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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비상

“하나도 놓치지 않겠어…” 자전거 발전기 제작 열기 후끈 2011년 제3회 자전거 발전기 제작 워크샵 현장 자전거 발전기는 지난 1년 사이에 더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교육적 목적에 아주 효과적이어서, 최근 의 달인 코너나 방송 프로그램에도 활용됐습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도 학교나 도서관에서 자전거 발전기를 활용한 에너지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왔습니다. 그래서 “자전거 발전기 어떻게 만들 수 있어요?”라는 문의를 더 자주 받게 됩니다. 지난달 15일에 열렸던 자전거 발전기 제작 워크샵은 이런 이유로 올해 3년째 열렸습니다. 벽의 콘센트에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꼽기만 했던 에너지 소비자가 아니라 직접 전기를 만들어보려는 ‘에너지 농부’ 14명이 모여서 머리를 맞댔죠. 지난 1년 동안의 시행착오를 반영해 자전거 발전기는 기술적으로 더 안정됐습니다. 물론 자전거 .. 더보기
서울시의회 대중교통 요금 150원 인상 결정 오늘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 본회의 상정에 대한 사전 검토를 진행한 결과 150원 인상을 결정했다. 대중교통 인상 요금에 대해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정부의 지원에 따라 공익서비스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대중교통 요금 적자를 이용자에게 부담지우는 것이라며 교통위원회의 결정에 유감을 표시했다. 서울환경연합은 '대중교통 이용적자는 이용자가 부담하라'는 단편적 발상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교통수요관리 정책 추진을 통해 교통재원을 마련할 것을 촉구해 왔다. 실제로 교통유발부담금은 20년간 인상된 바 없고 주차요금도 15년간 제자리 상태다. 15년 전 도입돼 시행 효과가 확인된 혼잡통행료 제도는 여러 차례 논의됐을 뿐 시행 확대에 대해 서울시는 공식적인 계획을 마련하지 않았다. .. 더보기
투발루 물 부족 비상사태 선언… 이유는? 태평양의 작은 섬 국가인 투발루가 심각한 물 부족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투발루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 중 하나로 전체 인구는 1만천 명 수준이며 이 가운데 절반이 수도인 푸나푸티 섬에 거주하고 있다. 이웃 국가에서 물 부족에 시달리는 투발루에 긴급 구호를 지원하고 있다. 뉴질랜드 공군 항공기는 두 기의 담수화 장비와 함께 물을 투발루로 수송했다. 뉴질랜드 외무부 관계자들은 현장의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투발루에 당분간 머물 예정이다. 투발루 적십자는 화요일이면 일부 지역에서 물 공급이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타와 페페 사무총장은 주민들에게 우물을 마시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한 호주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식수로는 안전하지 않다. 최근에 동물 몇 마리가 죽은 것에 대해 .. 더보기
올해도 자전거발전기 배우러 오세요 “자전거발전기 어디서 배울 수 있어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지난해 워크샵이 끝난 뒤에 너무나 많은 문의를 받았습니다. 다음 워크샵은 언제 열리는지, 열리게 되면 자신에게 연락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워크샵 결과를 아직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 자전거 발전기 이렇게 만들었어요(2010년 워크샵 결과) 지난 1년간 이렇게 만든 자전거발전기를 활용해 환경운동연합과 여러 기관이 에너지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올해 교육에는 이런 1년간의 경험과 사용후기를 바탕으로 교육자료를 보완해 더 실용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는 가을에 열리는 제3회 자전거발전기 제작 워크샵은 아래와 같습니다. 선착순으로 모집되니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아래 양식을 따라 신.. 더보기
피해자는 반드시 현장을 다시 찾는다 5월의 마지막 날. 그날 아침엔 비가 왔었다. 그때를 떠올리면 정신이 다시 아찔해온다. 보행로를 탔던 게 화근이었을까. 아니면 보도블록 때문에? 나란히 한 방향으로 결이 나있는 블록이었다. 바퀴가 결을 살짝 벗어나자마자 자전거는 고꾸라졌다. 물론, 나도 함께 고꾸라졌고. 지금 생각해보면 이 결은 보도블록이 빗물에 미끄럽지 않도록 일부러 해놓은 모양이다. 보행자를 위한 것일까? 자전거의 경우도 그럴지도 모른다. 이 결을 따라 똑바로 앞으로만 간다면 말이다. 하지만 혹시라도 정해진 트랙을 약간만 벗어나려고 한다면, 특히 내가 타는 미니벨로처럼 작은 바퀴라면, 타이어는 다시 트랙으로 빨려 들어가려는 힘을 받고, 결국 균형을 잃게 되는 것은 순식간. 고속도로의 경사로에서 이런 방식의 트랙이 적용된 경우를 흔히 .. 더보기
방사능을 노래한 전자음악 밴드, 크라프트베르크 셀라필드 원자로 2호기는 매년 7.5톤의 플루토늄을 생산하게 된다. 1.5킬로그램의 플루토늄으로 핵폭탄을 만들 수 있다. 셀라필드 원자로 2호기는 4년 반마다 체르노빌 사고에 해당하는 방사능을 주위 환경에 방출할 것이다. 방사성물질 중 하나인 크립톤85는 사망과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나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전자음악 밴드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의 2005년 라이브 공연에서 연출된 곡은 1975년 첫 녹음된 이다. 가사를 보면, 애초 1975년의 가사엔 "마담 퀴리에 의해 발견됐네(Discovered by Madame Curie)"가 "멜로디를 들어보세(Tune in to the melody)"로 나란히 이어졌다. 원래 가사엔 방사능의 안전성에 대한 가치판단이 없었지만 1991년 버전에서.. 더보기
BP 원유 유출 1년… 이제 깨끗해졌다고? 지난 4월20일은 BP 디프워터 호라이즌 석유 유출 사고가 일어난지 1주년이 되던 날이었다. 미국 멕시코만 지역에서 평생을 살아온 주민 라머 빌럽스는 사고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처음 석유 냄새를 맡았던 때가 기억나요. 저는 아들의 야구시합에 갔었죠. 시합을 하려는 데 모든 사람들이 타이어가 타는 듯한 냄새를 맡았어요. 공기가 너무 탁해져서 피부로 느낄 정도였고 입에서도 맛이 났어요. 그날 밤이 아들이 날 깨워 숨 쉬기가 힘들다고 말한 첫날이었죠. 그날 이후 매일밤이 같았어요. 석유 냄새가 나든 나지 않든 말이죠. 나중에야 우린 처음으로 석유 냄새를 맡았던 날이 바다에서 화재가 일어났던 첫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아들은 매일밤 저를 깨우고서는 호흡기가 필요하다고 말했죠. 그 아이는 어릴 적부터 .. 더보기
노르웨이 해상 석유개발 중단 ‘멕시코만 사고’ 교훈 수용 기쁜 소식이 어제 북유럽으로부터 들어왔다. 강력한 석유업계의 로비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 정부가 북쪽 해역의 로포텐, 베스테롤렌 그리고 손냐 지역에서의 석유 개발에 대해 유예 결정을 내렸다. 바다 석유개발 문제는 노르웨이 환경단체의 가장 주된 과제였다. 지난해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에 이어 석유업계가 북극을 비롯한 오지에서의 석유 개발에 눈을 돌리는 이 시점에서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어제 노르웨이는 북극권 한계선 인근 해역의 석유 시추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가 이번 결정에 일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환경단체와 어민들은 노르웨이 북쪽에 있는 로포텐(Lofoten)과 베스테롤렌(Vesteraalen) 섬 주변에서의 석유 개발사업을 반대해왔다. 이 지역은 중요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