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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비상

'자전거 탄 풍경'을 엄지에 담다 오궁님이 올리신 사진과 글입니다. 재밌는 아이디어네요. 간단히 엄지를 사용해서 '자탄풍'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해보면 어떨까요 :) [공모-자탄풍] 자전거 트레일러에 잠든 두 딸 사랑스런 두 딸을 데리고 월드컵공원에 갔어요 자전거 트레일러에 두 딸을 태우고 공원을 돌아다녔더니 둘이 너무 신나서 놀다가 편안하게 잠든 모습입니다. [공모] '자전거 탄 풍경'을 엄지에 담다 성큼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새파란 하늘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이고, 해지는 저녁놀이 한폭의 풍경화 같습니다. 더구나 아침저녁 쌀쌀한 바람이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해줍니다. 가을로 들어서는 길목에 아름다운 변화를 빨리 달리는 자동차를 보고 감상하기보다 좀 더딜지 모르지만 느릿느릿 세상을 감상할 수 있는 자전거를 타면서 보면 어떨까요? 그래.. 더보기
[도로다이어트②]망원동길 자전거도로 조사 지난 8월28일 망원우체국 사거리에서부터 한강공원입구까지 망원동 자전거도로 일부 구간을 조사했다(아래지도 참조). 마포구 망원동길 자전거도로는 지난해 5월 왕복 4차로에서 차로 하나를 줄이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보행로가 아닌 차로를 줄여 자전거도로를 만드는 도로다이어트 기법을 적용한 초기사례로 부각되면서 당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망원동길 2.3㎞ 구간에 너비 2.0m의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면서 지난해까지 왕복 4차선인 도로를 3차선으로 줄였다. 지난해 당시 연합뉴스는 "망원동, 성산동, 서교동, 연남동의 주민들이 한강공원 망원지구로 나갈 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성중.고등학교, 성서초등학교 등 주변 학생들이 통학 때 많이 이용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두색으로 표시된 .. 더보기
기후정의 동영상 <The Bill> 유튜브에서 돌고 있는 기후정의에 관한 좋은 영상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독일의 저먼와치(germanwatch)에서 주최해 만든 동영상인데, 흔히 보는 기후변화에 대한 계몽적인 구성을 떠나 신선하게 만들었네요. 제목인 'The Bill'의 의미는 마지막 부분의 반전(?)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거에요. 독일어 원본에 영어자막에 씌워져 있는데, 보기에 큰 무리가 없지만, 누가 한글 자막이나 텍스트 번역 자원해주시면 좋을 것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짧아서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널리 퍼뜨려주시길~! 더보기
인권의 렌즈를 통해 본 기후변화 그동안 기후변화 문제는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켜나감으로써 기상이변, 해수면상승, 사막화 등 지구온난화의 피해와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 과학기술, 환경 또는 경제 정책의 맥락에서 주로 논의되어왔다. 유엔인권이사회가 2008년 3월 채택한 결의 7/23호는 이러한 기존의 기후변화 대처 노력에서 간과되어왔던 ‘인권’의 문제를 상기시키면서 기후변화와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 인권에 미치는 영향과 국가의 관련 인권 의무를 제기하고 있다. 결의 7/23호에 의거해 유엔인권최고대표실(OHCHR・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은 지난 1년간 관련 사례들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와 인권의 관계를 분석, 연구해왔고, 2008년 3월 제10차 유엔인권이사회 정기회기에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는 인권의 여러 영역.. 더보기
"플랜테이션은 숲이 아니다!" 국제서명 호소 단일재배 나무 플랜테이션을 반대하는 국제 행동의 날 2009년 9월 21일 국제 선언: 단일재배 나무 플랜테이션의 확장을 중단하라! 전세계적으로, 수백만 헥타르의 비옥한 땅이 “숲”으로 위장된 녹색 사막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지역 공동체는 끊임없이 늘어선 동일한 나무들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서 쫓겨나고 있는데, 유칼리나무, 소나무, 팜유(palm oil), 고무, 자트로파 그리고 다른 종의 나무들은 그 지역에서 대부분의 다른 생명체들을 몰아내고 있다. 농지는 지역 공동체의 식량주권을 위해서 중요한데, 수출용 원자재를 생산하는 단일재배 나무 플랜테이션으로 전환되고 있다. 물 자원은 플랜테이션에 의해 고갈되고 오염되고 있는 한편 토양은 척박하게 변하고 있다. 인권 침해는 광범위하게 만연해있는데, 생계수단.. 더보기
연안 개발을 통해 본 부산의 도시계획 1. 부산의 연안 ❍ 부산의 연안은 ① 자연경관(해수욕장, GB, 前군사보호구역의 자연경관 등)과 ② 개발된 인공경관(항만시설・어항시설, 산업단지, 주거지역 등)으로 구분하여 볼 때 친수공간은 ‘해수욕장’에 불과함 ❍ 인공경관으로 뒤덮인 연안은 대부분 ‘매립’되어 조성되었으며, 최근 주거지역이 절대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주거 : 마린시티(대우매립지), 민락매립지, 용호만매립지, 제2롯데매립지, 명지주거단지 등 - 산업용지 : 신호・녹산공단 등 2. 연안매립 ❍ 일반적으로 매립이 진행된 것은 시가화 가능한 용지가 20%미만인 부산이 가용지를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임. - 2002년 이전까지 개발제한구역이 도시구역의 50% 이상 ❍ 동・서부산권을 중심으로 엄청난 GB 해제가 이루어지면서 .. 더보기
부산에 필요한 것은 초고층주거 아닌 도시재생 부산의 도시재생, 지자체 중구의 가능성과 전망 1. 주거용 초고층 건물의 과잉 공급 부산에서 현재 개발을 추진 중인 초고층 건물은 해운대구 해운대관광리조트(117층), 중구 중앙동 옛 시청 부지에 부산롯데월드(108층),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의 WBC(월드비즈니스센터. 100층) 등이 있다. 이미 시공 중인 수영만매립지의 주상복합(현대산업개발에서 시공 중)과 북항 등에 계획 중인 건물들을 포함한다면 부산은 6~7개소의 초고층 빌딩을 보유하게 되는 세계 초유의 도시로 변모할 것이다. 그러나 전자에 언급한 초고층 건물 3곳들이 최근 잇따라 주거시설 설치를 위한 설계변경을 신청하고 있다. 해운대 및 센텀지구의 초고층 건물들은 주변 고층의 주상복합형 건물들과의 경쟁적 관계를 고려하여 볼 때 부분적인 주거기능의.. 더보기
연안 매립과 초고층건물의 왜곡된 블루스 부산의 해안선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제 모습을 잃었다. 군사시설이나 해수욕장, 기암괴석의 수변공간만 남겨 놓고 거의 매립되었다. 부산의 해안선 역사歷史는 그야말로 ‘매립의 역사役事’였다. 항만의 이용, 주거단지 조성, 산업단지 조성 등 사회간접자본에서 주택사업까지 개발의 이익이 사회적으로 공유되는 방식보다는 소수에 집중되는 것이었다. 신평장림공단 매립, 용호남천만 매립, 명지주거단지, 부산신항만, 수영만 매립 등이 대표적인 매립역사役事의 사례이다. 부산에서 진행된 해안선 즉, 공유수면의 매립으로 인한 공공부지의 개발은 공공자산이 사유화, 독점화되는 경향을 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시민모두가 향유해야할 공익자산이 소수에 독점되는 왜곡된 현상을 부산시가 주도하고 있는 점이다. 부산시는 과거부터.. 더보기