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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비상

[황사와 건강③]황사가 인체에 끼치는 피해 “황사 먼지를 마시면 몸에 안 좋은가?” “그렇다.” “얼마나 안 좋은가?” “그건 정확히 모르지만 일단 조심하자.” 몸과 마음이 바쁜 분들을 위해 이 글의 요지를 몇 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중국에서 황사가 날아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문헌으로는 신라시대가 최초이나 실제로는 훨씬 이전부터 있어 왔다. 그러나 문헌에서 황사는 기상현상으로만 간주됐을 뿐 건강과 관련해 생각한 흔적은 없다. 황사의 건강피해 우려는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중국 북부의 사막화로 황사의 횟수와 강도가 심해진 것이 일차적 원인이지만 황사먼지 속에 묻어올 중금속과 같은 인체 유해물질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한 걱정이 이에 많은 기여를 했다. 대기과학적으로 보자면 황사는 공기 중 먼지의 농도가 높아지는 현상이다. 먼지의 독성은 .. 더보기
[황사와 건강②]황사, 이렇게 대처해야 한다 지난 3월 21일 전례 없이 심한 황사가 한반도를 덮쳤다. 비행기 운항이 중단되고, 길거리 노점상과 상인들은 장사를 포기해야 했다. 축산농가들은 행여 구제역이 황사를 타고 번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했고, 먼지에 오염되면 불량률이 높아지는 반도체 등 전자제품 생산라인도 불안에 떨었다. 아침 출근길에 나서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이날 아침에 학교에 보낸 아들, 딸들을 걱정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결국 뒤늦게나마 휴교조치가 내려졌다. 완전히 무방비 상태에서 당한 사상 최악의 황사대란이었다. 예고된 자연재해, 불길한 환경재앙 황사는 삼국시대 역사기록에서도 발견되는 아주 오래된 자연적인 기후현상이지만, 태풍처 럼 일상 생활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예고된 자연재해이다. 그러나 황사를 단순히 자연재해로만 볼 수는 없다. 왜냐하.. 더보기
'카 쉐어링'으로 자동차 공유하면 친환경 자동차가 부의 척도이며 '소유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한국 사회에서 '차를 공유한다'는 발상. 꽉 막힌 도로를 물끄러미 바라보면 한 사람만 탑승한 '나홀로 차량'을 흔하게 발견할 수 있다. 덩치 큰 차량을 혼자 독차지하는 방식이 아닌 여러 사람이 공유한다면? 하지만 '카풀' 등 이런 문화가 전혀 시도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단순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힘만이 아니라 정책적인 지원이 마련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을지 모른다. 아래 토론회가 논의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이런 것일테다. 기후변화대응 토론회 - 카쉐어링 포럼 “녹색교통의 재발견 - 국내외 카쉐어링 사례와 추진전략” 국내외 카쉐어링 사례 검토를 통해 현 자전거 도로 확장을 중심으로 편중된 정부 수송부문 녹색성장 과제의 확대를 도모하고, 녹색희.. 더보기
[황사와 건강①]과연 황사는 건강에 해로운가? 본 글은 지난 5월 3일 시민환경연구소와 국립환경연구원이 공동주관한 ‘황사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대책’ 세미나 제2주제 ‘황사의 건강영향과 피해최소화 대책’ 발표자 중 연세대 화학과 이동수 교수 「황사의 무기성분의 특성」, 연세대 의대 신동천 교수 「황사의 건강측면에서의 특성」, 그리고 단국대 의대 권호장 교수의 「황사의 위해성 평가와 향후 과제」 발제문을 발췌, 요약한 것이다. 한반도를 강타했던 황사의 화학적 조성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황사의 화학적 조성은 일반토양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여러 성분 중에서 칼슘(Ca), 마그네슘(Mg), 칼륨(K), 나트륨(Na)의 4가지 원소 농도의 합이 일반 토양의 농도 합보다 두 배가 넘는다. 이러한 차이는 황사와 우리나라 토양의 서로 다른 생성조건.. 더보기
선진국 유엔 기후회의에서 발뺌하려 해 Developed Countries Try to Dodge Climate Obligations at UN Climate Talks BANGKOK, THAILAND, October 5, 2009 -- In a week coinciding with massive loss of life in the Asia Pacific region as a result of extreme weather, Friends of the Earth International decried attempts by developed countries to undermine their obligations under the UN climate convention. Friends of the Earth International urged d.. 더보기
항공여행 즐기는 사람이 알아야할 온난화 진실 2001년 9/11 테러 이후, 항공기가 하늘에 남기는 비행구름(높은 고도에서 비행기가 날 때 꼬리 모양으로 나타나는 얇은 구름)이 온난화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알려지게 됐다. 9/11 '비행기 없는 3일'의 실험 이는 비행구름이 지표와 대기로부터 빠져나오는 열을 가두는 대신 태양광선을 우주로 반사시켜 결국 온난화 효과를 일으킨다는 이론에 근거한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일교차, 즉 낮 최고기온과 밤 최저기온의 차이를 파악해야 한다. 항공기가 하늘을 운항할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비교해보는 것. 밤 시간대에 더 춥고 낮 시간대에 보다 더워 일교차가 높아졌다면, 비행구름이 빠져나가는 열을 가두고 들어오려는 햇볕을 반사한다는 사실이 입증된다. 문제는 항공 운항이 매일 계속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9/11 .. 더보기
농업과 기후변화: 진짜 문제, 잘못된 해결책 Agriculture and climate change: Real problems, false solutions Preliminary report by Econexus, Biofuelwatch, Grupo de Reflexion Rural and NOAH - Friends of the Earth Denmark by Helena Paul, Almuth Ernsting, Stella Semino, Susanne Gura & Antje Lorch September 2009 This is an updated draft version of a report whose final version will be published before the Climate Change Conference COP15 in Copen.. 더보기
서울시 대기오염 관리시스템의 한계점 서울시 대기환경 측정망은 34개로 27개 지점에 설치 및 운영되고 있다. 이 중 동사무소 옥상에 설치된 경우가 17개소이며 교육시설 2개소, 환경 및 공원관리시설 5개소, 기타 3개소이다. 자동측정망36개소 일반대기질 서울시 25개구 27개소(구로, 송파 1개소 추가) 및 남산, 북한산 측정소 도로변대기질 신촌, 청량리, 동대문, 신사, 청계천, 서울역, 영등포 측정소 이동측정망 차량 대형이동측정버스 1대, 중형이동측정차량 1대(2007년6월 도입) 측정항목 TSP, PM-10, PM-2.5, NO2, NO, NOX, SO2, CO, O3, THC, CH4, n-CH4, 온도, 습도, 풍향, 풍속, 자외선량 환경정의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중구 내 대기오염측정지점인 서소문동 시청별관과 그곳에서 가장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