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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캐리비안 국가들 “핵폐기물 수송 용납 못 해” 7월20일 캐리비안 국가들은 일본, 영국, 프랑스에게 캐리비안 해역을 통한 재처리 핵폐기물의 수송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자메이카와 아이티를 비롯한 캐리비안 공동체(CARICOM)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영국과 프랑스에서 일본으로 수송되는 방사성 폐기물을 둘러싼 우려가 회원 국가들 사이에 확산됐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캐리비안 공동체는 방사성 폐기물의 수송으로 주민과 생태계가 위협에 처해 있다면서 이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캐리비안 공동체 대변인은 그 주에 화물선이 영국에서 출항할 예정이지만 회원국들은 안전이나 다른 사유에 필요한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에 대해 어떤 정보도 제공 받지 못 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영국과 프랑스의 원자력 발전소에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를 의뢰하고 있으며.. 더보기
“원자력 포스터 대회 중단” 일본 1만2천명 정부에 서명 전달 지난 7월 6일, 일본에서 원자력 포스터 대회 개최의 중단을 요구하는 시민과 환경단체가 정부 관계자를 만나 12,671명의 서명을 전달했다. 원자력 포스터 대회은 일본 문부과학성과 자원에너지청이 “원자력과 방사선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심화”것을 목적으로 1993년부터 매년 실시 해왔다. 이는 원자력은 필수적이며 안전하다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장기적인 시책이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5월 11일 문부과학성과 자원에너지청은 4600만엔(약 6억원)이 책정된 올해 대회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서명을 전달한 이들은 원자력에 관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라고 홍보하는 이 대회를 앞으로 영원히 중지하고 유사한 원자력 관련 광고 역시 중단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지구의 벗 일본을.. 더보기
폭염에도 텅 빈 수영장… ‘방사능 불안’이 원인 일본 전역에서 기온이 35도 이상을 기록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천명의 인파가 폭염을 피해 각지의 수영장으로 몰려들었다. 수영장으로 유명한 동경 네리마구에 있는 토시마엔 놀이공원에 올해 15,000여 명이 방문해 기록적인 인파를 기록했다고 지난 17일 일본의 현지 언론이 전했다. 반면에 같은 날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와 6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후쿠시마현 코리야마시에 있는 문화공원의 실외 수영장을 찾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능에 대한 공포가 주민들 사이에서 여전하기 때문. 이날 공원을 찾은 방문자는 240명에 불과해, 전년에 비해 8배나 낮았다. 관련글 2011/06/14 - 일본의 ‘탈핵 여론’ 32%→74% 크게 늘어 2011/06/03 - 프랑스 방사능 감시단체, 후쿠시마현.. 더보기
방사능 피폭의 8가지 증상 방사능, 아이가 어른에 비해 더 취약 앞서 상당한 후쿠시마 지역 어린들이 방사선에 피폭됐고 그들에게서 여러 이상증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서 '원인불명'의 코피, 피로, 설사와 같은 증상이 확인됐다. 방사능이 유출된 원전에서 무려 50킬로미터나 떨어진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원자력 발전소로부터 유출되는 방사능은 광범위한 확산도 심각하지만, 무엇보다도 다양한 경로를 통한 장기적인 오염과 피폭을 일으키고 그 영향을 가늠하기가 매우 어렵다. 원자력 에너지가 통제하기 불가능하고 근본적 위험성을 갖는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시킨다. [관련글] 2011.07.06 - 후쿠시마 어린이 45% “갑상선 피폭” 이와 같은 증상들은 방사능 피폭에 따른 가장 .. 더보기
일본 쇠고기 공포, 43개 도현으로 유통 방사성 세슘에 오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648마리의 소에서 나온 육우가 7월19일 기준으로 일본 내 최소 43개 현으로 유통된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 후쿠시마, 야마가타, 니가타 현에 있는 19개 축산농가에서 사육된 소는 정부의 안전 기준치를 초과한 농도의 방사성 세슘에 노출된 볏짚을 먹어서 방사능 오염이 의심됐다. 지난 19일 정부는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된 육우 전체에 대한 출하 금지를 지시했다. 방사성 세슘은 후쿠시마 제1원전으로부터 유출돼 확산된 증기에 섞여 있었다. 사실상 전역으로 확산 오늘자 에 따르면, 전체 47개의 도도부현으로 이뤄진 일본에서 오염된 육우가 유통되지 않은 현은 도토리, 미야자키, 카오시마, 오키나와 등 4개 지역뿐이다. 지난 13일, 도쿄도 정부는 방사능 오염된 육우가 8개.. 더보기
고농도 세슘 쇠고기 25% 소비돼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에 있는 한 축산농가에서 출하된 방사성 세슘에 오염된 쇠고기가 일본의 8개 현에서 식탁에 올라 소비됐다고 도쿄도 정부가 7월 13일 밝혔다. 이는 오염된 쇠고기가 5개 현에서 유통됐다는 이틀 전 정부 발표에서 3개 지역이 늘어난 것으로 고농도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한 사람들 역시 더 많다는 것을 말한다. [관련글] 방사능 오염된 쇠고기, 소비자 식탁 위에 올라 축산농가에서 시장으로 출하된 여섯 마리의 소에서 나온 오염된 쇠고기는 12개 현으로 유통됐다. 이 중에서 당국은 쇠고기 373킬로그램이 8개 현에서 판매돼 소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체 무게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이다. 소 여섯 마리 중 네 마리의 쇠고기에서는 킬로그램당 1,998에서 3,40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 더보기
간 총리 “원전 없는 사회 만들겠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7월 13일 원자력 에너지원에 대한 의존을 점차 줄여나감으로써 원전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간 총리는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원자력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원전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낮춰 원전 없는 사회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간 총리는 향후 일정이나 몇 기의 원전을 언제까지 폐쇄할지와 같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 위기와 관련해 간 총리는 "원자력 사고의 엄청난 위험성을 고려할 때, 원자력은 안전을 보장한다는 통상적인 생각만으로는 통제할 수 없는 기술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간 총리는 국민과 산업에서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력 공급.. 더보기
방사능 오염된 쇠고기, 소비자 식탁 위에 올라 지난 8일 도쿄도 정부는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 지역에서 사육된 쇠고기에서 고농도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방사능에 오염된 쇠고기는 호카이도, 치바, 아이치, 토쿠시마, 코치 등 5개 현으로 판매됐다고 도쿄도 정부 관계자가 11일 전했다. 후쿠시마현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야외에 보관된 여물들에 대해 방사능에 잠정적으로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니 농가에서 사용하지 말라는 조치를 내렸지만, 목장주가 이를 무시했다고 시인했다. 방사능 오염된 볏짚 앞서 이번달 초 같은 목장에서 사육된 11마리의 소에서 나온 육우에서는 정부 안전기준의 6.4배에 해당하는 킬로그램당 3,20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다만 쇠고기가 시장에서 유통되지는 않았다. 시장으로 유통돼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