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비상/째깍째깍 기후위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탄소 배출할 권리? 착한탄소기금에 양보하세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아무런 제한 없이 배출하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내년 1월1일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에 따라 온실가스 대량 배출업체들은 이제 ‘배출권’을 확보해야 한다. 배출권이란 말 그대로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정부가 배출권의 총량을 정하고 이를 업종과 업체별로 다시 할당한다. 2015년부터 배출권 거래제 시행 배출권의 총량은 곧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배출권을 단계적으로 줄여서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겠다는 목적에 맞춰 정해진다. 배출권이 남거나 모자라는 경우 업체들은 주식을 거래하듯 배출권을 팔거나 살 수 있게 해 ‘배출권 거래제’라고 불린다. 만약 배출권을 추가로 확보하지 않고도 온실가스 기준치를 초과한 업체는 배출권의 시장가격보다 3배 높.. 더보기 대기오염 '정상'이라고? 베란다 측정기로 내가 측정한다 손바닥 크기의 측정기를 내 집 창문에 달아 실시간으로 대기오염을 확인해볼 수 있다면 어떨까. 누구나 저렴한 센서를 달면 주변의 공기가 깨끗한지 소음이 심각하지 않은지를 온라인으로 바로 볼 수 있게 하는 '스마트 시티즌(Smart Citizen)' 프로젝트가 확산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강점은 정부가 운영하는 대기오염 측정소에 의존하지 않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환경 감시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령 서울시의 경우 40여 개의 대기오염 측정소를 운영 중이다. 그나마 오염이 심각한 도로 주변에 설치된 측정소는 15개에 불과해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대기오염도를 전달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민들이 간이 측정기를 활용해 대기오염물질인 이산화질소를 측정하는 프로젝트는 국내에서도 이미 .. 더보기 서울시 3년간 전력소비량은 줄고, 재생에너지 생산량은 2배 증가 최근 3년 동안 전국적으로 전력소비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서울에서는 전력소비량이 소폭으로 줄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전력사용량을 파악한 결과, 전국 전력사용량은 9.4% 증가한 반면 서울의 전력사용량은 1.6% 감소했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한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은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2014년까지 원전 1기 분량의 에너지를 절감하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대표적인 환경 에너지 정책이었다. 사업 내용이 기존의 에너지 정책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기업, 가정, 학교의 참여를 이끌어내려고 노력했다는 점은 달랐다. 원전 하나 줄이기 시민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더보기 투투 주교,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기업 '보이콧' 호소 ◇ "화석연료 기업의 주식 팔아버려라" ◇ UN 기후변화 보고서 발표 앞두고 '탄소기업에 투자 중단' 주장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흑인차별(아파르트헤이트) 정책에 맞선 인권 투쟁의 지도자 데스먼드 투투 주교가 화석연료 산업을 '보이콧'하자고 강력하게 주문하고 나섰다. 투투 주교는 4월 10일 영국의 일간지 에 기고한 글에서 "우리는 탐욕에 지배당한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자본의 이익이 인류나 지구의 이익보다 중요시되도록 허용해왔다. 기업들이 여기서 그냥 멈추고 돈을 마구 벌어들이는 일을 멈출리는 만무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투투 주교는 "기후변화의 불평등에 돈줄을 대는 기업들과의 끈을 잘라내는 일에 양심 있는 사람들이 나서야 한다. 가령, 화석연료 기업이 후원하는 행사, 스포츠팀, 방송 프로그램을 보이.. 더보기 기후재앙 피하려면 "개도국에 1,000억 달러 필요"… 선진국들 외면 ◇ 세계은행 '기후변화 피해 상쇄하려면 개도국에 연 1,000억 달러 필요'◇ 미국 등 선진국들 '자국에 경제부담' 이유로 거부 의사 기후변화의 피해가 집중되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재정적 지원의 책임을 선진국들이 노골적으로 거부하고 나섰다. 지난달 31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는 기후변화의 '영향, 적응 그리고 취약성' 분야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3개의 분야별 실무그룹이 각각 내놓는 평가보고서 중 두 번째 보고서로서, 기후변화의 과학적 증거를 다룬 지난해 9월 첫 보고서 다음으로 발표됐다. 보고서 영문판은 지금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48페이지짜리 요약 보고서(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보고서)의 내용은 이미 국내외 언론을 통해서도 소개됐다. 그리고 2천5백 페이지짜리 전체 보고서도 .. 더보기 기후 과학자들, 기상이변으로 극빈층 더욱 위태… IPCC 발표 IPCC 기후변화 5차 보고서 발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극빈층에게 심각한 피해가 전가되고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은 기후 과학자들이 새롭게 내놓은 보고서에서 재차 확인됐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가 지난해부터 올해 이번달까지 발표하는 총 3편의 연속 평가보고서가 그것이다. 분야별로 3개의 실무그룹이 각각 작성한 이들 보고서는 올해 10월 종합보고서로 최종 정리될 예정이다. 이번 평가보고서는 5차 보고서로서, 1990년 1차 보고서가 나온 뒤로 이후 6~7년마다 발표됐다. 지난해 9월에 발표된 첫 보고서는 기후변화에 관한 과학적 근거를 다뤘고,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았다: ◇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더욱 늘어나고, ◇ 기온 상승 폭이 커질수록 이상기후도 더욱 심해질 것이며, ◇ 기후변.. 더보기 서울에서 우리가 숨 쉬는 기후는 얼마나 건강할까? 지난해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돌아보면 안타깝게도 우리의 기후가 건강하지 않을 뿐 아니라 몹시 아프다는 사실을 실감합니다. 초미세먼지의 습격으로 뿌옇고 매캐한 공기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한편 지구 온실가스 농도가 400ppm을 넘어섰고 과학자들은 기후변화가 불러올 수 있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에 대해 새삼 엄중히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경고는 경고로 그치지 않고 필리핀에서는 치명적인 태풍 피해로 7만 명 넘는 사망·실종자를 낳았습니다. 서울에서 우리가 숨 쉬는 기후는 얼마나 건강할까요. 통계가 아니라, 시민들이 생활 주변에서 간이측정기를 가지고 스스로 조사를 해본 결과는 결코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우리와 아이들이 건강하기 위해선 우리가 숨 쉬는 기후를 건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산화.. 더보기 기후재앙의 갈림길에 선 한중일… 시민사회가 나서 방안 찾는다 제3회 동아시아 기후포럼, 중국 항저우에서 열려 올해 초 베이징을 덮쳤던 최악의 미세먼지 스모그는 공업화와 과소비로 치닫던 중국에게 ‘진로의 위기’를 알리는 신호였다. 두샹완 국가기후변화전문가위원회 주임위원는 이와 관련해 “자연의 강력하고도 직접적인 경고”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 항저우시에서 지난 6월 15일부터 이틀간 열린 ‘동아시아 기후포럼’에 참석해 “녹색 전략이 반드시 성장을 가로막지는 않는다”면서 중국이 에너지 밀집도가 낮은 발전 경로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동아시아 차원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공동 목표를 정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중일의 시민사회가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제3차 동아시아 기후포럼은 ‘유일한 집(唯一的家)’이라는 사자성어를 채택했다. 국경을 초월한..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