마… 그 다음은? 일본의 환경단체 그린액션이 후쿠시마 사고와 관련해 핵에너지의 위험을 경고하는 전단지 디자인을 발표해 공유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면 더 큰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인쇄용 PDF 파일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그린액션 웹사이트 http://fukushima.greenaction-japan.org/ 디자인=Green Action Japan. PDF 다운로드(위에서부터 각각) Download PDF: “Seeking Shelter for Japan’s Radiation Refugees” Download PDF Download PDF 더보기
반기문, 후쿠시마 방문하면서 “원자력은 매우 유용…”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핵발전소 피해지역을 방문하면서 핵 에너지에 대해 유용한 에너지원이라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지난 6일 일본으로 떠나기 전 미국 케네디국제공항에서 이뤄진 과의 인터뷰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사고로 유럽과 일본에서 탈핵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과 관련해 "에너지 정책은 각 주권 국가가 결정하는 것"이라면서도 "원전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줄일 매우 유용한 에너지원"이라고 말했다.다음날 일본에 도착한 반기문 사무총장은 대지진 이재민들의 피난소로 이용 중인 후쿠시마시의 아즈마종합운동공원 내 실내체육관을 방문하는 등 자연재해와 핵사고 피해자들을 만났다.8월 저녁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반 총장은 후쿠시마 핵사고와 관련해 "국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원자력 안전기준.. 더보기
지진으로 미국 핵발전소 가동 중단 “비상” 발령 미국 버지니아 주 중앙에 있는 노스애나(North Anna) 핵발전소 2기가 어제 일어난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으로 가동을 멈췄다. 노스애나 핵발전소는 진앙지와 32킬로미터 남짓 떨어져 있다. 도미니언 버지니아 전력이 운영하는 노스애나 핵발전소는 지진으로 외부 전력을 잃게 돼 즉각 비상 디젤발전기를 가동하고 사전예방 조치로 2기의 원자로의 가동을 중단시켰다. 외신에 따르면 운영사 대변인 보니타 빌링슬리 해리스는 "외부 전력을 잃게 되면서 비상 디젤발전기가 가동됐다"고 말했다. 긴급 비상전원은 외부 전력이 차단될 경우 원자로와 사용후 핵연료를 냉각시키기 위해 필수적이다. 운영사가 핵발전소를 언제 재가동시킬지는 미지수다. 지진의 영향이 크지 않아서 노스애나 핵발전소에 피해는 없다고 대변인은 밝혔다. 하지.. 더보기
일본 쌀에서 최초로 방사능 검출 미량의 방사성 세슘이 일본 이바라키현 호코타시의 쌀에서 검출됐다. 호코타시는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에서 남서쪽으로 150킬로미터 가량 떨어져있다. 보도를 보면, 쌀을 수확하기 전 시행된 이번 사전조사에서는 가공하지 않은 쌀에서 킬로그램당 52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이바라키현 정부가 19일 밝혔다. 이는 일본 정부가 정한 안전기준인 500베크렐보다 10분의 1 낮은 수준이다. 앞서 이바라키현의 츠쿠바시와 조소시에서도 왕겨와 쌀에서 극미량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검출량은 20베크렐 이하로 해당 지자체는 이에 대해 "검출 불가능" 수준이라고 밝혔다. 쌀 수확을 앞두고 농가들 사이에서 방사능 오염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되는 가운데, 8월초 정부는 쌀 생산량의 40%에 해당하는 일본 북부와 동부의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